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Ma.K.] 12modelers 1/20 Fuch

[offizier]

절판된 Ma.K. 키트들을 한참 모을 때 이것만 사면 그만 사자고 마음 먹었었습니다.

그 이후 더 좋은 품질로 재판되어 기쁜 마음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만들 것들이 잔뜩 쌓여있어 당분간은 아무것도 안 살 생각이지만 어떤 신제품이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12modelers는 이 제품 외에는 어떤 정보도 찾지 못했습니다.

이 키트를 발매하기 위한 프로젝트 팀인 것 같습니다.

키트 품질은 매우 좋고 놀라운 신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제품 구성입니다.

스프링 등 금속 부품이 포함되어있고 사진 오른쪽의 가장 큰 동체 부품은 놀랍게도 속이 비어있습니다.

안테나는 플라판을 재단하여 만들게 되어있지만 에칭을 설계해서 만들어 주었습니다.

표면을 고운 사포로 살짝 갈아주면 접착도, 색칠도 잘됩니다.

파팅 라인을 수정하면서 지워진 몰드를 별매 부품으로 다시 만들어줍니다. 

동체 포신을 잘라내고 별매 기관총으로 대체합니다. 

가동축에 구멍을 뚫어 황동선을 박아줍니다.

가동 때문이 아니라 튼튼하게 고정하기 위해서입니다. 

황동선을 박은 구멍을 에칭 부품으로 막아줍니다.

생산할 때 원형 몰드가 찌그러진 부분도 적당한 부품으로 바꿔줍니다.

황동선과 플라봉을 박아넣고 임시로 고정했습니다. 

몇 군데 디테일을 추가해줍니다. 

동력선이 지나가는 부분을 미리 뚫어둡니다. 

노즐은 황동선을 넣어 색칠 후 조립할 수 있게 합니다. 

두가지 회색으로 동체와 다리를 칠했습니다.

에칭제 안테나와 레진제 기부입니다. 

여기서 눈치 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배색은 티탄즈 컬러입니다.

노즐에는 늘 그렇듯이 변색 표현을 했습니다.

먹선을 넣고 데칼을 붙인 상태입니다.

분명히 두가지 회색이었는데 단색으로 보이네요.

유화로 패널별 색 변화를 주고 아크릴로 치핑했습니다. 

1차 필터링을 마쳤습니다. 

2차 필터링을 마쳤습니다.

웨더링은 약간의 녹표현 만으로 끝냈습니다. 

여기서 부터 완성 사진입니다.

만들어 둔 Ma.K. 시리즈는 모두 떨어졌습니다.

지금 작업중인 것은 한참 걸릴테니 당분간 다른 것들을 올려야겠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오랜만에 건프라로 찾아 뵙겠습니다.

[outbreaker]

에칭을 제작하신다는데 어떻게 하시나요?
레이저 각인기로 DIY 하시는건가요?

[offizier]

에칭 설계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대리석고양이]

여기저기 정말 구경할게 많네요 좋은 작품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offizier]

항상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쿨죠]

제품도 귀하지만 진정 멋진 작품 이네요!!!! 에칭도 커스텀 가능 하신것도 너무 부럽네요!!!

[offizier]

감사합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키트는 아니지요.

[oldbutgold]

멋집니다!

3가지 모델이 찾아지는군요..
https://www.scalemates.com/brands/12modelers--11843

[offizier]

다리 모양 맞는지 틀린지 말 많았던 노이스피네가 역기 제품이었군요!

[엄마쟤또흙먹어]

예전에 많이 만들었는데 요즘엔 구하기도 힘들고 너무나 말도안되게 가격이 올라서 손가락만 빰

[offizier]

일본 경제는 디플레이션이라는데 모형값만 오르나 봅니다.

[시그널]

역시~ 멋진 작품입니다.
PS. 안테나가 본체...^^;

[offizier]

본체에 허연게 좀 묻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