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만들었던 쁘티리츠 잔느 얼터입니다
가격이 만원 조금 넘는데 가격에 비해서 조형이 예쁘게 잘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조립만 해둬도 가격 대비로 괜찮지만 단순 조립으로는 조금 밋밋한 느낌이 있습니다
도색 전에 일부 접합선이 있는 부분들을 수정했는데
피부는 사출색이 살구색에 가까웠기에 원본에 가깝게 창백한 느낌의 색으로 칠해주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입은 칠하고 보니 너무 붉어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안드네요
부품 비중이 꽤 되는 갑옷 부분들은 실버 위에 클리어 블랙을 올렸습니다
몇몇 부분들은 웨더링 한거 같은 느낌을 주고자 클리어를 일부러 흘러넘칠만큼 뿌렸었는데 원하는 느낌이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눈은 스티커가 잘나왔기에 스티커를 그대로 사용한 후 에나멜 유광을 발라주었습니다
깃발에 문양 부분도 스티커를 사용했는데 제대로 못붙여서 많이 지저분하네요
깃대는 원래 보라색과 남색에 가까운 색깔인데 검은색으로 착각해서 색 지정을 잘못했습니다
다른 무기인 칼과 칼집은 갑옷과 같은 방법으로 도색한 후 별색들은 에나멜 도료를 붓을 사용해서 칠했습니다
옷 끝자락에 들어가는 붉은색 그라데이션은 붉은색이 너무 강한건 피하고자 좀 어두운 느낌으로 칠했는데
무광 마감으로 톤 다운이 되니 티도 안나게 되었습니다...
마감 다 끝나고 나서야 예전에 들었던 모형 생활에서 도전을 할때는 과감해져야 된다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휴대폰에 남아있던 작업 중에 찍었던 사진들
작업 거진 다 끝나고나서 찍었는지 그냥 완성 사진이네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게 만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역시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운건 어쩔수가 없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