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드린 대로 MG 에피온과 HG 1/100 에피온의 비교입니다.
그나저나 찍고 보니 문득 작년 이맘때가 떠오르더군요. 그 때도 이렇게 MG 윙 건담과 HG 1/100 윙 건담의 비교 이미지들을
찍어 올렸는데... 설마, 그럼 내년 이 때는 MG 윙 제로 TV판과 HG 1/100 윙 제로 TV판의 비교를? ...그렇게 되어도 좋으니
제발 MG 윙 제로 TV판 좀 나왔으면 합니다.
우선 정면 이미지입니다. 참고로 HG 1/100은 제가 도색한 부분도 다수 있으니 색분할이 위와 같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MG의 디자인이 기본적으론 TV판의 이미지를 새로이 리파인한 정도의 차이지만, 일부 명확한 차이가 보이는 부분도
있더군요.
우선 흉부 중앙의 렌즈. TV판을 그대로 재현한 HG 1/100과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HG 1/100은 네모적한 반면 MG는
위쪽만 덮은 형태랄까...
그리고 날개도 외곽 부분이 좀 다릅니다. 참고로 여기서부터 벌써 HG 1/100의 날개를 까면 이후가 너무 비참해지니
넘어갑니다.
결정적으로, 뒷부분 스커트와 등부 버니어 부분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HG 1/100의 뒷스커트는 그냥 일자로 덮힌
형태인데 비해 MG는 중앙에 붉은 기믹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가변 형태를 감안해 새로 디자인한 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MG의 등부 버니어에 새로이 버니어 기믹이 추가되었습니다.
팔부분 비교입니다. 어깨 장갑은 HG 1/100이 더 크군요.
HG 1/100 에피온은 몸체에 비해 팔뚝이 너무 얇다 싶은 반면 MG는 적당한 두께인데, 의외로 두께 자체는 그리 큰
차이가 안 납니다. 이는 HG 1/100에 비해 MG의 몸체가 가느다란 이유가 크죠. 뭐 어쨌든 팔등 부분의 두께와 길이는
MG의 승.
그리고 팔등 뒤쪽의 장갑 디자인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HG 1/100은 그냥 원형이었는데 MG는 새로 장갑이 더 덧대어진
형태.
그리고 팔에 장착된 클로의 경우 MG는 안으로 수납되는 기믹인 반면 HG 1/100은 그냥 위아래로 움직이는 정도입니다.
뭐 그리 나쁜 건 아니니 넘어갑니다.
그리고 큰 차이는 안 나지만 하반신 부분도 한 컷.
이어서 머리의 비교를 위해 둘 다 참수. (뭐?)
사실 전 HG 1/100 에피온의 얼굴도 잘 생겼다 생각하는데 역시 MG가 더 위죠. 그리고 크기는 HG 1/100이 더 큽니다.
...이 놈의 폰카가 근접 촬영이랑 위에서의 촬영 화질이 영 거지같아 이 꼴인 걸 용서해... 주실 수 없겠죠 역시? ;;;
장난삼아 둘의 머리를 바꿔봤는데, 이전 MG 윙 건담과 HG 1/100 윙 건담이 그랬듯 역시 어울리지는 않는군요.
도토리 키재기. 둘 다 크기는 거의 동일합니다.
달X넷식 가동률 체크. 역시 MG가 우월하죠. 참고로 둘의 등을 맞댄 형태로 체크하지 않은 건 HG 1/100이 오른쪽 발
하나로는 제대로 서지를 못하는지라... 서두르다 보니 왼쪽 발로 세우게 되었고, 그래서 저런 식으로 했습니다.
어깨와 허벅지 가동성 비교. 역시 우월한 MG입니다. 어깨를 앞으로 안 뽑아도 저 정도까지 올라가는군요.
발목과 종아리의 드래곤 머리부 가동성 비교. 앞으로 꺾이는 건 MG가 더 위인데, 뒤로 꺾이는 건 HG 1/100이 더
위입니다. 그리고 HG 1/100의 종아리는 위아래만 분할된 채 움직이긴 해도 거의 무의미한 수준의 가동률이지만, MG는
발목과 위아래로 세 부분이 분할된 데다 HG 1/100 이상의 가동률을 보입니다.
허리 회전율. 의외로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아니, 사실 HG 1/100은 저기서 약간 더 무리하면 훨씬 더 많이 돌아가는
반면에 MG는 저게 한계입니다.
날개랑 어깨 가동성 체크. HG 1/100은 어깨가 고정형이고 날개도 뒤로 저 정도밖에 안 꺾이는 반면 MG는 어깨도 앞으로
확 꺾여나오고 날개도 90도로 꺾입니다. 참고로 두께에서부터 이미 차이가 나고 있죠.
날개가 위로 올라가는 정도의 비교입니다. HG 1/100은 저게 한계지만 MG야 뭐...
더불어 날개 부품이 그야말로 얇은 부품 한 장씩인 HG 1/100과 달리 MG는 저렇게 분할되는 기믹까지 있습니다. 이건 뭐...
너무 압도적이라 악랄하기까지 한 비교로군요. 무등급 1/100 프리덤과 MG 프리덤, 무등급 1/100 스트라이크 프리덤과
MG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날개를 비교해도 저 정도 차이까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무등급 1/100 프리덤과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날개야 그래도 나름 기믹이 있긴 해도 저건 뭐 그야말로 종이같은 날개 부품 한 장씩밖에 없으니...
다음은 무기의 비교입니다.
우선 빔 소드.
사실 앞서 MG 에피온의 이미지가 공개되었을 때 전 MG의 빔 소드가 HG 1/1001의 빔 소드보다 작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MG의 빔 소드가 더 크고 넓습니다.
히트 로드 비교. MG가 더 깁니다.
더불어 MG 에피온의 히트 로드엔 수축 기능이 있어 저렇게 줄이는 게 가능하지만 그래도 더 길군요.
가동률 비교. HG 1/100의 히트 로드가 저 정도밖에 안 움직이는 반면 MG의 히트 로드로는 저렇게 또아리를 트는 게
가능합니다.
더불어 HG 1/100의 히트 로드가 안쪽으로밖에 안 움직이는 반면 MG의 히트로드는 볼관절로 연결되어 있어 저렇게 옆으로
꼬는 것도 가능하고
약간이지만 저렇게 옆으로 살짝 비트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드 안쪽 비교입니다. HG 1/100은 그냥 고정용 구멍만 있는 반면 MG는 꽉 찼죠.
덕분에 HG 1/100 왼쪽 팔에 나있는 저 고정용 돌기는 정말 웬수...
실드 고정은 보시다시피 HG 1/100은 팔의 고정용 돌기를 실드 안쪽의 구멍에 연결시키는 반면 MG는 팔 뒤쪽 장갑에
실드의 연결기믹을 꽂을 수 있는 핀 형태의 구멍이 있습니다. 물론 양쪽 팔 다입니다. 그리고 HG 1/100의 실드 고정이
말 그대로 약한 재질의 플라스틱과 플라스틱만으로 이뤄져 연결이 불안한 반면 MG는 고정도가 좋습니다.
단 HG 1/100의 실드가 고정 형태에서 저렇게 회전되는 반면 MG는 그런 거 없습니다.
빔 소드 동력선 비교입니다. HG 1/100의 동력선은 고무 파이프로 되어있고, MG의 동력선은 안에 철사가 든 전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길이야 뭐 보시는 바와 같이...
그렇지만 HG 1/100의 동력선이라 해서 빔 소드 휘두르는 데 지장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들고 있는 팔을 어떻게
움직여도 선이 짧아 못 움직이거나 그런 건 절대 없습니다.
저렇게 왼손에 들려 아무렇게나 팔을 움직여도 모자란 건 없습니다.
사실, MG의 동력선은 오히려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 정도면 실전에서 적의 공격으로 끊어질
가능성도 많겠지만 그보다 먼저 자기 몸에 걸리거나 얽혀버릴 공산이 크죠. 게다가 순수하게 기믹만 갖고 판단하려
해도 MG의 동력선은 안에 철사가 들어있다 보니 형태를 조절할 수 있지만 쉽게 안 구부러지다 빔 소드 잡은 상태에서
자세잡는 게 거추장스럽습니다. 이 부분은 HG 1/100이 더 좋다고 보이는군요. 농담이 아니라 저 전선 적당한 길이로
자를까 생각 중.
다음은 가변 상태에서의 비교입니다. 이 부분은 비교적 짧게 작성했습니다.
정면에서의 비교. MG야 익히 알려진 대로 용머리의 입이 벌려지지만 HG 1/100은 그런 게 없죠.
위에서의 비교입니다. 화질이 무지 안 좋은 거 양해를... 구하는 거 무리일까요? ;;;
가변 형식은 둘 다 거의 동일한데, 실드 고정부가 크게 다릅니다. HG 1/100은 등 위로 올라간 다리 사이에 실드를
고정시키지만 MG는 텅 빈 하체 부분에 실드가 고정됩니다.
그리고 HG 1/100의 뒷스커트가 가변시 후익처럼 세워지는 반면 MG는 그냥 원래대로입니다. 사실 원래 디자인을 생각해
보면 HG 1/100의 형태가 맞는데 말입니다.
그렇지만 MG도 뒷스커트를 저렇게 후익처럼 세우는 게 가능하고, 반대로 HG 1/100 역시 원래 형태로 해놓는 게 가능하긴
합니다. 이 부분은 취향대로 하는 게 맞겠죠.
이상의 모든 걸 종합해 볼 때, MG의 압도적인 승리이지만 HG 1/100이 더 우월한 부분이 빔 소드 동력선 말고도 더
있습니다.
우선 스커트 가동과 고정성. HG 1/100은 무등급 1/100이 다 그렇듯 중앙의 고정용 연질 부품에 양 스커트를 고정시키는
반면 MG는 양 옆에 고정용 돌기가 있는 데다 그것도 구멍 위치가 다름아닌 양 스커트... 덕분에 스커트 움직이는 게 무지
애매합니다. 아니 MG 윙 건담의 스커트처럼 하지 왜 저렇게 한 건지...
그 외에 HG 1/100은 이전 HG 1/100 윙 제로 커스텀이나 HG 1/100 윙 건담이 그렇듯 중앙의 렌즈 부품이 연질로 되어
있지만, MG는 이전 MG 윙 제로 EW판이나 MG 윙 건담이 그랬듯 녹색 스티커 붙이고 그 위에 투명 클리어 부품을 덮는
형태입니다. 이건 어딜 봐도 HG 1/100들 쪽이 더 좋아보이는데 왜 저리 하는지 원...
그 외에 HG 1/100 에피온은 날개부에 연출을 위한 연질 부품을 붙이는 게 있지만 그건 귀찮아서 생략합니다. (탕)
어쨌든 이상으로 MG 에피온과 HG 1/100 에피온의 비교를 마치며 마지막은 동시 액션샷으로 한 컷. HG 1/100도 MG의
저 몰살의 광극을 벌이기 전의 자세로 하려 했지만 불가능해서 저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에피온의 진정한 라이벌 TV판 윙 제로와의 간단한 대결을 잡아보겠습니다.
뭔가 파일럿이 달라보인다면 어디까지나 기분 탓이십니다. 농담이 아니라 에피온은 원래 히이로가 트레이즈에게 먼저
받았던 건데요 뭐. 이로써 히이로는 젝스와 기체를 교환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냥 이대로 젝스의 윙 제로를 파괴하고
모든 싸움을 헤쳐나가는 겁니다. 건담 윙 TV판의 후반 주역기체는 윙 제로가 아니라 에피온!!!!
...그러니까 제발 TV판 윙 제로 좀 MG로 내달라고요 반다이 님아.
사족의 사족으로 MG 에피온의 콕피트를 조립해 보니, 제가 이제까지 조립한 모든 MG를 통틀어 가장 쾌적한 공간을 갖고
있더군요. 그래서 찍어보려 했습니다만... 근접촬영시 화질이 거지같아 저거밖에... ㅠㅠ
작성일: 2011년 06월 26일
그나저나 찍고 보니 문득 작년 이맘때가 떠오르더군요. 그 때도 이렇게 MG 윙 건담과 HG 1/100 윙 건담의 비교 이미지들을
찍어 올렸는데... 설마, 그럼 내년 이 때는 MG 윙 제로 TV판과 HG 1/100 윙 제로 TV판의 비교를? ...그렇게 되어도 좋으니
제발 MG 윙 제로 TV판 좀 나왔으면 합니다.
우선 정면 이미지입니다. 참고로 HG 1/100은 제가 도색한 부분도 다수 있으니 색분할이 위와 같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MG의 디자인이 기본적으론 TV판의 이미지를 새로이 리파인한 정도의 차이지만, 일부 명확한 차이가 보이는 부분도
있더군요.
우선 흉부 중앙의 렌즈. TV판을 그대로 재현한 HG 1/100과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HG 1/100은 네모적한 반면 MG는
위쪽만 덮은 형태랄까...
그리고 날개도 외곽 부분이 좀 다릅니다. 참고로 여기서부터 벌써 HG 1/100의 날개를 까면 이후가 너무 비참해지니
넘어갑니다.
결정적으로, 뒷부분 스커트와 등부 버니어 부분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HG 1/100의 뒷스커트는 그냥 일자로 덮힌
형태인데 비해 MG는 중앙에 붉은 기믹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가변 형태를 감안해 새로 디자인한 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MG의 등부 버니어에 새로이 버니어 기믹이 추가되었습니다.
팔부분 비교입니다. 어깨 장갑은 HG 1/100이 더 크군요.
HG 1/100 에피온은 몸체에 비해 팔뚝이 너무 얇다 싶은 반면 MG는 적당한 두께인데, 의외로 두께 자체는 그리 큰
차이가 안 납니다. 이는 HG 1/100에 비해 MG의 몸체가 가느다란 이유가 크죠. 뭐 어쨌든 팔등 부분의 두께와 길이는
MG의 승.
그리고 팔등 뒤쪽의 장갑 디자인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HG 1/100은 그냥 원형이었는데 MG는 새로 장갑이 더 덧대어진
형태.
그리고 팔에 장착된 클로의 경우 MG는 안으로 수납되는 기믹인 반면 HG 1/100은 그냥 위아래로 움직이는 정도입니다.
뭐 그리 나쁜 건 아니니 넘어갑니다.
그리고 큰 차이는 안 나지만 하반신 부분도 한 컷.
이어서 머리의 비교를 위해 둘 다 참수. (뭐?)
사실 전 HG 1/100 에피온의 얼굴도 잘 생겼다 생각하는데 역시 MG가 더 위죠. 그리고 크기는 HG 1/100이 더 큽니다.
...이 놈의 폰카가 근접 촬영이랑 위에서의 촬영 화질이 영 거지같아 이 꼴인 걸 용서해... 주실 수 없겠죠 역시? ;;;
장난삼아 둘의 머리를 바꿔봤는데, 이전 MG 윙 건담과 HG 1/100 윙 건담이 그랬듯 역시 어울리지는 않는군요.
도토리 키재기. 둘 다 크기는 거의 동일합니다.
달X넷식 가동률 체크. 역시 MG가 우월하죠. 참고로 둘의 등을 맞댄 형태로 체크하지 않은 건 HG 1/100이 오른쪽 발
하나로는 제대로 서지를 못하는지라... 서두르다 보니 왼쪽 발로 세우게 되었고, 그래서 저런 식으로 했습니다.
어깨와 허벅지 가동성 비교. 역시 우월한 MG입니다. 어깨를 앞으로 안 뽑아도 저 정도까지 올라가는군요.
발목과 종아리의 드래곤 머리부 가동성 비교. 앞으로 꺾이는 건 MG가 더 위인데, 뒤로 꺾이는 건 HG 1/100이 더
위입니다. 그리고 HG 1/100의 종아리는 위아래만 분할된 채 움직이긴 해도 거의 무의미한 수준의 가동률이지만, MG는
발목과 위아래로 세 부분이 분할된 데다 HG 1/100 이상의 가동률을 보입니다.
허리 회전율. 의외로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아니, 사실 HG 1/100은 저기서 약간 더 무리하면 훨씬 더 많이 돌아가는
반면에 MG는 저게 한계입니다.
날개랑 어깨 가동성 체크. HG 1/100은 어깨가 고정형이고 날개도 뒤로 저 정도밖에 안 꺾이는 반면 MG는 어깨도 앞으로
확 꺾여나오고 날개도 90도로 꺾입니다. 참고로 두께에서부터 이미 차이가 나고 있죠.
날개가 위로 올라가는 정도의 비교입니다. HG 1/100은 저게 한계지만 MG야 뭐...
더불어 날개 부품이 그야말로 얇은 부품 한 장씩인 HG 1/100과 달리 MG는 저렇게 분할되는 기믹까지 있습니다. 이건 뭐...
너무 압도적이라 악랄하기까지 한 비교로군요. 무등급 1/100 프리덤과 MG 프리덤, 무등급 1/100 스트라이크 프리덤과
MG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날개를 비교해도 저 정도 차이까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무등급 1/100 프리덤과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날개야 그래도 나름 기믹이 있긴 해도 저건 뭐 그야말로 종이같은 날개 부품 한 장씩밖에 없으니...
다음은 무기의 비교입니다.
우선 빔 소드.
사실 앞서 MG 에피온의 이미지가 공개되었을 때 전 MG의 빔 소드가 HG 1/1001의 빔 소드보다 작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MG의 빔 소드가 더 크고 넓습니다.
히트 로드 비교. MG가 더 깁니다.
더불어 MG 에피온의 히트 로드엔 수축 기능이 있어 저렇게 줄이는 게 가능하지만 그래도 더 길군요.
가동률 비교. HG 1/100의 히트 로드가 저 정도밖에 안 움직이는 반면 MG의 히트 로드로는 저렇게 또아리를 트는 게
가능합니다.
더불어 HG 1/100의 히트 로드가 안쪽으로밖에 안 움직이는 반면 MG의 히트로드는 볼관절로 연결되어 있어 저렇게 옆으로
꼬는 것도 가능하고
약간이지만 저렇게 옆으로 살짝 비트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드 안쪽 비교입니다. HG 1/100은 그냥 고정용 구멍만 있는 반면 MG는 꽉 찼죠.
덕분에 HG 1/100 왼쪽 팔에 나있는 저 고정용 돌기는 정말 웬수...
실드 고정은 보시다시피 HG 1/100은 팔의 고정용 돌기를 실드 안쪽의 구멍에 연결시키는 반면 MG는 팔 뒤쪽 장갑에
실드의 연결기믹을 꽂을 수 있는 핀 형태의 구멍이 있습니다. 물론 양쪽 팔 다입니다. 그리고 HG 1/100의 실드 고정이
말 그대로 약한 재질의 플라스틱과 플라스틱만으로 이뤄져 연결이 불안한 반면 MG는 고정도가 좋습니다.
단 HG 1/100의 실드가 고정 형태에서 저렇게 회전되는 반면 MG는 그런 거 없습니다.
빔 소드 동력선 비교입니다. HG 1/100의 동력선은 고무 파이프로 되어있고, MG의 동력선은 안에 철사가 든 전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길이야 뭐 보시는 바와 같이...
그렇지만 HG 1/100의 동력선이라 해서 빔 소드 휘두르는 데 지장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들고 있는 팔을 어떻게
움직여도 선이 짧아 못 움직이거나 그런 건 절대 없습니다.
저렇게 왼손에 들려 아무렇게나 팔을 움직여도 모자란 건 없습니다.
사실, MG의 동력선은 오히려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 정도면 실전에서 적의 공격으로 끊어질
가능성도 많겠지만 그보다 먼저 자기 몸에 걸리거나 얽혀버릴 공산이 크죠. 게다가 순수하게 기믹만 갖고 판단하려
해도 MG의 동력선은 안에 철사가 들어있다 보니 형태를 조절할 수 있지만 쉽게 안 구부러지다 빔 소드 잡은 상태에서
자세잡는 게 거추장스럽습니다. 이 부분은 HG 1/100이 더 좋다고 보이는군요. 농담이 아니라 저 전선 적당한 길이로
자를까 생각 중.
다음은 가변 상태에서의 비교입니다. 이 부분은 비교적 짧게 작성했습니다.
정면에서의 비교. MG야 익히 알려진 대로 용머리의 입이 벌려지지만 HG 1/100은 그런 게 없죠.
위에서의 비교입니다. 화질이 무지 안 좋은 거 양해를... 구하는 거 무리일까요? ;;;
가변 형식은 둘 다 거의 동일한데, 실드 고정부가 크게 다릅니다. HG 1/100은 등 위로 올라간 다리 사이에 실드를
고정시키지만 MG는 텅 빈 하체 부분에 실드가 고정됩니다.
그리고 HG 1/100의 뒷스커트가 가변시 후익처럼 세워지는 반면 MG는 그냥 원래대로입니다. 사실 원래 디자인을 생각해
보면 HG 1/100의 형태가 맞는데 말입니다.
그렇지만 MG도 뒷스커트를 저렇게 후익처럼 세우는 게 가능하고, 반대로 HG 1/100 역시 원래 형태로 해놓는 게 가능하긴
합니다. 이 부분은 취향대로 하는 게 맞겠죠.
이상의 모든 걸 종합해 볼 때, MG의 압도적인 승리이지만 HG 1/100이 더 우월한 부분이 빔 소드 동력선 말고도 더
있습니다.
우선 스커트 가동과 고정성. HG 1/100은 무등급 1/100이 다 그렇듯 중앙의 고정용 연질 부품에 양 스커트를 고정시키는
반면 MG는 양 옆에 고정용 돌기가 있는 데다 그것도 구멍 위치가 다름아닌 양 스커트... 덕분에 스커트 움직이는 게 무지
애매합니다. 아니 MG 윙 건담의 스커트처럼 하지 왜 저렇게 한 건지...
그 외에 HG 1/100은 이전 HG 1/100 윙 제로 커스텀이나 HG 1/100 윙 건담이 그렇듯 중앙의 렌즈 부품이 연질로 되어
있지만, MG는 이전 MG 윙 제로 EW판이나 MG 윙 건담이 그랬듯 녹색 스티커 붙이고 그 위에 투명 클리어 부품을 덮는
형태입니다. 이건 어딜 봐도 HG 1/100들 쪽이 더 좋아보이는데 왜 저리 하는지 원...
그 외에 HG 1/100 에피온은 날개부에 연출을 위한 연질 부품을 붙이는 게 있지만 그건 귀찮아서 생략합니다. (탕)
어쨌든 이상으로 MG 에피온과 HG 1/100 에피온의 비교를 마치며 마지막은 동시 액션샷으로 한 컷. HG 1/100도 MG의
저 몰살의 광극을 벌이기 전의 자세로 하려 했지만 불가능해서 저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에피온의 진정한 라이벌 TV판 윙 제로와의 간단한 대결을 잡아보겠습니다.
뭔가 파일럿이 달라보인다면 어디까지나 기분 탓이십니다. 농담이 아니라 에피온은 원래 히이로가 트레이즈에게 먼저
받았던 건데요 뭐. 이로써 히이로는 젝스와 기체를 교환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냥 이대로 젝스의 윙 제로를 파괴하고
모든 싸움을 헤쳐나가는 겁니다. 건담 윙 TV판의 후반 주역기체는 윙 제로가 아니라 에피온!!!!
...그러니까 제발 TV판 윙 제로 좀 MG로 내달라고요 반다이 님아.
사족의 사족으로 MG 에피온의 콕피트를 조립해 보니, 제가 이제까지 조립한 모든 MG를 통틀어 가장 쾌적한 공간을 갖고
있더군요. 그래서 찍어보려 했습니다만... 근접촬영시 화질이 거지같아 저거밖에... ㅠㅠ
작성일: 2011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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