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시작하며 -
사실 건담 프라모델 자체는 지금으로부터 15년여 전부터 본격적으로 입문하여 시작하였지만
프라모델에다가 축광 테이프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2012년 6월부터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별 생각없이 그냥 설명서대로 프라모델을 만들기만 했을뿐이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이곳 루리웹의 프라모델 이야기 게시판에서 지금은 잘 생각 안나지만
다른분이 올리셨던 축광테이프를 사용한 프라글을 보고 여기에 매혹되어 시작한 것이 그 계기입니다.
보통은 프라모델에서 빛을 내는 작업을 한다면 흔히들 LED작업을 생각하는데
프라모델 자체만으로도 가격이 상당한데 여기에 LED작업을 한다는 것은 그 비용이 만만치 않거니와
프라모델 자체에 구멍을 뚫고 전선을 연결해야 하는등 어느정도 지식과 손기술이 없다면 어렵거니와
개인적으로는 프라모델을 조금이라도 손상시켜야 한다는 것이 썩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바로 이 축광테이프를 이용한 야광효과를 내는 것이었죠.
축광테이프 자체는 인터넷을 통하여 구매하면 길이와 두께별로 가격대가 다양한데
한번 적당한 길이를 사두면 프라모델에만 사용할시 몇년이고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제가 현재도 쓰는 축광테이프의 경우 2012년에 샀음에도 지금도 반영구적으로 제효과를 제대로 내주고 있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재단하여 붙이는 것만으로 밤에 불을 끌시 화려한 야광효과를 내볼수 있는 방법인 것이죠.
다만 이 축광테이프의 지속효과는 매우 짧고 약하며, 프라모델의 표면이 굴곡직거나 복잡하다면
작업하기가 매우 힘들어서 한정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단점 또한 있습니다.
그래도 적은 비용과 노력만으로 멋진 효과를 잠시나마 낼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프라모델을 만들면
단순히 조립에만 그치지 않고 여기에 나만의 특별함을 넣어 보고자 필수로 축광테이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 글을 통하여 그동안 제가 축광테이프를 작업했던 프라모델들을 간단간단하게 총정리하여 올려보고자 합니다.
사실 제가 이곳 루리웹에 올린 수많은 프라모델 글들중에서 축광테이프를 좀 과도하다시피 패널라인마다 붙인 프라모델은
그렇게까지 많지 않고 초기에는 축광테이프를 붙이더라도 아주 부분부분 소량만 붙여서 올렸었습니다.
대부분 이곳 캐릭터모형 게시판에 올렸던 것들이지만 개중에는 루리웹이 다음에서 이전하며 이미지가 날아간 자료들도 있네요.
그럼 사진과 글로 구성된 총정리글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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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기념비적인 첫 축광테이프를 사용한 프라모델 'SD노이에질'(2012년6월17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14647574
개인적으로 기념비적으로 처음 축광테이프를 사용한 프라모델인 SD노이에질입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자작한 간이식 스튜디오도 없이 대충 스마트폰과 디카로 사진을 찍었어서 사진의 질도 별로네요^^;
원글을 가서 글내용과 덧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당시에는 지금처럼 펀칭기로 동그라미 모양을 찍어내지 않고
주변에 비슷한 모양의 프라 부품을 대고 그려서 일일이 작은 가위로 오려서 작업했었습니다.
당시에 원문의 덧글을 보고나서야 펀칭기라고 가죽벨트에 구멍뚫는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이후에는 지금까지 쭉 즐겨 써오게 되었죠. 여러모로 시행착오가 많았던 첫 축광테이프 작업물입니다.
두번째, HGUC 크샤트리아 조립기 글& 짐커맨드와 전투 상황극 글(2013년5월27일/2015년8월17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17476284(작업기 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26704334(짐커맨드와의 전투 상황극 글)
두번째로 축광테이프를 작업했던 크샤트리아는 펀칭기를 사용하여 동그란 메가입자포 포구마다
제대로 동그라미 모양을 내어 작업하였었습니다. 하지만 매우 부분부분적으로만 작업하여
축광효과는 매~~~무 미약해보이죠. 2013년의 작업기 글에서는 위 사진처럼 매우 약하지만....
이후 2015년에 HGUC 짐커맨드와의 상황극(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26704334) 에서는
저도 언제 작업했던건지 기억이 안나지만 아주 제대로 여기저기 축광테이프를 보완하여 좀 더 화려한 효과를 내고 있음을 확인 가능합니다.
사실 크샤트리아는 저때 이후로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실상 미완성인채로 장식장에 방치중입니다.
언제고 델X제 사제데칼을 사용하고 나머지 축광테이프가 적용이 안된 부위들도 좀 더 화려하게 축광테이프로 꾸며서
완성시켜주고 싶지만 어느덧 저도 모르게 잊혀졌다죠(....) 현재는 바인더에 붙인 축광테이프들의 경우 오랜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떨어질려고해서 언제고 날잡아서 전부 다시 작업을 해야하는 상황이네요^^;
세번째, 루리웹에서 미조립 상태로 나눔받았던 HGBF 건담X마왕(2014년7월33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21841732
정말 감사하게도 이곳 루리웹을 통하여 미개봉상태로 나눔받았던 HGBF 건담X마왕입니다.
저의 첫 건빌파 키트였는데 이 키트역시 축광테이프를 여기저기 붙인게 아닌,
섀틀라이트 시스템에 큼지막하게 축광테이프를 붙여서 작업하였었습니다.
옆동네 카페의 중고장터란에서 본 어느 판매글에서 판매된 다른분의 건담X마왕은
제가 만든 위의 버전에서 훨씬 발전하여 섀틀라이트 캐논의 패널라인마다 전부 붙이고 훨씬 더 화려하게
조립한 것을 파는 글을 봤었는데 매우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현재는 이킷 역시 다른분께 분양되어 지금의 저는 갖고 있지 않은 키트입니다. ㅠㅠ
네번째, HGUC 캠퍼(2015년2월19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24548974
캠퍼 역시 아주 부분적으로만 축광테이프를 적용한 키트입니다.
아마 지금의 저라면 위 사진의 상태에서 아주 작은 패널라인과 구멍들까지 전부 축광테이프를 추가로 작업하여
훨씬 더 화려하게 꾸몄을텐데 지금에 와서 하려니 당장 작업중인 키트도 많기에 위의 상태로 몇년째 유지중이네요.
아마 언제고 기회가 된다면 좀 더 화려하게 축광테이프로 꾸며주고 싶은 키트입니다.
다섯번째, 비건담 구판 프라모델 연방군 주력함 1/1200 마젤란(2015년2월25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24620565
저의 첫 비건담계열 프라모델인 우주세기 연방군 주력함 구판 1/1200 마젤란입니다.
수십년된 구판 전함 프라라 여기저기 반드시 접착제를 써야하고 조립감도 현재의 건프라와 비교하면 매우 안좋지만
간단하게 부분도색과 축광테이프로 작업하니 나름 만족스럽게 나와줬었네요^^
여섯번째, 비건담 구판 프라모델 지온공국군 경순양함 1/1200 무사이(2015년3월7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24730235
여섯번째로 마젤란에 이어 연이어서 만들었던 기동전사 건담의 구판 전함프라 '무사이'입니다.
무사이 역시 지금의 저라면 더 화려하게 꾸밀수 있었을텐데 함교부분에만 매우 부분적으로만 축광테이프를 사용하였었네요.
일곱번째, 비건담 구판 프라모델 1/1200 지구연방군 살라미스급 순양함(2015년4월27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25306217
일곱번째로 만든 살라미스 또한 마찬가지로 마젤란, 무사이에 이어 반다이제 구판 전함 프라로서 만들었는데
함교부분의 유리창과 패널부분에만 부분적으로 축광테이프를 사용하여 완성한 프라모델입니다.
여덟번째, MG백식2.0(2016년2월16일)
원글: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28951778
여덟번째는 정말 은은한 금빛 코팅에 매혹되어 충동구매를 하였던 MG백식 2.0입니다.
백식의 경우에도 매우 부분적으로 카메라아이에만 축광테이프를 적용하였는데
반다이제 LED키트가 들어가는 여타 프라모델들처럼 얼굴에 LED가 들어갔다면 훨씬 더 멋졌을 건프라이죠.
처음에는 글 하나로 제가 축광테이프를 적용하여 올렸던 모든 프라들을 총정리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글작성을 하다보니 너무나도 글이 길어져서 전편과 후편으로 나눠서 올려볼 생각입니다.
지금 올린 전편의 경우에는 현재와 같이 제가 작정하고 본격적으로 프라모델 전체에 걸쳐
축광테이프 작업을 한것이 아닌, 최대한 원본 프라에 가까우면서 매우 제한적으로만 야광효과를 노렸었기에
눈에 띄는 축광테이프를 통한 야광효과는 잘 보이지를 않죠^^;;;
하지만 후편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라모델에 축광테이프 작업을 작정하고 했던 프라모델들을 올릴테니 기대해주시길!
후편(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8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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