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울려라 유포니엄] 왜 쿠미코는 선배의 졸업식날에도 합주 연습을 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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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식날 아스카 선배를 송별하고 난 후 교정에 우두커니 서있는 쿠미코를 레이나가 부릅니다. 

 "쿠미코~ 오후부터 합주 연습~!" 

 아스카 선배의 노트를 품에 안고 뛰어가는 쿠미코. 전 여기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워낙 졸업을 한지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선배들 졸업식날에도 수업을 했던가? 일찍 마치지 않았던가? 그건 그렇다고 치고 졸업식날 부활동을 한다고? 신입생 환영 연주회라도 연습시키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는 신학기에 앞서 아직 큰 이벤트가 남아 있었습니다. 

 바로 쿠미코의 가슴큰 친구 아즈사쨩 학교인 릿카고교와 합동 연주회가 3월 중순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 연주회를 대비해서 벌써 두 학교간 공동 연습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교토부 음악계에서는 큰 경사입니다. 작년 콩쿨의 결과로 전국대회 마칭콘테스트 부문 금상 학교와 좌주부문 동상 학교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그 두 학교의 합동 연주회는 올초 지역사회의 빅 이벤트입니다.

 쿠미코와는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한 미들을 보유한 아즈사가 있는 릿카고교. 

쿄애니님, 아즈사가 주인공인 릿카 고교 외전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주세요~

 이 합동 연주회를 통해서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는 릿카 고등학교 부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보였고 두 학교 취주악부원들은 매우 가까워지게 됩니다. 

이 에피소드는 국내에는 정발되지 않은 소설과 5주년 기념 드라마 시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불과 한달도 안되서 벚꽃이 피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전국대회를 끝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키타우지 고등학교는 3학년들의 은퇴 뒤에도 유코 부장 체제하에서 지속적인 합주 연습과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져 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쿠미코 부장이 3학년이 되기전 자신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앙상블 콘테스트가 내년에 영상화와 블루레이 출시 및 극장상영 (일본 기준)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키타우지 고교가 신입생을 모집해 완전체가 되기 전 발판같은 중요한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아주 기대하고 있습니다.

왜 쿠미코는 선배의 졸업식 날에도 합주 연습을 해야 했을까요? 그것은 릿카 고등학교와의 합동 연주회가 목전에 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나가는 경찰서장]

쿠미코의 미드가 레이나의 반정도만 됐어도.
언니는 나름 있는거 같던데 언니가 우성 유전자를 다 가져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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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반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아즈사는 너무 커서 고민이니 그걸로 쿠미코를 위로해 줍시다.^^;;

[바르다이선생]

선배들의 졸업에, 다음 대회 준비와 각오를 다지기 위한 연습인 줄 알았는데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그런데 레이나도 그렇지만 쿠미코는 훌륭한? 친구들을 여럿 두고 있네요... 괜찮습니다. 그래도 제일 귀여운 건 쿠미코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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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겸사겸사 연주 컬리티를 유지하기 위한 합주연습이었다고 생각하는게 상식이지만 극 중 타임라인에 딱 졸업식 직후 릿카 고교와의 합동 연주회가 있었으니 그걸 대비한 연습이라고 생각해 봤습니다. 쿠미코는 친구들이 모두 귀여운데다 미드의 폭이 다양해서 더욱 가까이 하고 싶은 주인공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