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제작기로 부터 약 한달이 지났네요, 지난번 제작기에 많은 응원에 힘을 얻어 최대한 빠르게 제작을 완료할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로 많은 공부가 되었던 아바레스트에게 감사와 안녕으로 마무리 제작기를 올립니다.
모델링이 다 끝난 전신의 모습입니다. 아바레스트가 프라모델로 없는것도 아니지만 HG등급이라 크기도 작고 여러가지 불만족 스러워서
내가 직접 리파인해서 해보자 라는, 단순한 계기로 시작을 했습니다.
물론 메탈빌드 중에서도 훌륭한 완성도를 가진 메빌 아바레스트가 존재하긴 하지만. 그보단 좀더 근육질로 취향에 맞추고 싶기도 했고
직접 손수 만들고 싶다는 욕심과 결합되어 시작이 되었습니다.
머리의 비율을 다소 크게 하고 좀더 근육질적인 몸매로 하고 싶다 라는 희망에는 어느 정도는 부합된거 같습니다
이전 제작기때 딱 여기서 멈추었었죠. 정말 저 견갑골과 쇄골에 해당되는 저부분은 기믹의 밀집도가 너무 높아 저를 계속 괴롭힌 부분입니다.
노란색은 3mm의 홈이 들어간 폴리캡부분을 모델링 해놓고 설계에 대입했고 반투명의 분홍 부분은 기존에 팔고있는 볼조인트 입니다.
여담이지만 저 볼조인트가 나중에 보니 아무래도 타사의 제품을 카피한 카피본 같은데 퀄리티가 너무 떨어집니다
다시는 안쓰지 싶습니다 (옐로우 서브마린 볼조인트 대량으로 사고 싶어요, 근데 살수가 없어요...)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니다. 볼이들어갈 경로에 따라 홈을 파두었습니다
ecs기믹과 나이프 수납기믹 바로위 어꺠 조인트가 자리잡고...어꺠조인트 뒤엔 아바레스트의 핵심 부품인 람다드라이버 전개가 가능한
기믹이 들어갑니다.
참 좁은곳에 오밀조밀 들어가 있는 바람에 뜯겨나간 제 머리카락에 애도를
대충 이런식으로 결합되는 부분입니다, 몸통 프레임 부분의 돌기에 고정되어 슬라이드 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몸통 부위에 붙이고, 덮개를 닫아 고정하는 식으로 기믹을 마무리 합니다. 물론...한방에 생각한대로 잘되어 나온 결과물은 아니고
두세번의 재설계를 거친 파츠입니다. 뽑아서 조립하고 나면 '이게 아니야!!'할 부분이 만드는 내내 흔하게 있던 일입니다
아마 단일 파츠에서는 크기대비 가장 많은 부품수가 들어간 부분이 바로 어깨입니다.
세어보니 총 19개의 부품의 사용되었습니다. 어깨 덕트를 위한 색분할을 위한 단순한 분리부터...람다드라이버 가동을 위한 전개에 필요한
기믹...깨알같이 또 끼어든 ecs기믹에...팔뚝 전체를 소량으로 회전시킬 부분까지...
위에 사진과 동일한 전개를 아래부분에서 보는 모습니다.
이렇게 세군데의 가동축이 존재합니다. 분명 짜증스러울 정도의 가동 집중도가 저곳에 있었는데 거의 다 했다는 심리적 해방감이였는지
의외로 하면서 재미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조립되어 끼워 맞춰지게 되는데, 다른데는 공차 적용해도 그렇게 헐렁거리든 빡빡하든 말을 안듣더니, 이부분은 상쾌하게 조립되네요
아마 이번 아바레스트 설계중 가장 잘된 부위가 어깨부위 같습니다.
요런식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제작기 내용중 이 부분이 긴 이유는 만들면서 가장 마음에 꼭든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팔 부위 입니다. 크기 비례 가장...쉽게 끝낸 부분입니다. 기믹이랄것도 없고 복잡하게 생긴 부분도 아닌터라
그냥 스무스하고 쉽게 넘어갔습니다
손 부위를 교체식으로 하는 만큼 손목부위에 연결할 폴리캡이 하나들어가고...뭐 별게 없습니다
색분할을 위한. 또는 디테일 집적도를 위해 분리해둔 부품이 전부입니다
손의 경우엔 심플하게 색분할을 위해 손등의 부품을 나누고, 손목이 움질일 간단한 조인트 하나를 만들어 준게 전부입니다
기본인 주먹손, 편손, 단분자 커터를 쥔손, 대전차 대거를 쥔손...총 네개를 만들었습니다. 다음부터 프라살때 손모양 가짓수가 적다고
절대 투덜대지 않겠습니다, 지옥같은 작업 입니다
그도그럴게...아바레스트의 손 모양은 관절 프레임이 보이는 손이 아닌, 무언가 피복을 두툼하게 입혀 사람손과 흡사하게 생긴 모양이라
이게 되려 캐드툴로는 만들기 참 까탈스러운 형태입니다. 단 한개만을 모델링 한다면 귀찮아도 한번 하면 되니까 참겠지만
손모양의 배리에이션이 필요하다보니...하나하나 모양을 만들어주고 조금씩 움직여가면서 나머지 손모양을 차례차례 (그저...노가다)
만들었습니다.
지루한 캐드이미지는 이제 때려치겠습니다. 다듬고 도색하는 사진은...네 없어요
진행과정에선 완성을 장담할수도 없고 빈번하게 설계 변경도 있던터라 확신이 들때는 이미 끝난 뒤였습니다.
어깨입니다. 아...이번 작에서 가장 맘에 쏙든 부위입니다.
람다 드라이버 전개를 위해서 장갑이 오픈됩니다. 람다드라이버 핀은....너무나 당연하게 끼우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오픈시킨 부위 안쪽에 있는 돌기에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적당한 타이트함을 유지하기에 좀 움직인다고 핀이 빠지진 않더군요
핀 모양은 원작이고 뭐고 그냥 제 멋대로 했습니다
무난하게 설계한만큼 그냥 무난하게 뽑힌 팔입니다. 네 무난무난 하네요
손목홈에 조인트를 결합해서 핀손을 끼워둔 모습입니다.
팔목은 저정도까지 꺽이게 만들었지만...나중에 보니 궂이 뭐 저렇게 꺽어서 포즈 취할일이 없네요
모델링으로도 극한의 노가다 였는데, 사포질x4 배를 만든 주범인 손 시리즈 입니다...아바레스트(아니 소스케)의 약간 심볼같은
총기류는 이번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뺐는데
그중 큰 이유는....네 총쥔 손을 만들기 싫은 이유도 큰 지분을 차지합니다.
좌측은 단분자 커터를 역수로 쥐고 있는 모습니다. 칼날을 더 얇게하면 파손 위험이 커지다보니 날부분이 다소 두껍게 모델링 됐습니다.
암만 생각해도 분명 다듬다 뽀개질 확율이 높기에 좀 두툼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우측은 대전차 대거+칼집 입니다.
이렇게 수납이 완전히 되는 모습을 두세트를 만들었습니다.
다음부터 프라사면 무기만들기 싫다는 투정 안부릴게요....그렇게 정성들여 뽑아놨는데 만들겠습니다.
대전차 대거의 경우 허벅지쪽 사이드 스커트에 있는 미리만들어둔 조인트에 끼워집니다. 그리고 허리에 끼울수 있게끔 만든 조인트(이게 본의아니게 절 살렸습니다)
에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커버를 벗겨내고 홈에 쏙
람다드라이버의 전개를 위해서 어깨 뒷부분을 슬라이드로 빼줍니다. 빼주고 위아래 있는 장갑을 회전시켜 벌려줍니다.
미리 파둔 홈 형태로 끼울수 있게 자리를 만들고
다음처럼 람다드라이버 방열핀을 위아래로 끼워줍니다.
위쪽 덕트는 미리 분할해서 자리를 만들어둔 원형의 자리에 쓰고남은 저렴한 메탈돔 플레이트를 넣어줬습니다. 머리의 발칸에도
1.4mm짜리 금속 튜브를 심어줬습니다.
아...근데 티가 안나....
역시 람다드라이버 발생기관쪽 덕트에도 돔플레이트를 넣어줬습니다. 3천원 10개 한세트로 아주 잘 우려먹었습니다. 저부분의 노란포인트
그거 하나때문에 부품분할한 과거의 나 잘했어.
지난번엔 보여드리지 못한 미뤄둔 단분자 커터를 입에 물고있는 모습입니다. 그냥 안면부 교체 방식으로 교환할수 있습니다
정면에서 어깨를 끼웠을때 모습입니다.
관절을 조금 빼내어 가동율을 높이게 했습니다만....볼조인트가 워낙에 상태가 안좋아서 어째 폴리캡보다도 유지력이 떨어집니다.
차라리 그냥 관절까지 만들걸 그랬나 봅니다.
위로 더 들어올릴수 있는데...대체 무슨 탄성인지 볼조인트가 팅~~하고 팅겨내서 처집니다.
어디 대량으로 품질좋은 폴리캡과 볼조인트 구할데가 없을까요...
그나마 다행이 앞뒤로 어깨 움직임은 그럭저럭 가동폭이 나와줍니다.
제작기에 해당하는 내용은 사실상 이게 전부입니다. 아래부터는 사진 위주로 대체 하겠습니다.
스압 주의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간 작업에 조언을 아끼지 않은 오랜벗 '지안이 아버님' 그리고 J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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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지 반다이? 이제 MG 아바레스트를 내올 차례다. 근데 내도 이거보다 퀄이 떨어질 듯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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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여정의 막을 내리신것에 대해 축하드립니다! 엠쥐급으로 직접 만드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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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설계와 제작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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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만들어 버리는..엄청난 작업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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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만든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이 마음에 안들어도 만든다. 어쨌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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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게도 막상 끝내니 허전하기도 하고 약간의 상실감이 있네요 격려 감사드립니다! | 21.08.05 0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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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만들어 버리는..엄청난 작업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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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반다이가 엠지로 내주면 저도 삽니다. 사실 내준다면 어떻게 내줄까 궁굼해요 | 21.08.05 0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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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만든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이 마음에 안들어도 만든다. 어쨌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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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설계와 제작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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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받으니 힘이 납니다. 극찬 감사드립니다 | 21.08.05 0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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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코시국 동네 백수입니다. 임금만 주신다면 납치 환영합니다 | 21.08.05 0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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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빌의 가동성이나 단단함 같은걸 따라가긴 어려웠습니다. 확실히 메빌이 지향점으로 삼기 좋은 롤모델입니다. | 21.08.05 0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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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쉽게 좀...누가 속삭여 줬으면 좋겠어요. 요로케 조로케 하면 된다고 | 21.08.05 0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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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보내주신다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21.08.05 0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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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언젠간 해보고 싶긴해요, 근데 당분간 풀메탈패닉 세계관은 멀리하고 싶습니다. | 21.08.05 0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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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러고보니 어딘가 살짝 비슷한 이미지가 보일수도 있겠네요 | 21.08.05 0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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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서 저도 뵙고 싶습니다!! | 21.08.05 0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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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기 만드는데 나름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확실히 예전 사람이라 그런지 저도 영상보단 글로써 보는걸 좋아해서, 이렇게 길게 작성이 됐네요 | 21.08.05 0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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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만들고 티가 잘 안나는 기믹인거 같았는데, 눈치채주시는 분이 계시니 뿌듯하네요 | 21.08.05 0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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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박입니다 팔케도 가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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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라던가 반다이라던가 반다이라던가 | 21.08.13 2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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