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약 7년전 2015년 8월 5일. 교토부 취주악 콩쿨이 열리는 교토 콘서트 홀은 그 어느때보다 더 뜨거웠습니다.
그날 클라리넷의 히로네는 천상의 연주를 선보이며 나비처럼 날아올랐고,
심벌쨩 준나의 심벌즈는 벌처럼 쏘아 청중들을 마비시켰습니다.
그리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갑니다.
히로네와 아이들이 멋진 세레모니로 기념사진을 촬영합니다. 목관의 아이돌 히로네쨩은 즐거움을 만끽할 자격이 있습니다.
견원지간인 유코와 나츠키는 연주장에서 짐을 같이 나르고 있습니다. 오늘같이 화합하는 날은 서로 마음을 터놓고 기뻐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고토와 리코부부가 무거운 튜바를 운반합니다. 왼쪽의 갈색생머리 미소녀 준나는 숨겨진 팔근육을 자랑하면서 상자를 두팔 가득안고 옮기고 있습니다. 뒤태도 예쁘고, 씩씩하고 싹싹하고 항상 솔선수범하는 예쁜 아이입니다. 준나야 보고싶다. 이번 오봉휴가때 수영장 가자.
퍼커션의 카야마, 너클 부부가 팀파니를 화물차에 싣고 있습니다. 그 뒤에는 미도리가 자기 몸보다 더 큰 콘트라베이스를 안고 있습니다.
악기를 모두 운반한 미도리는 취주악 공연실황 블루레이를 구매합니다. 그녀에겐 잊지 못할 기념품입니다.
부원들이 모두 시상식에 참석합니다.
부부장인 아스카가 트로피를, 부장인 하루카가 상장을 들고 있습니다. 골드 금상입니다. 하루카, 이제 고통끝 행복 시작이다. 아스카한테 주눅들지 말고 끝까지 가자.
진심으로 기뻐하는 부원들입니다. 레이나의 눈끝엔 눈물이 고여있고 하즈키는 펑펑 울고 있습니다.
기쁩니다. 하즈키는 특히나 기뻐합니다.
콩쿨에 참가했던 아이들일까요 견학 온 아이들일까요. 반팔을 착용하고 있는걸로 보아 견학 온 학생인 것 같습니다.
세라복을 입은 학생이 2층 난간에서 아래를 구경합니다. 동복을 착용하고 있는 콩쿨 참가 부원입니다. 오늘 분명 좋은 경험이었을 겁니다.
연주를 들으러 온 아이들이 삼삼오오 이동합니다. 소녀들의 학교는 콩쿨에 참가했을까요? 했으면 좋은 결과를 얻었을까요?
부고문인 미치에 선생님과 초딩2명.. 이 아니라 B팀인 아키코와 라라입니다. 중사 선생님의 얼굴이 유난히 풀어져 있고, 아이들의 얼굴이 밝습니다. 오늘 결과에 만족하셨나 봅니다.
콘서트 홀 스태프 분인 것 같습니다. 상당한 미인입니다. 타키 선생님이 아주 좋아하실 타입입니다.
릿카고교가 콩쿨을 마치고 대절버스에 탑승하고 있습니다. 오늘 결과는 골드 금상, 간사이 대회에 진출할 수 있는 진짜배기 금상입니다. 마칭 부문과 동시진출입니다. 대단합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머리를 푼 옆모습의 소녀는 쿠미코의 중학교 친구 아즈사쨩입니다. 1학년이면서 릿카고교 트롬본 에이스에 얼굴 이쁘고 쿠미코가 부러워하는 꿈의 D컵..아니 E컵 이었나? 하여간 촉망받는 아이입니다. 언젠가 아즈사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소설도 애니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념촬영에 타키 선생님을 모셔가는 허당 슈이치와 이런 방식 싫지 않은 녀석 치카오.
기쁘지만 퇴부해 버린 친구들에게 면목이 없어서 기뻐하지도 못하는 미조레. 그런 그녀를 챙기러 온 유코.
이제 기념 촬영입니다. 빨리빨리 가서 좋은 자리 선점합시다.
모처럼 허세를 부리고 있는 아스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하루카, 부러워하는 카오리.
자자 모이세요. 거~기 갈색 생머리 아가씨, 아가씬 예쁘니까 얼굴 잘보이게 좀 더 나와 주세요. 좋아요. 웃으세요. 피~스~
이럴땐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어.. 평소 무표정한 얼굴을 하던 레이나가 어쩔 줄 몰라하고 있습니다. 레이나,그냥 웃으면 된다고 생각해.
모두가 염원하던 교토부 취주악 콩쿨을 금상으로 마치고 간사이 대회에 진출합니다. 이렇게 1기가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쿠미코 3학년 콩쿨때도 이렇게 뒤풀이 확실히 하면서 여운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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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쁘게 생긴 여고생들이 연주나하고 대회나가는 이야기의 애니가 뭐 얼마나 재밌겠냐는 생각에 아무런 기대도 사전 정보도 없이 봤던 터라 매회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 될지 그리고 이들이 참가한 대회에서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라 긴장하고 기대하며 봤었는데 이렇게 글과 그림만으로도 그때의 느낌이 되살아 나네요. 다시 정중행하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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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 교토부 콩쿨을 다룬 TVA 1기 최종화는 정말 쿄애니에서 혼신을 다한 역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작 소설의 100배쯤의 감동이랄까요. 물론 위의 뒤풀이 장면은 극장판 엔딩크레딧 이지만요. 영상과 음악의 하모니가 정말 끝내주게 좋았던 작품입니다. 지금 무렵쯤 기뻐했을 키타우지 고교 취주악 부원들이 떠올라 글을 써 봅니다.^^ | 22.08.11 0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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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는 후배,콩쿨은 콩쿨, 쿠미코가 포니테일을 휘날리며 부원들을 끌고갈 3학년편 기대하고 있습니다! | 22.08.11 17: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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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주는것만으로도 진짜 감사할 따름 ㅠ.ㅠ | 22.08.11 17: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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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ㅠㅠ | 22.08.11 17: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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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애니가 혼을 갈아 넣은 작품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 22.08.11 17: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