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시크릿은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작품입니다.
작품이 네이버 웹툰에 한창 연재되던 시절, 완결나기도 전에 제가 웹툰이라는 매체에 애정이 식어서 아쉽게도 완결은 목도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났는지도 모를 무렵 단행본이 출시된다고 해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마침 군대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된 시기라, 지루한 병사대기실 생활을 좀 더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아무튼 슈퍼 시크릿에 대한 애정을 뒤늦게 불태우고 있던 와중, 라프텔에서 무려 애니화를 해 준다는 게 아닙니까!
실제로 나온 물건도 걱정과는 다르게 굉장히 준수했습니다.
그래서 블루레이가 나와주기만을 바라고 있었건만... 결국 블루레이로는 성사되지 못하고 USB 굿즈라는 형태로 저를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펀딩은 텀블벅에서 진행되었고요, 저는 여러가지 옵션 중 순혈 몬스터 세트를 선택해 어제 수령받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수납 박스는 아주 고급스럽게 돼 있어요. 박스 재질도 오돌토돌 질감이 살아있고, 전면에는 텍스트에 금박 마감을 해서 굉장히 예쁩니다.
박스의 옆면은 책등처럼 돼 있어서 단행본이랑 같이 수납하기에도 참 좋습니다. 마침 사이즈도 비슷하더라고요.
그저 빛인 라프텔님... 갓프텔 충성충성
구성품을 봅시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캐릭터/작화 설정집, 엽서, 렌티큘러 카드, 프리미엄 USB 패키지, 펀딩 100% 달성 기념 이온 작가 축전, 캐릭터 스티커 되겠습니다.
렌티큘러 카드는 위아래로 움직이면 일러스트가 변합니다. 렌티큘러 구조상 깔끔하게 변환되진 않지만 그래도 마냥 좋습니다ㅎㅎ
캐릭터 스티커는 두 장 들어있습니다.
캐릭터 스티커 뒷면
펀딩 100% 달성을 기념해 이온 작가님께서 보내주신 축전 일러스트입니다.
연재 당시의 동글동글한 그림체와는 또 다른 성숙한 캐릭터들이 인상적이네요!
요건 엽서북입니다.
작중 스틸컷을 모아 엽서처럼 꾸민 거죠. 의외로 장면장면이 다 예뻐서 놀랐습니다.
귀여워라
캐릭터/작화 설정집입니다.
요것도 금박 처리가 돼있네요.
그런데 이 찍힘은 대체... 이건 교환 신청했습니다.
넘기다가 이 장면이 너무 예뻐서 한컷...
마지막은 역시 주인공이 장식해야죠! USB 패키지입니다. 특이하게도 주머니 안에 들어있네요.
근데 저는 같은 카드가 두 장이 달려왔습니다ㅋㅋ 이건 이거 나름대로 레어템 되는건가
카드형 USB라 이렇게 수납/전개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이미 컴퓨터에 꽂아서 본편/비하인드 컷/OST 파일 다 옮긴 뒤네요.
아 너무좋다 진짜ㅠㅠ
여러분 슈퍼 시크릿 애니메이션은 라프텔에서 감상하실 수 있으니 꼭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근래 들었던 한국어 더빙 애니메이션 중에 가장 자연스러웠어요!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