안녕하세요. 루프동에는 몇번 글 올려봤으나 따로 모형 갤러리가 있는건 처음 봐서 올려봅니다
도색 입문하고 약 반년동안 만들어본 녀석들 자랑까진 못되도 올려보고싶은 마음에 올립니다. 실력은 모자라지만 잘 봐주십쇼!
먼저 작년 9월 충동구매로 에어브러쉬 사고 연습용 도화지같은거라 생각하고 만든 사자비입니다. 본가가 제 직장 근처로 이사오면서 저는 살던 원룸 정리하고 먼저 들어오게됬는데 몇달을 혼자 있는다 생각하니 하고싶던 건프라 도색이 생각나더군요 ㅎ....그렇게 충동구매.
진짜 아무것도 몰라서 '에나멜 도료가 락카 도료보다 약하다고 하니 몸에도 덜 나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에나멜 유광블랙-수성유광 마감제-건담마커 크롬실버-수성유광 마감제-에나멜 클리어 레드-수성 유광 마감제'라는 돈쥐럴...을 한 킷입니다
그래도 와! 에어브러쉬 생각보다 쉽다! 와 와! 나도 노오오오력하면 도색 할수있구나! 하는 자신감은 생겼습니다
두번째로 HG 시난주입니다. 도색작으로는 처음으로 완성해봤다는 느낌이네요
도색 과정은 기본적으로 위 SD사자비와 똑같은 방법으로 도색했지만 시난주라는 킷 특성상 워싱을 반드시 해야되서 락카에 처음 손대봤습니다.
다만 역시 도료 특성을 파악 못하고 '아 비싼 금색이 젤 이쁘겠지'하며 모 회사의 좀 특수한 골드도료를 샀는데...이게 마감제 잘못뿌리면 변색이 되더라구요
뭐 덕분이라 해야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진한 금색이 되서 이왕 이렇게 된거 신너탕 하느니 이대로 가보자! 한 결과 본체 금장이 좀 다른느낌이 됬습니다
아무래도 HG중에서도 비율만큼은 뛰어난 킷이라 그런지 도색 망친 부분은 여전히 눈에띄지만 만든 킷중엔 애지중지 하는놈입니다
다음은 좀 쉬어갈 겸 옛날에 가조립만 한 RG 레드프레임 입니다.
특별할건 없고 그냥 흰색 쓱쓱 빨간색 쓱쓱 금색 쓱쓱 건메탈 쓱쓱 뿌려줬습니다
처음으로 락카도료만 쓰고 데칼도 도전해봤으나 귀찮아서 방패+왼쪽어깨만 붙이고 아 이거 일본 찬바라 영화에서 한쪽어깨만 문신한 그런거 오마쥬임 이라고 최면걸고 넘겼습니다....뉴비에겐 습식데칼 너무 무서움;;
네번째로는 제일 만들고싶었던 RG 사자비
사실 도색에 눈을 들인것 자체가 2020년 중국 출장갔다 상해 건베에서 티피 RG 뉴건담을 산것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뉴건담 옆에는 사자비가 있어야 하는데 번쩍거리는 뉴건담 옆에 칙칙한 사자비가 있으면 어울리지 않을거다! 하면서 도색해볼까 하는 생각이 생겨났습니다
물론 RG 사자비도 티피가 있긴 하지만 한정판이라 미개봉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럴바에 도색배우고 말지...하게된거죠
아무튼 제일 꿈에 그리던 녀석이라 제일 신경써서 만든놈입니다. 사제데칼도 하나하나 다 붙여주고 원래는 색 하나로 사출된 부분들도 나름 포인트 줘서 색을 다르게 해줬습니다. 팔뚝 부분이나 앞스커트 아랫쪽 등...
다만 여전히 도색 초보라 머리 뿔 끼울때 도색면이 너무 두꺼워서 뽀각나는 대참사가 벌어지고 순접으로 어거지로 붙여놨습니다...부품 끼우는 부분은 마스킹을 하거나 칼로 살짝 긁어내자는 큰 교훈 얻게됨;;
사자비를 만들어주고 나니 옆에 세우려던 티피 뉴건담이 쌩프라 부분들이 눈에 밟혀서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분해 후 플라스틱 부분들만 가볍게 도색+습식데칼 작업을 해줬습니다
저 흰색 티타늄피니쉬가 너무 좋아서 하이뉴도 티피 나올때까지는 숨참고있네요....언젠간 티피 하이뉴+오버코팅 나이팅게일을 같이 전시하고싶고 말이죠
역시 쉬어갈겸 만든 알트아이젠
특이할건 없으나 고딩때 게임잡지 슈로대OG2 공략에서 본 얘가 너무 멋져서 메카닉물 입문했었습니다
사실 그 전까진 중2병 고2병 한참 물올라서 응 건담? 그거 애들이나 보는거 아니냐 하던때여서 프라모델 손 댈 일이 아예 없었을거니 어떻게 보면 건프라하고 이어준 은인이네요 저한텐
RG 레드프레임처럼 옛날에 만들었던 RG 스트라이크. 흰색을 블루펄 도료를 써서 은은한 느낌을 주려했으나 실물이든 사진이든 딱히 티는 잘 안나네요
스티커 붙였던 놈이라 다시 스티커 떼고 작업했으나...잘 보시면 남아있는 접착제 등으로 표면이 영 못난거라 좀 아쉽습니다
레드프레임은 분해 잘되서 오 옛날에 가조립만 한놈들 다시 갖고놀기 최곤데? 했다가 얘 분해하면서 뽀각난게 너무 많아 그 계획을 진지하게 반려중이네요
거의 모든 부분에서 어거지로 순접으로 붙인 부분이 많아서 다시는 이렇게 못할거같습니다....차라리 신품 새로 사서 도색하고 말지
그래도 자체적으로 디테일만큼은 뛰어나고 디자인도 모든 등급 스트라이크중 제일 제 취향이라 볼때는 또 생각 달라집니다
해외 장기출장 직전 급하게 만든 MG 스트라이크. 역시 흰색 부분은 블루펄 도료를 썼고 덩치가 커서인지 RG보다는 쥐꼬리만큼 티나는 느낌인듯 안나는 느낌인듯...
원래는 해외출장 한달 전 질렀으나 이리저리 일이 급해서 도색만 쓱쓱 해주고 해외출장을 갔습니다
그래도 킷 품질만큼은 좋은게 느껴지네요...디자인은 위에 말한 RG 스트라이크에 손을 들어주게 되지만요
출장 직전에 찍은 장식장
지금 4개월째 출장중인데 집에는 언제갈지 ㅠㅠ
마지막은 출장와서 격리중에 아크릴 도색해본 EG 퍼건입니다. 이 이후로는 진짜진짜진짜 시간이 안나서 프라모델은 가끔씩 SD나 EG 정도밖에 손을 못대고있네요
다소 어수선한 글이긴 합니다만 일하는 중 잠시 쉴 시간이 나서 올려봅니다.
빨리 한국 가서 다음 목표들인 HG 나이팅게일, RG 하이뉴(티피 나오면), PG 스트라이크, MG 사자비&뉴건담 버카를 만들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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