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스틱 데칼은 붙여보니 너무 싸굴틱해서 벗겼습니다...
장점
1.큽니다. 물론 가격이 2500엔씩이나 되니(액션베이스 빼면 2000엔) 커야겠지만 하여튼 가격 상당의 크기는 합니다.
2. 변형킷임에도 가동성이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허리가 옆으로 안굽혀지는 정도? 그걸 제외하면 어디든 잘 움직입니다.
3. 풀프레임 재현가능. 단 말만 프레임이지 다리쪽은 골다공증으로 속이 텅텅 비어있으니 굳이 장갑 벗길 이유는 없습니다.
4. 완전변형입니다. 물론 반쪽짜리(....)이긴 하지만, 교체형 부품 큼지막하게 넣어 남는 파츠 마구 생기는 요즘 HG 변형킷을 생각하면 장점입니다. 얼굴이 안가려진게 아닌가라고 생각이 든다면 그건 뿔모양이 얼굴같이 생겨서 일어난 착각(....)이고 실제로는 잘 가려지므로 신경쓰이시면 변형할때는 뿔을 떼시면 됩니다.
단점.
1. 조립이 허무합니다. 부품 구성자체가 한 1200엔짜리 HG를 크기만 키워놓은 느낌이어서 팔다리는 그냥 X2로 퉁치는 등, MG 제간에서 느낀 허무함을 또다시 느꼈습니다. 물론 이건 빠른 조립을 원하는 분께는 장점으로 다가오실겁니다.
2. 이시국씨의 소환포탈이 열릴 것 같은 생김새. 이건 시국이 시국인만큼(....)
3. 어깨옆 장갑이 너무 잘 빠집니다. 등이나 옆스커트 장갑도 빠지는 편이지만 이쪽은 심하게 움직이지 않는한은 안떨어집니다. 하지만 쪼끄만 볼조인트로 연결된 어깨 옆장갑은 너무 심각하게 잘 빠집니다. 특히 변형하면 저 부품은 그냥 고정 안된다고 생각하는게 편합니다. 생각같아선 그냥 접착해버리고 싶은데 변형할 때와 어깨를 움직일 때 저 장갑은 꼭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그러지를 못하니 아마 이부분이 이 킷의 제일 큰 단점이라 봅니다.
4.부실한 부속. 무장인 칼의 경우는 수납기믹 재현 때문이라 해도 너무 짧고 얇게 나온 감이 있습니다. 아니 크기 자체는 일반 HG의 무장입니다만, 이 킷의 크기가 크다보니 문방구 장난감 칼을 쥔듯한 느낌이 듭니다... 또한 2500엔이라는 HG 고가킷임에도 주먹쥔손이나 편손도 없이 치사빤스하게 일반 구멍난 손만 부속된 것도 마이너스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5.생각보다 어려운 변형. 변형기믹 자체는 쉬운편입니다만. 문제는 마무리로 커버들을 고정하는 고정기믹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마크로스 프라를 파이터 모드로 만들면서 마지막으로 장갑 아귀맞추는 것보다 조금 더 어려운 난이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앞에서 말한 엄청 심각하게 빠지는 어깨 옆장갑은 진짜 용서가 안됩니다.
6. 최악의 호환성. 태생 자체가 대충만든(....) 피규어랑 합체하라고 나온 거지만, 그걸 고려해도 기존 반다이 HG들과의 호환성은 단1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흔한 등짝의 2개의 3mm 구멍 따위도 없으며, 마지막으로 믿고 있었던 장갑의 육각형 구멍은 3mm 조인트보다 훨씬 작어서 '다른 프라 부품을 끼워서 반쪽짜리 변형을 완성시키려는 생각하지 말고 우리의 사신 못코스 피규어를 사라!' 고 강요한듯한 느낌입니다.... 전 머신라이더 2개와 어스리의 뼈다귀 비행기를 어거지로 조합해서 반쪽을 채웠지만, 굳이 조합하시려면 머신라이더 보다는 메테오 호퍼와의 조합을 추천합니다. 구하기 힘들다는게 문제지만.. 하여튼 바이크 변형을 생각하고 사시려 한다면 SHF 아오이 피규어의 구입이 강제된다는 걸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 덩치크고 잘 움직이는 프라를 원하면 고려할만 하지만, 바이크로 변형하는 프라를 원한다면 옆동네 고토부키야의 헥사기어나 기간틱 암즈 시리즈를 사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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