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마을이 아테네스 군에게 습격받았단
소식에 탈영해서 마을로 돌아온 라이가트
서둘러 동생 레가츠를 찾아다니는데...
학살당한 마을 사람들을 보고 경악합니다.
원작에선 주민들 학살되기 직전에 도착했지만
애니는 무슨 이유인지 학살당한 걸로 각색됬죠.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테네스 군의 사격을 당하고
무리 속에서 적 총사령관기 휴케리온을 발견합니다.
보르큐스 : 잠시 지나갈 생각이였는데 왜 네가 여기 있지?
결투장에 난입하듯 내려 온 휴케리온
라이가트 : 보르큐스...
보르큐스 : 전군, 돌이 되어라 지금부터 끼어드는 자는 처형한다.
BGM : 브레이크 블레이드 - Fight against Destiny
적측 조커와 일기토를 벌이는 보르큐스
라이가트도 상대가 보통 놈이 아니란 건 알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응전하죠.
휴케리온의 양무릎엔 프레스 건이 장착되 있었는데
달려오면서 난사해 델핑의 방패를 파괴했습니다.
대검을 휘두르는 척 페인트 친 뒤 전갈꼬리로 위협한 보르큐스
라이가트는 힘겹게 뒤로 물러났습니다.
델핑이 도약하자 휴케리온이 프레스 건을 쏘는데 랜스를 방패로 써 막았죠.
델핑의 네일 다트를 농락하듯 한 걸음만으로 피한 휴케리온
이어서 렌스를 휘둘렀지만 고개를 숙이는 것만으로 피했습니다.
보르큐스 : 하하, 그 큰 창을 휘두를 줄이야
보르큐스 : 허나 착지의 간격은 어설프다!
공중에 떠있어 무방비한 등을 노리는 보르큐스
라이가트 : 큿
이에 라이가트는 착지하자마자 삼절곤을 휘둘러 검을 박살냅니다.
추가타를 먹이려 했지만 휴케리온의 전갈 꼬리와 얽히죠.
보르큐스 : 흠, 다관절 무기간의 싸움은 내 쪽이 유리한 모양이...
보르큐스 : 군!
박살나버린 삼절곤
라이기트 : 칫
랜스를 휘둘러 반격해보지만 이번에도 빗나가고
무릎의 프레스 건 난사와 꼬리 치기로 랜스가 못 쓰게 됐습니다.
근처 건물에 처박힌 랜스
휴케리온은 그대로 드러누웠지만 라이가트는 섣불리 달려들지 못하죠.
보르큐스 : 왜 그러지? 난 쓰러진 상태다, 죽일거면 지금이야
라이가트 : 읏...
보르큐스 : 네가 이 작은 마을에 어째서 혼자 왔는지...
설마 길을 잃은 건 아닐테지.
보르큐스 : 저 마을 사람들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지?
보르큐스 : 전쟁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나?
학살당한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라이가트가 분노하기 시작합니다.
보르큐스 : 네가 혼자 나타난 건 이유가 있겠지,
허나, 늦었다
원작에선 라이가트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부하들에게 도망치던
사람들을 밟아 죽이라고 명했는데 여기선 이렇게 도발하네요.
라이기트 : 으아아아!!!
결국 도발에 걸려들고 만 라이가트
부서진 삼절곤과 랜스 손잡이로 찍으려 했지만
!!!
위험을 감지해 아슬아슬하게 전갈 꼬리를 피했습니다.
보르큐스 : 칫
기습에 실패하자 일단 다릴 걸어 중심을 잃게 한 보르큐스
전갈 꼬리를 마구 휘둘러 델핑을 몰아붙입니다.
이에 라이가트는 풀스윙으로 네일 다트를 투척하는데...
!!!
휴케리온은 네일다트가 박혀 쓰러지죠.
아테네스 군 : 바, 바데스 공은 아직인가!
보르큐스의 명으로 못 나서는 부하들은 속이 탑니다.
여태까지의 싸움으로 지쳐버린 라이가트
그런데... 휴케리온이 일어나버립니다.
박히기 직전 휴케리온을 공중에 띄워 충격을 줄인 거였죠.
만약 서있는 채로 막앗다면 방패가 관통됐을 거라고 합니다.
멀쩡한 휴케리온에 비해 델핑은 남은 장비가 이스트 시미터 뿐이죠.
보르큐스 : 어쩔거지? 그 도약력으로 도망칠건가?
라이가트 : 혼자서 어슬렁어슬렁 뭐하러 왔는지 모르겠군
보르큐스는 라이가트가 도망치지 않게 계속 도발합니다.
보르큐스 : 허나 헛수고는 아니였다.
기존의 석영 인대로는 절대 불가능한 그 움직임,
이거 올란드가 움직일 재료가 될지도 몰라
여태까지의 싸움으로 델핑의 대략적인 정체와 그 쓸곳을 분석한 보르큐스
라이가트 : 큭
보르큐스 : 생각지 못한 수확이였다!
더이상 망설일 틈이 없으니 라이가트는 마지막 장비를 꺼냅니다.
이스트 시미터로 전갈 꼬리릴 튕겨내고
프레스 건 난사에 외장의 일부가 파손됐지만 계속 돌진합니다.
추가타를 막고 파고들어가
전갈 꼬리를 잘라버리죠.
칼싸움을 벌이는 휴케리온과 델핑
휴케리온의 검을 깨트린 델핑이 달려드는데...
갑자기 보르큐스가 정색합니다.
델핑의 양어깨를 잡은 휴케리온
라이가트 : ??!
델핑의 안면에 무릎차기를 날리고
등짝에 킥
전갈 꼬리로 3연타를 먹여 쓰러트렸습니다.
연속으로 강한 충격을 받아 기절한 라이가트
보르큐스 : 넌 시시하다. 직선적으로 적을
쫒아다닐 뿐, 주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보르큐스 : 완전히 식어버렸어
적 측 조커가 보여준 힘이 그저 템빨이였던 것에 실망했죠.
그렇게 1차전은 라이가트가 완패했습니다.
본작을 보기 전엔 한창 럽코를 많이 봐서 보르큐스는
간만에 적장다운 포스를 느끼게 해준 악역이였습니다.
나카이 카즈야가 연기한 캐릭터는 조로와 히지카타만
알고 있던지라 쿨하면서도 악랄한 연기가 인상적이였죠.
하나 흠이라면 풀메탈의 가우룽처럼 보르큐스 이후론
본작에서 그만한 악역이 안 나오고 있단 점이네요.
동급으로 추정되는 자가 셋 있지만 하난 샤아처럼 안습한
엘리트고 나머진 람바 랄처럼 적측 개념있는 지휘관이였죠.
능력이 비슷해도 임펙트는 민간인 학살도 서슴치
않던 보르큐스에게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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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그 vs 스펠타 부대는 추가해줬으면서 왜 제일 중요한 최종전을 안 바꾼건지... 애니가 아예 못 만든 작품이였다면 모를까 그 전까진 잘 만들었기에 더 아쉽더군요. | 20.02.09 14: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