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다시 시작합니다. 건빌트 쉴드쳐보기 2탄입니다. 몇 시간전 1탄을 올리자마자 수많은 질타를 받았고 그 중 많은 분들이 제가 말하고자 했던 의도는 제대로 전해지지 않고 찌개하오류와 입자량의 설정에 대한 설정파괴에 대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자면
포기하고 운명을 받아드릴까 생각했습니다. 아... 건빌트는 무조건 까이는게 운명이구나.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려던 즈음. 한 가지 깨달은 점이 있었습니다. 네 애초에 제가 하려던 것이고 여러분이 눈치채지 못한 부분이죠.
전 딱히 건빌트의 평가를 바꾸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그냥 이 부분은 그렇게 까일필요 없지않나? 하는 것만 전하고자 했던 것이죠. 1편의 건프라학원vs풀크로스도 그냥 대부분이 풀크로스 얼마 입자 쓰지도 않은 것 같은데에서 아, 생각보단 썼구나 하고 생각해주셨다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걸 했다고 건빌트 작품의 평이 올라가거나 하길 바란 것도 아니고 그걸로 지겐하오류나 입자량 설정을 묻을 수 있다거나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냥 그뿐이었죠. 하지만 건빌트글만 올라오면 자석처럼 따라오는 이야기라서 무심코 그 부분에 신경을 쓰고 말았습니다. 때문에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서 그저 제가 건빌트 보면서 이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는 것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전 편에서 얘기했듯이 이번편의 주제는 지겐하오류입니다.
지겐하오류
저런 명경지수 효과와 함께 사용되는 건빌트 세계관에서는 실제로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가상의 권법으로 이걸 건담배틀에 적용하면 그 괴랄함이 한 층 더해지는 물건입니다. 이 권법의 큰 문제 중 하나는 잔 기술 없이 모든 공격행위에 지겐하오류가 붙으면서 같은 동작으로 적을 공격하는데 그 때문에 보는 사람이 아.. 또 이건가 하는 허탈함을 가지게 되고 기운이 빠져버리는 무시무시한 권법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가장 큰 문제가 있는 데 그것은...
하필 이 권법을 쓰는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겁니다.
24화 동안 20번은 나온 듯한 지겐하오류 뱅크신
사실 지겐하오류와 빌드 버닝만 봤을 때는 꽤 매력적인 기술과 캐릭터입니다. 기존 건담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완전 순수 격투계열 캐릭이 온갖 총이나 검 등의 무기들이 난무하는 세계에서 두 주먹 두 발로 살아남아가는 남자의 로망같은 캐릭터니까요. 우리는 이와 비슷한 캐릭터를 알고 있습니다. 바로
트라이온3입니다. 과거의 향수를 불러들이는 합체로봇으로 지금 20대 중반 이상의 남성들의 로망을 그대로 실현한 듯한 캐릭터죠. 건빌트에서는 손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은 캐릭터인데
첫 등장 16화
22화
이 기체도 뱅크신을 사용합니다. 제가 이 기체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가장 많이 본 글이 트라이온3를 주인공으로 해야한다! 인데요. 거의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얘가 주인공이었으면 지금 죽어라 욕먹는건 지겐하오류가 아니라 이녀석이었을 것입니다. 뱅크샷 우려먹기 딱 좋거든요. 하지만 욕먹지 않고 되려 찬양받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얘 제대로 나온건 2번밖에 없으니까요. 만약 현재 빌드파이터즈가 주인공이 아니라 라이벌 진영으로 대부분은 지나가는 장면으로 나오고 첫등장이나 주인공팀과 붙을 때만 나왔으면 굉장히 찬양받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설사 지겐하오류 난무를 했다손 치더라도요.
그리고 전국대회로 넘어온 이후로는 기승전지겐하오류도 많이 줄었습니다.
전국 대회 1회전에서는 거의 각각 한 명씩 잡았고
2회전에서는 스타위닝이,
준결승전에서는 라이트닝이 대부분 활약했죠. 하지만 모든 분들이 지겐하오류가 나왔다는 것만으로 까고 계십니다. 솔직히 이건 좀 너무한 것 같습니다. 지겐하오류가 뱅크신으로 나왔단 것에 대한 거라면 모를까 지겐하오류가 나왔다는 것만으로 까시다니....
현재 건빌트는 무조건 까도 되는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농담으로 까시는 분들도 있고 기대했다 실망해서 까시는 분도 있지만 그저 건빌트의 행동하나하나를 그저 건빌트라는 것 때문에 까시는 분들도 상당히 있습니다. 최근 화에는 예고편에서 빌드버닝을 라이트닝이나 위닝 부품을 붙여서 쓰는 걸로도 까더군요. 그건 정말 지금까지도 왜 까는 지 모르겠습니다. 지겐하오류와 같이 말이 많은 입자량 문제도 솔직히 1기같이 건담이라는 로봇을 움직이는 싸움에서 에너지 제한 없이 막싸우는게 이상한 거지 에너지 한계가 있는 건 당연합니다.(사실 1기에서도 어메이징 엑시아가 트랜즈 암으로 입자 방출량은 3배로 늘리면 이후 패널티가 크다는 어느정도 입자량에 한계에 대해선 언급했습니다. 그 외 대부분에서는 잘 언급 안해서 그렇죠.)
물론 비판하시는 분들은 직접 애니메이션을 보셨겠고, 거기서 기대에 못 미쳤기에 비판을 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그저 비판을 보는 것으로도 기분이 나빠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되어 대놓고 쉴드친다는 이런 글까지 남겨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다고 제가 건빌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연출이나 그밖에 여러면에서 문제가 많은 것은 알고 있고 그런 부분까지 모두 쉴드치려는 마음은 전.혀. 없으니 그 부분은 오해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거의 그냥 혼자 주저리주저리 떠든 글이 되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결승전 멋진 퀄리티로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p.s 제가 말을 무지막지 하게 잘못 한 거 같은데 이 글에서 제가 지겐하오류를 쉴드치는 부분은 밑에 전국대회 이후로는 지겐하오류로 모든게 결판나거나 하지 않은데 너무 비판한다이고 위에 트라이온과의 비교는 현재 빌드파이터즈 팀은 라이벌 같이 간간히 나오면 인기 있었을 거라는 한마디로 주인공에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인데 주인공이 되버렸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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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간지않나고 심심한 연출만 나오니 까는거임 빌드너클이 계속 뱅크샷만 해봤다고 생각해보셈 적어도 빌드너클은 뱅크도 없고 명인전에서는 진짜 갓핑거 뺨후려치는 연출로 전율을 불러일으키고 마지막화의 박살나면서 날린 빌드너클 역시 포풍간지였는데 차원패왕류는 기술하나하나가 미묘하게 유치하게 그려지고 왠지 심심한 연출뿐이라서 까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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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건빌트를 까는 이유를 들먹였더니 "사실은 다른 뜻이 있었는데 님들은 그걸 알아차리지 못하는 군요" 라니....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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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이번작은 다 필요없음 '급조된 작품' 일 뿐임 전작 끝난지 반년만에 후속작을 내는 어쳐구니 제작으로 인해 초반은 그럭저럭이었지만 얼마 안가 심심하면 일어나는 인물 작붕에 뱅크신 난발에 엉망진창 이번 23화 같은 경우 충격이었던것이 건프라 배틀신이 단 한장면도 안나왔음. 나오는건 전부 앞에서 나왔던 장면들의 뱅크나 회상신 뿐. 이 시리즈에서 1화라도 전투신이 안나온 편이 있었던가? 없었음,..단 1편도 전작의 23화 '건프라 이브' 같은 경우 건빌트 23화와 마찬가지로 결승 직전의 쉬어가는 화였음. 근데 전작같은 경우는 그 쉬는 화에서 조차 지금 까지 나온 조연들끼리의 대결이라던가 건담 팬들이 좋아할 여러가지 오마쥬와 패러디, 세이 VS 레이지의 대결 등 수많은 볼거리와 감동을 줬었음. 한마디로 이런거 저런거 집어넣을 여유가 있었다는 거임. 건빌파 같은 경우도 중후반 부터 그놈의 기승전 빌드 너클이 난발했지만 단 한개도 뱅크가 없는 고퀄리티 작화와 피니쉬신을 뽑아줬기에 기억에 남았음. 만약 건빌파가 지금 건빌트 처럼 제작에 쫓기는 환경이었음 장담하는데 빌드 너클도 전부 뱅크로 돌렸을 거임. 걍 건빌트는 급조된 작임 이런거 저런거 가져다가 쉴드칠 건덕지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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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트라이온 처럼 한두번이면 누가 뭐라하나요; 정작 저도 저게 뱅크였는지 지금 알았는데.. 버닝건담처럼 30번 가까이 나오고 배경은 이팩트로 떡칠에 후속기 바뀌자마자 뱅크에 필살기랍시고 나온건 뱅크 퍼레이드니 욕을 먹는거됴. 뱅크가 무조건 나쁘다는게 아니고 빌드버닝처럼 노양심으로 나와 문제가 되는겁니다. 이럴때면 오히려 후쿠닭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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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온후로 빌드버닝이 트라이버닝으로 바뀌자마자 첫활약이 뱅크인건 정말 심하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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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간지않나고 심심한 연출만 나오니 까는거임 빌드너클이 계속 뱅크샷만 해봤다고 생각해보셈 적어도 빌드너클은 뱅크도 없고 명인전에서는 진짜 갓핑거 뺨후려치는 연출로 전율을 불러일으키고 마지막화의 박살나면서 날린 빌드너클 역시 포풍간지였는데 차원패왕류는 기술하나하나가 미묘하게 유치하게 그려지고 왠지 심심한 연출뿐이라서 까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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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온후로 빌드버닝이 트라이버닝으로 바뀌자마자 첫활약이 뱅크인건 정말 심하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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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트라이온 처럼 한두번이면 누가 뭐라하나요; 정작 저도 저게 뱅크였는지 지금 알았는데.. 버닝건담처럼 30번 가까이 나오고 배경은 이팩트로 떡칠에 후속기 바뀌자마자 뱅크에 필살기랍시고 나온건 뱅크 퍼레이드니 욕을 먹는거됴. 뱅크가 무조건 나쁘다는게 아니고 빌드버닝처럼 노양심으로 나와 문제가 되는겁니다. 이럴때면 오히려 후쿠닭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 15.03.21 19: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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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이번작은 다 필요없음 '급조된 작품' 일 뿐임 전작 끝난지 반년만에 후속작을 내는 어쳐구니 제작으로 인해 초반은 그럭저럭이었지만 얼마 안가 심심하면 일어나는 인물 작붕에 뱅크신 난발에 엉망진창 이번 23화 같은 경우 충격이었던것이 건프라 배틀신이 단 한장면도 안나왔음. 나오는건 전부 앞에서 나왔던 장면들의 뱅크나 회상신 뿐. 이 시리즈에서 1화라도 전투신이 안나온 편이 있었던가? 없었음,..단 1편도 전작의 23화 '건프라 이브' 같은 경우 건빌트 23화와 마찬가지로 결승 직전의 쉬어가는 화였음. 근데 전작같은 경우는 그 쉬는 화에서 조차 지금 까지 나온 조연들끼리의 대결이라던가 건담 팬들이 좋아할 여러가지 오마쥬와 패러디, 세이 VS 레이지의 대결 등 수많은 볼거리와 감동을 줬었음. 한마디로 이런거 저런거 집어넣을 여유가 있었다는 거임. 건빌파 같은 경우도 중후반 부터 그놈의 기승전 빌드 너클이 난발했지만 단 한개도 뱅크가 없는 고퀄리티 작화와 피니쉬신을 뽑아줬기에 기억에 남았음. 만약 건빌파가 지금 건빌트 처럼 제작에 쫓기는 환경이었음 장담하는데 빌드 너클도 전부 뱅크로 돌렸을 거임. 걍 건빌트는 급조된 작임 이런거 저런거 가져다가 쉴드칠 건덕지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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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건빌트를 까는 이유를 들먹였더니 "사실은 다른 뜻이 있었는데 님들은 그걸 알아차리지 못하는 군요" 라니....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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