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하고 거의 두 달이 지나야 구입하고 완성했습니다.
반반으로 나눠진 디자인이니만큼, 초록색인 소울 사이드를 반광/검은색인 바디 사이드를 무광/가운데 센트럴 파티션과 복안, 더블 드라이버 등을 유광으로 마감해봤습니다.
다만 소울 사이드를 마감하던 중 마감제가 다 떨어지는 바람에, 급하게 근처 페인트 전문점에서 투명 락카 스프레이를 사다 마감해봤는데요.
생각외로 광이 많이 나서 놀랐습니다. 화질이 안 좋아서 티는 안 나지만 왼쪽 가슴 부분에 탑코트 유광, 나머지는 투명 락카입니다.
포인트 주기에 좋아 보여서 처음으로 오버코팅도 시도해 봤습니다. 도색 가이드대로 타미야 에나멜 클리어 옐로+클리어 오렌지 미량으로 조색했습니다.
다른 파츠는 예쁘게 잘 나왔는데 어쩐지 어깨 부분(사진에서 제일 왼쪽)만 도료가 고여서 애먹었습니다. 에나멜 도료가 오버코팅에는 안 좋다고 듣기는 했지만...
첫 시도이니 그럴 수 있다 치고 자신에게 관대해졌습니다.
원래 머플러 파츠는 단일축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가동 폭이 좁았는데, 이틀 정도 씨름하면서 볼 조인트로 개조해서 앞뒤로도 어느 정도 펄럭일 수 있게 해봤습니다.
유독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키트였네요.
기믹 재현용 파츠를 오늘 오전에 완성해서 시연 직전에 해체 후 한컷 찍어봤습니다.
그 기믹 재현 파츠는 이미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방영했더라면 "반갈킥" 같은 별명이 붙었을 법한, 더블 특유의 라이더 킥인 조커 익스트림을 재현하기 위한 파츠입니다.
개성적인 라이더 킥으로는 앞으로도 세 손가락 안에는 들 법한 인상적인 연출이었습니다.
전시는 "너의 죄를 세어라" 포즈로만 해둘 것 같지만, 역시 가면라이더는 라이더 킥을 할 때가 제일 멋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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