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기동전사 Z건담 - 섬광의 MS
콜로니 레이저 내부로 들어가는 3체의 MS.
하나는 본작의 최종보스 시로코가 탄
THE O입니다.
이대로 콜로니 레이저가 발사되면 함대를 잃으니
내부에서부터 파괴할 셈이죠.
THE O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중심부.
이를 막으러 들어온 크와트로가 서두르는데...
상대는 시로코만이 아닙니다.
제3세력 엑시즈의 수령이자 속편 최종보스인
하만까지 들어왔죠.
중심부로 내려오자마자 THE O의 기습을 받는 백식.
아슬아슬하게 피한 크와트로는 서둘러 수색하는데...
THE O는 이미 근처에서 매복하고 있었죠.
"죽으러 왔느냐, 샤아!"
"!!!"
백식을 후려치는 THE O.
이어서 강력한 빔 라이플까지 발사합니다.
이번에도
어찌저찌 피한 백식이지만 발이 조금 파손됐죠.
숨고를 틈도 없이 하만의 큐베레이가 급습해 옵니다.
오른 팔이 잘리는 백식.
잘리고 나서야 라이플이 발사되는데
크와트로는 하만의 급습을 알아차려서
반격하려 했죠.
허나 백식의 반응속도가 크와트로를
따라가지 못한 나머지 한 박자 늦게 반응한
겁니다.
후진하다가 부딪히는 백식.
전방에는 큐베레이,
후방에는 THE O가 있습니다.
하나만 해도 승산을 보가 힘든데 2대1이죠.
"방심했구나, 샤아."
"이런 곳이서 쓰러질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도록 해라."
"과연 그럴까?"
비상하는 백식을 두 강적이 다시금 포위합니다.
"만약, 내게 돌아올 마음이 있다면..."
아직도 미련이 남은 하만.
"이제와서 무슨...!"
크와트로는 언제나처럼 씹습니다.
"길을 잘못 들었다,
네 놈 같이 뉴타입이 되다만 놈은 숙청 뿐이다!"
그러다 THE O의 포격으로 오른 발을 잃죠.
본작 최종보스와 속편 최종보스가 사이좋게
전작 최종보스의 팔다리를 하나씩 날려먹었네요.
(-_-;;)
"아직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주인공급 근성을 발휘하는 크와트로.
잠시후, 제타와 메타스가 가세해줍니다.
메타스는 둘째치고 제타는 아주 큰 전력이죠.
화에게 물러나라 명하는 크와트로.
화가 동행하기엔 이곳의 클라스가 너무 높습니다.
그 사이에도 카미유와 시로코는 혈전을 벌이죠.
의도치 않게 공투하는 시로코와 하만.
메타스를 위협하던 큐베레이를 백식이 저지합니다.
사소하지만 연출 미스인지 해드 발칸을 쏴야 할 텐데
빔을 쏘더군요.
잠시 후, 레이저 밖으로 나온 제타와 THE O가
결전을 벌입니다.
큐베레이와 백식도 계속 싸우는데...
백식의 에너지가 바닥나버렸죠.
이 똥차가 증말...
바로 달려드는 큐베레이.
"훗"
"에이잉!"
힘겹게 피한 백식이지만...
판넬의 정신없는 빔세례가 가해집니다.
열심히 피하다가 어느 반파된 함선이 들어가는
크와트로.
하만도 그 뒤를 쫓는데...
"!!!"
배에 들어가는 건 페이크였고 아직 안 들어갔던
백식이 큐베레이게에 뒷1치기를 가하죠.
큐베레이에게 딱 붙은 채 벽에 충돌시킵니다.
"이 거리에선 판넬을 쓸 수 없겠지!"
라이벌에게 당했던 걸 적절히 써먹은 샤아.
"어설프구나!"
그러나 하만은,
큐베레이는 예상 이상의 강적이었습니다.
정교한 조작으로 백식의 남은 팔다리까지
날려버렸죠.
다시 샤아를 회유하려 드는 하만.
샤아는 또 씹는데...
그러면서도 천장의 균열을 발견합니다.
그대로 해드 발칸을 난사하죠.
괘씸해 여긴 하만은 결정타를 날리려 했지만...
방금 전 발칸은
하만이 아닌 함선 내부를 노린 거였습니다.
불안정한 와중에 내부까지 파괴되면서 함선은
폭발하기 시작하죠.
그렇게 함선은 폭발하고...
백식은 잔해에 깔립니다.
큐베레이는 늦지 않게 빠져나왔죠.
"샤아... 나 한테로 왔다면..."
눈동자가 흔들리는 하만.
냉혹한 여군주로서 행동했지만 한 명의
여자로서는 미련이 많았죠.
이런 점은 속편에서 한참 어린
연하남을 상대할 때에도 잘 드러납니다.
엔딩 때 비춰진 백식.
사지 박살난 채 우주를 떠도는 모습이 당시의
상황과 어우러져서 비참함이 더욱 부각됐죠.
이미 결말을 듣고 본 저도 이랬는데
실시간으로 볼 때 충격먹은 시청자가 한둘이
아니었을 겁니다.
봐도봐도 참 기가 막히는 구도.
전작 최종보스이자 아군 수령이 본작 최종보스와
속편 최종보스에게 다굴맞는 희대의 사태였죠.
샤아가 철저히 농락당했지만 그 실력이 거품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아이러니 한 전투이기도
합니다.
딴 녀석들 같으면 몇번이고 폭죽됐을 텐데
꾸준히 버티고 결국 살아남았죠.
본문에는 똥차라
칭했지만 백식이 그렇게 구린 기체는 아니죠.
에이스 파일럿인 샤아에게 부족했을 뿐
고급 양산기보다 좀 더 좋은 수준이라 제법
쓸만한 기체였습니다.
허나 시로코와 하만은 샤아에게 안 밀리는
에이스들이었던 데다 THE O와 큐베레이는
당대 최고의 기체들이었죠.
마찬가지로 당대 최고 기체 중 하나인
제타가 처음부터 동행했거나 샤아가 제타를
썼다면 모를까 백식 혼자서는 답이 없었습니다.
(IP보기클릭)58.224.***.***
저기서 산소결핍을 앓아서 역습의 샤아로 넘어가는군요(?)
(IP보기클릭)39.116.***.***
시드 데스티니 완결 때 저렇게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IP보기클릭)124.80.***.***
미혹을 버린 샤아는 아무로를 이길 수 있다는 토미노옹의 발언을 보아 저때가 그나마 샤아가 미혹을 거의 대부분 버린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뉴타입 유망주인 카미유에게 잘해주는것도 그렇고
(IP보기클릭)182.212.***.***
사자비가 많이 유리할 듯 싶네요. 하지만 하만이나 시로코나 만만친 않아서 100%는 아닐듯.
(IP보기클릭)39.116.***.***
시드 데스티니 완결 때 저렇게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IP보기클릭)58.224.***.***
저기서 산소결핍을 앓아서 역습의 샤아로 넘어가는군요(?)
(IP보기클릭)121.152.***.***
여담으로 당시에도 백식 잘 보면 조종석이 열려있슴. 백식 조종석은 명치부분의 저 금색 삼각형 고정커버 두개가 좌우로 열리고, 내부의 속커버가 경첩식으로 위로 들려 열리는데... 열려있었거등. 그래서 당시에도 이미 탈출한거 아니냐는 추측이 강했고, 덥젯에서 슬쩍 등장함으로써 하만에게 구조되어 잡혀갔었다는게 되었지. | 22.12.04 08:21 | |
(IP보기클릭)116.123.***.***
(IP보기클릭)59.16.***.***
외전소설이긴 하지만, 제타때 나름 샤아를 고생시켰던 야잔이 역습의 샤아 좀 이전 시점에서 다시 재대결을 벌이는 씬이 있는데 '이게 그때 금딱지를 타던 놈이 맞나?' 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썰림 | 22.12.03 23:15 | |
(IP보기클릭)59.16.***.***
그리고 프라 홍보용으로 나온 단편시리즈인 이볼브에서 저 제타 당시 샤아의 심리를 다룬 편이 있는데 이게 꽤나 흥미로운 재해석이었음. 자비가를 날려버릴 땐 희열에 가득했었지만 막상 지온이 멸망한 이후를 보니 아버지의 이름을 딴 나라이자 스페이스노이드의 유일한 국가가 무너져버린 셈이라 뭔가 자신감을 잃고 우울함에 사로잡힌 듯한 묘사가 나옵니다 | 22.12.03 23:17 | |
(IP보기클릭)182.212.***.***
루리웹-4627762188
사자비가 많이 유리할 듯 싶네요. 하지만 하만이나 시로코나 만만친 않아서 100%는 아닐듯. | 22.12.03 23:19 | |
(IP보기클릭)219.240.***.***
사자비자체가 다대일을 어느정도 고려한 한 기체이고, 디오의 설계사상이 역샤때쯤되어서 상용화된거 생각하면 충분히 제타올때까지 잘만 상대하고 있었을겁니다. 둘 다 잡을수 있을지는 몰?루겠고요 | 22.12.04 08:18 | |
(IP보기클릭)124.80.***.***
미혹을 버린 샤아는 아무로를 이길 수 있다는 토미노옹의 발언을 보아 저때가 그나마 샤아가 미혹을 거의 대부분 버린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뉴타입 유망주인 카미유에게 잘해주는것도 그렇고
(IP보기클릭)106.101.***.***
(IP보기클릭)121.152.***.***
"백식의 반응이 느려!!" "역시 백식의 반응이 느리다" "백식이 내 조종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 아 마그넷코팅이라도 하라곸ㅋㅋㅋ | 22.12.04 08:23 | |
(IP보기클릭)1.237.***.***
(IP보기클릭)218.236.***.***
(IP보기클릭)175.196.***.***
(IP보기클릭)1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