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는 딱히 볼 게 없는 것 같았는데
찍먹한 작품이 생각보다 많아 짧게 감상들 남겨봅니다.
가장 좋았던 작품 넷:
17년간 혼수상태에 있다 돌아온 삼촌이
조카 타카후미에게 이셰계의 기억을 보여주는 이야기.
동인 시절 특이한 그림체의 작가분이 정식 연재 및 애니화에 성공하고,
그게 또 고퀄이라 왠지 감개무량해지는 작품.
본편은 물론, 90년대 게이머 추억을 자극하는 요소도 좋았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제작이 일시 중단되었지만 곧 마저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여친, 빌리겠습니다 (렌탈여친) 2기
상심한 주인공이 "렌탈 여친" 서비스를 이용한 뒤 얽히는, 일단 러브코미디물.
2기는 히로인 네 명을 골고루 조명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왜 있는지 의문이었던 마미는 나올 때마다 시츄에이션이 재미있어지네요.
스미도 히로인으로써 존재감이 부각되어 좋았고요.
작품 컨셉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안 보기엔 아까운 작품이라 봄.
•밤샘의 노래
등교거부 중학생 코우가 흡혈귀 나즈나와 함께 심야의 도시를 만끽하는 이야기.
다카시카시 작가 원작으로,
일상물처럼 보였는데 후반의 시리어스 전개가 꽤 좋았습니다. 예상외의 복병.
흡혈귀가 된다는 게 고찰할 구석이 꽤 많군요.
한밤중의 도심을 누비는 그 산뜻함?이 노이타미나 퀄로 잘 표현되어서 즐기며 봤네요.
나즈나쟝 피규어 나와라.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근미래 디스토피아 도시 "나이트 시티"에서의
삶을 위해 몸부림치는 소년 데이비드 마르티네즈의 이야기.
비록 게임 판매를 위해 제작된 멀티미디어 프로젝트지만
여운이 강하게 남는 이번 분기 가장 좋았던 작품.
트리거 작품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CDPR이 제동을 걸어서인지
특유의 오버액션이 시리어스함과 완벽하게 잘 맞물려서 좋았습니다.
아직까지 심의 때문에 한국 넷플릭스에 정식 등록되지 않은 상태라
스포일러 안 당하고 백지상태에서 볼 수 있다면 축복.
울려라 유포니움에서 코맹맹이 소리 내던 쿠미코 성우분이
엣지러너에선 연기 너무 잘 해서 놀랐네요.
레베카 최고 ㅠ
그 외 재미있게 본 작품:
•다이의 대모험 - 결국 웃기는 작붕까지 나오고 말았지만 중요한 장면은 여전히 완벽.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 2쿨 - 오랜만에 나온 것치고 1쿨보다 아쉬운 퀄리티였지만 재미는 안정적.
•오버로드 4기 - 대학살 하는 내용인데 직접적인 잔혹한 표현은 거의 없어서인지 불쾌함없이 무난하게 봐지네요.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는 건 잘못일까 4기 - 흔한 라노베 찍먹일 줄 알았더니 꽤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군요.
•이세계 약국 - 전생 지식을 활용하는 부분은 좋았는데 치트 마법이 좀 오버.
•이세계 미궁에서 (노예) 하렘을 - 궁극적 목표도 없이 게임 감각 던전 + 노예랑 스섹이 전부인 작품인데... 왠지 다 봄.
•카미쿠즈 아이돌
대충 볼만했으나 대충 넘기며 본 작품:
•리코리스 리코일 - 인기작이지만 저 두 캐릭터의 저세상 텐션이 견디기 힘들던.
•서머타임 랜더러 2쿨 - 배틀물 같이 형세역전이 계속 반복되는게 1쿨보다 그저 그랬네요.
•인게이지 키스
•카케구루이 트윈
•뻐꾸기 커플 2쿨
•어서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2기 - 진히로인 때문에 후반부는 꽤 볼만했습니다.
•최근 고용한 메이드가 수상하다
•금장의 벨메이유
•흑의 소환사
볼만한 것 같은데 손이 안 간 작품:
•BASTARD!! ~암흑의 파괴신~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사신쨩 드롭킥 X (3기) - 지방 소개 분량이 너무 많았음.
•섀도우 하우스 2기
•메이드인어비스 열일의 황금향 (2기) - 불필요하게 잔혹성만 추구하는 것 같아서... 1기는 잘 봤는데.
•별의 사미다레 (반지의 기사/비스킷 해머) - 웬 the pillows 노래가!
•웃는 아르스노토리아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항마력 부족:
•전생현자의 이세계 (슬라임술사) 라이프 - 이제 너무도 흔한 게임 감각 이세계물.
•보스 따님과 돌보미 - 이 좋은 소재로...
•일하는 마왕님 2기 - 이걸 2쿨 하겠다고?
3분기는 전반적으로 좀 아쉬웠지만
4분기는 이미 수성의 마녀, 스파이패밀리 2쿨, 골든 카무이 4기부터 해서
역대급으로 볼 거 많은 분기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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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어는 잔혹성 때문에 남에게 추천을 못 할 뿐이지... 나오는 해마다 연도 최고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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