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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유메의 지레짐작 아니었던가요 카노 본인은 저 몰카 때 좀 불쾌했던 거 같긴 한데 그것만으로 진짜 이지메였다고 단언하기에는 묘사가 부족한데다 그냥 소문 돌았다는 거 외에 부원들 사이에 뭐가 없었던 거 보면 딱히 진짜 이지메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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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가 아니라 카나에 선배 해피버스데이를 꽃무니까지 그려놓으며 표시해 놨었습니다 보통 자길 이지메하는 사람 생일을 이런식으로 챙기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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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메가 아닐거란 복선이 사실 카노 달력에 나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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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님이 너무 이상하게 반응하시는데 작중 복선을 곱씹어봐도 이지메라는 건 순전히 유메 쪽에서 지레짐작으로 이야기했던 것 뿐이었고 실제로는 그냥 사고사였죠. 근데 이건 무슨 과대망상도 아니고 너무 하신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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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대한 감상은 각양각색이고 창작자들 또한 이러한 다양성을 원하고 유도합니다. 작품 해석은 서로 존중해야한다는 대전제 하에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이지메는 단순한 괴롭힘을 뜻하는 단어가 아니긴 합니다. 따라서 이지메라 할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제시된 물증도 충분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지메가 없었다고 단언할수도 없습니다. 알림구독좋아요 눌러달라는 편집까지 완료한 동영상들을 한정/비공개로 돌린점이나 이런식으로 과거를 캐고다니냐는 물음 또한 의심스럽긴 합니다. 이지메는 이지메기때문에 증거가 안나온다는 치세의 말도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카노의 의사에 반한 괴롭힘은 있었습니다. 합창부 분위기 또한 변하여 이전처럼 카노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던것도 맞습니다. 몰카기획 동영상과 부원들의 증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방속에 있어야할 소중한 지혜의 고리가 교사 뒷편 땅바닥에 놓여있었고 영상 속 카노의 목소리와 표정은 대본이나 각본을 따른 연기라고 보기 어려운듯합니다. 영상을 보던 유메의 표정 또한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와 괴롭힘이 직접적인 사인은 아닌듯합니다. 이후 밝혀진 정황상 카노의 죽음은 사고사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괴수를 통해 과거의 카노와 만났을때 확인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카노가 어머님이 식겁한 그 위험한 수문 위에 올라간 원인은 맞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위축되고 궁지에 몰려 의지할곳없이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카노가 직접 말했습니다. 그리고 유메가 보여준것처럼 떨어지는 지혜의 고리를 잡으려던 원인인것도 맞아보입니다. 작중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반복되고있기에 이 경우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반복은 작품의 핵심요소중 하나입니다. 작품이 니체의 실존주의적 사상에 기초하고있고 영원(영겁)회귀는 초인(극복인, Übermensch), 정신 변화의 3단계와 더불어 니체의 핵심사상입니다. 2015년과 2020년은 3월 이후로 날짜와 요일이 정확히 반복됩니다. 그리고 괴우사와 가우마대, 카노와 유메, 가우마/공주와 유메/요모기 커플 등 과거와 현재에 걸쳐 반복되는 모습들을 끊임없이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수문 위에서 일어난 사고의 과정 또한 비슷했을것이라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폐끼치기 싫어 주변에 의지하지 않았던 카노와 달리 의지한다는 의미를 조금이나마 알게된 유메는 결과가 달랐지만요. 경계, 경계선과 줄타기는 작품의 또 다른 구성요소입니다. 삶과 죽음, 예의와 무례, 규칙과 반칙 등 작품 내내 등장합니다. 6화와 6.6화 내내 이러한 애매하고 위태로운 상황들을 제시하여 적과 아군, 시청자 할것없이 긴장과 갈등을 고조시켜나갑니다. 이후의 전개, 특히 6화 최후반의 바로 그 장면을 위해서요. 이러한 맥락에서 본다면 카노의 죽음에는 분명 합창부 OB, OG들에게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지만 그렇다고 죄를 물어 은팔찌를 뿌리거나 골드번, 다이나윙을 몰고가서 네놈들의 머리통을 다날려버리겠어를 시전할수는 없는, 애매하게 경계에 걸쳐진 정도의 사건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리고 더럽고 치사하고 겉과속이 다르긴 해도 어쨋든 이런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미련은 놓아주고 일어나 현재의 인연과 미래를 쟁취해야한다는것이 작품의 주제인만큼 후타바와 안경선배가 뻔뻔하고 역겨워보일수는 있어도 어쨋든 그들이 살아남은 어른들이라는걸 인정하긴 해야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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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메가 아닐거란 복선이 사실 카노 달력에 나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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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의 그건 카노가 죽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것일 뿐이지, 이지메가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 21.06.20 0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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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키스
연주회가 아니라 카나에 선배 해피버스데이를 꽃무니까지 그려놓으며 표시해 놨었습니다 보통 자길 이지메하는 사람 생일을 이런식으로 챙기진 않죠 | 21.06.20 03:25 | |
(IP보기클릭)121.148.***.***
그냥 유메의 지레짐작 아니었던가요 카노 본인은 저 몰카 때 좀 불쾌했던 거 같긴 한데 그것만으로 진짜 이지메였다고 단언하기에는 묘사가 부족한데다 그냥 소문 돌았다는 거 외에 부원들 사이에 뭐가 없었던 거 보면 딱히 진짜 이지메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IP보기클릭)1.222.***.***
그럴 가능성은 없습니다. 가해자들이 카노가 사망하자마자 저 동영상을 내렸다는것은 자기들이한게 이지메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다는 뜻이 되니까요. 찔리는게 있으니까 동영상을 비공개로 돌린거죠. | 21.06.20 0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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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키스
미아님이 너무 이상하게 반응하시는데 작중 복선을 곱씹어봐도 이지메라는 건 순전히 유메 쪽에서 지레짐작으로 이야기했던 것 뿐이었고 실제로는 그냥 사고사였죠. 근데 이건 무슨 과대망상도 아니고 너무 하신 거 아닙니까? | 21.06.20 08:47 | |
(IP보기클릭)1.222.***.***
카노의 죽음은 스스로 죽은게 아니라 사고사가 맞고. 그건 10화에서 확실해졌는데 이지메 자체가 지례짐작이었다는 복선이 어디있습니까? 설명 좀 해주십시오. | 21.06.20 1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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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카노가 죽은 건 사고사가 맞지만 이지메로 죽었다는 건 아닙니다. 근데 그거 가지고 이지메라고 말씀하신 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 모순이라는거죠(...) | 21.06.20 1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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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카노가 이지메를 당했다는 복선과 정황은 몇번이고 나옵니다. 단지 카노가 이지메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게 아니라 재수없게 사고사 당한것이었지. 카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든, 사고사를 당했든 간에 이지메 자체가 끔찍하게 나쁜일이라는 사실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이지메는 엄연히 범죄입니다. 그러면 "카노가 죽은 건 사고사가 맞고 이지메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게 아니므로, 안경 선배가 한 이지메는 죄가 없다."고 말씀하시고 싶으신겁니까? | 21.06.20 14:26 | |
(IP보기클릭)14.39.***.***
작품에 대한 감상은 각양각색이고 창작자들 또한 이러한 다양성을 원하고 유도합니다. 작품 해석은 서로 존중해야한다는 대전제 하에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이지메는 단순한 괴롭힘을 뜻하는 단어가 아니긴 합니다. 따라서 이지메라 할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제시된 물증도 충분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지메가 없었다고 단언할수도 없습니다. 알림구독좋아요 눌러달라는 편집까지 완료한 동영상들을 한정/비공개로 돌린점이나 이런식으로 과거를 캐고다니냐는 물음 또한 의심스럽긴 합니다. 이지메는 이지메기때문에 증거가 안나온다는 치세의 말도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카노의 의사에 반한 괴롭힘은 있었습니다. 합창부 분위기 또한 변하여 이전처럼 카노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던것도 맞습니다. 몰카기획 동영상과 부원들의 증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방속에 있어야할 소중한 지혜의 고리가 교사 뒷편 땅바닥에 놓여있었고 영상 속 카노의 목소리와 표정은 대본이나 각본을 따른 연기라고 보기 어려운듯합니다. 영상을 보던 유메의 표정 또한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와 괴롭힘이 직접적인 사인은 아닌듯합니다. 이후 밝혀진 정황상 카노의 죽음은 사고사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괴수를 통해 과거의 카노와 만났을때 확인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카노가 어머님이 식겁한 그 위험한 수문 위에 올라간 원인은 맞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위축되고 궁지에 몰려 의지할곳없이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카노가 직접 말했습니다. 그리고 유메가 보여준것처럼 떨어지는 지혜의 고리를 잡으려던 원인인것도 맞아보입니다. 작중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반복되고있기에 이 경우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반복은 작품의 핵심요소중 하나입니다. 작품이 니체의 실존주의적 사상에 기초하고있고 영원(영겁)회귀는 초인(극복인, Übermensch), 정신 변화의 3단계와 더불어 니체의 핵심사상입니다. 2015년과 2020년은 3월 이후로 날짜와 요일이 정확히 반복됩니다. 그리고 괴우사와 가우마대, 카노와 유메, 가우마/공주와 유메/요모기 커플 등 과거와 현재에 걸쳐 반복되는 모습들을 끊임없이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수문 위에서 일어난 사고의 과정 또한 비슷했을것이라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폐끼치기 싫어 주변에 의지하지 않았던 카노와 달리 의지한다는 의미를 조금이나마 알게된 유메는 결과가 달랐지만요. 경계, 경계선과 줄타기는 작품의 또 다른 구성요소입니다. 삶과 죽음, 예의와 무례, 규칙과 반칙 등 작품 내내 등장합니다. 6화와 6.6화 내내 이러한 애매하고 위태로운 상황들을 제시하여 적과 아군, 시청자 할것없이 긴장과 갈등을 고조시켜나갑니다. 이후의 전개, 특히 6화 최후반의 바로 그 장면을 위해서요. 이러한 맥락에서 본다면 카노의 죽음에는 분명 합창부 OB, OG들에게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지만 그렇다고 죄를 물어 은팔찌를 뿌리거나 골드번, 다이나윙을 몰고가서 네놈들의 머리통을 다날려버리겠어를 시전할수는 없는, 애매하게 경계에 걸쳐진 정도의 사건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리고 더럽고 치사하고 겉과속이 다르긴 해도 어쨋든 이런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미련은 놓아주고 일어나 현재의 인연과 미래를 쟁취해야한다는것이 작품의 주제인만큼 후타바와 안경선배가 뻔뻔하고 역겨워보일수는 있어도 어쨋든 그들이 살아남은 어른들이라는걸 인정하긴 해야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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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정말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군요. | 21.06.20 1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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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의 죽음은 스스로 죽은게 아니라 사고사였습니다. 그건 확실히 헛다리였고, 작중에서도 그렇게 암시되죠. 다만 카노가 이지메를 당했음은 작중에서 여러번에 걸쳐 암시가 되기 때문에 이지메가 없었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카노 또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은 없었으나 "응, 그래도 역시 너무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무리한 걸지도 모르겠네"라는 대사를 통해 후타바에게 의지하고 싶어질 정도로 마음 고생을 많이 했음을 보여주고 있죠. 유메의 경우는 언니의 죽음이 트라우마가 되어 단 한번도 묘비에 참배를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거를 극복하고나서 그녀는 언니의 묘비에 참배를 갔죠. 하지만 안경 선배는 이런 장면이 없습니다. 반성과 사과가 문제인 겁니다. 반성과 사과. 유메가 약속을 바람맞힌 요모기와 남자 선배들에게 사과했했듯이 저 컷을 빼고 안경 선배가 카노의 묘에 참배를 하거나, 유메에게 사과하는 컷을 넣는게 더 나았을거라는 겁니다. 유메가 현재의 인연과 미래를 쟁취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간것은 맞지만, 안경 선배도 그랬다고 해석하기는 힘들죠. 그런 장면이 없으니까. P.S : 그리고 후타바 선배와 안경 선배를 동일선상에 놓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후타바 선배는 나한테 상냥하게 잘 대해줬어"라는 대사와 후타바와 카노가 실제로 연인사이였다는 점, 후타바가 유메의 앞에서 보여줬던 태도, 결정적으로 후타바는 굳이 올 필요가 없는데도 직접 유메를 찾아왔죠. 따라서 안경 선배하고는 달리 후타바 선배는 가해자라고 보기 힘들죠. 오히려 후타바 선배는 속으로 카노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에 많이 시달려 있다고 봐야죠. 후타바는 안경 선배하고는 다르게 뻔뻔하고 역겨운게 결코 아니라는 겁니다. 애초에 캬노도 "후타바 선배를 너무 탓하지 말아줘"라고 했고 말이죠. 후타바가 가해자였으면 좀 더 후타바에게 의지했어야했었다는 카노의 대사가 나올리가 없죠. | 21.06.20 14: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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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메가 자신이 바람맞힌 선배들에게 사과하는 장면까지 넣는정도인지라...가능성이 낮습니다. 안경 선배가 사과했다면 저 장면처럼 넣었겠죠. | 21.06.20 2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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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넣을 분량은 확실히 안되던 상태로 보였는데..그리고 유메 자신은 주연입니다. 다이나제논은 주연들 중심으로 연출을 했기에 인명피해, 정부대응 등의 괴수에 대한 피해는 과감히 생략된 상태이고, 이는 조연들관련도 마찬가지입니다. | 21.06.20 2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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