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체인지 걸 건 Ver. 알파 탱고
출전: 걸 건 레이디
제조사: 반다이
발매일: 2021년 6월 5일
가격: 4,400엔
어택 걸 건을 구입해보고 선입견과는 별개로 의외로 꽤 매력적이어서 추가로 구매한 체인지 걸 건입니다.
설정상으론 어느 한 팀의 전용 장비가 아닌 공용 무장으로 심볼 컬러는 오렌지 색.
제품화 된 것은 일단 주인공 팀인 알파 탱고 사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택 걸 건과 같은 피스톨 타입이지만 원통형의 대구경 배럴이 특징적인 모습.
특수 카트리지의 형상이나 탄종, 풀 암드 프라모드 걸 건에서의 담당 포지션이나 결합 위치를 볼때 현실의 유탄 발사기를 의식한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권총인 어택 걸 건이나 라이플인 블래스트 걸 건과 차별화되는 체인지 걸 건 특유의 대구경 배럴.
특수 카트리지의 넓은 영향범위를 살리기 위해 신중한 사격보단 상황에 따라 적합한 탄종을 선택해 빠르게 사격하는 것에 특화된 설계라고 해설하고 있습니다.
총구는 카메라의 조리개와 비슷한 몰드가 새겨져 있는 점이 특징으로 윗부분엔 멀티 런처라 적혀있습니다.
어택 걸 건과 같은 스탠드를 공유하기 때문에 거치 방식 역시 동일합니다.
특이하게도 체인지 걸 건은 어택 걸 건과 스탠드의 앞뒤가 반대로 적용되어 있는 것이 특징.
측면에는 슬라이드 기구의 록 스위치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상부.
알파 탱고 팀의 퍼스널 마크가 부착되어 있고, 비밀 장비(?)가 수납되어 있습니다.
록 스위치를 풀고 그립이 달린 오렌지색 외장을 앞으로 당기면 특수 카트리지 삽탄 모드가 됩니다.
설정상으로 본체인 메인 슬라이드 건 프레임에는 통상 카트리지의 에너지를 고압 에너지로로 변환하는 장치가 내장되어 있다는 모양.
블래스트 걸 건과 결합하는 후방부.
전개되어 있는 패널은 기본적으로 접힌 상태가 디폴트로 체인지 걸 건 단독으론 프라모드에서만 사용되는 기믹입니다.
어택 걸 건과의 크기 비교.
1,400엔 증가한 가격만큼 배럴 자체도 어택 걸 건 보다 1.5배 쯤 크고 그만큼 손에 쥐었을때의 무게감 또한 좀 더 무겁습니다.
그립은 가벼움과 사용편의성에 특화되어 있다는데, 그러한 설계의 일환인지 손잡이에는 구멍이 뚫려있어 통상 카트리지를 삽탄하면 안쪽의 카트리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작지만 의외로 발군인 그립감은 여전한데, 엄지가 닿는 위치에 구조물이 있다보니 어택 걸 건 보다는 잡기 살짝 불편하네요.
이 제품의 핵심인 특수 카트리지.
현실의 유탄과 같은 대구경 탄의 모습을 취하고 있고, 뒤쪽으로는 탄종 선택용 스위치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 카트리지에만 스프링이 두개나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스위치를 누를때마다 찰칵찰칵 하는 손맛이 일품.
사용시는 통상 카트리지에서의 에너지 공급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변환 장치가 설치되어 배럴이 대형화 되었다는 설정입니다.
특수 카트리지와 별개로 통상 카트리지 3발도 어택 걸 건에 쓰인 런너 그대로 제공되며 때문에 어택 걸 건 파츠 일부가 정크로 남습니다.
슬라이드 기구를 열고 내부 공간에 삽탄이 가능한데, 특별히 고정장치는 없습니다.
뺄 때는 반대편의 검은색 스위치를 누르면 바깥쪽으로 살짝 밀려 나옵니다.
특수 카트리지의 진면목은 탄종의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유탄, 암드 스위치, 공포탄, 섬광탄으로 유탄을 기준으로 누를때마다 4가지 탄종이 순차적으로 선택됩니다.
암드 스위치는 풀 암드 프라모드 걸 건으로 합체할때 사용되며, 이때 사용되는 에너지 소모는 특수 카트리지가 부담한다는 모양
프라모드.
심플하게 후방의 패널과 스탭을 전개하면 끝.
다만 레이디 커맨더를 탑승시킬때는 핸드파츠의 고정을 위해 측면의 파이프 형 구조물 앞부분을 한번 분해재조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걸 건 아머.
표준 장비로 설치되어 있지만 총의 능력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기에 존재 자체가 뭔지 모르는 플레이어도 있다는 모양.
매뉴얼에서도 일종의 비밀 장비로 "패러랠 월드를 파괴할 수 있다는 소문이 있다던데~" 정도의 설정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명칭 그대로 파츠 자체는 걸 건 레이디에 장착할 수 있는 추가 아머.
헤드기어와 양 팔에 장착하는 장갑판으로 구성됩니다.
가정에 누구나 하나 쯤 있는 1/144 스케일 건담과 함께.
길이 18.5cm, 높이 17.5cm, 가로 7cm로 보기보다 꽤 큽니다.
다만 부품의 크기만 클 뿐 구조나 조립 자체는 무척이나 단순하기 때문에 방아쇠와 특수 카트리지의 스프링 조립만 주의하면 어려울건 없네요.
조립시간도 씰 붙이는 시간까지 포함해 넉넉잡아 한시간 반 정도.
장난감으로서의 기믹 자체는 방아쇠 딸깍딸깍이 전부였던 어택 걸 건에 비해 플레이벨류도 기믹도 이쪽이 한수 위네요.
스무스하면서 스트레스 없이 움직이는 슬라이드 기구와 특수 카트리지의 탄종 선택 스위치를 갖고놀때의 찰칵찰칵하는 손맛이 일품.
괜찮은데 이 가격엔 쵸큼... 싶었던 어택 걸 건에 비한다면 장난감으로선 돈값을 한다는 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