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예가 되는 인물이
타마키 우이. 소원의 힘을 이기지 못해 자멸할 뻔 했습니다.
안경 호무라는 마도카를 지킬 내가 되고 싶어 했으며, 그걸 이룰 힘을 얻었습니다. 과거로 되돌아가는 힘. 시간을 멈추는 거. 물건 수납이 가능한 타지.
근데 여기서 그치고야 말았는데요. 루프를 반복할수록 마도카를 구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는 강해져 갔습니다. 그 의지는 곧 소원과 동일 한데요.
소원의 힘과 마법의 힘은 '무관계'가 아닙니다. 그 예로 사쿠라 쿄쿄를 들 수 있는데요.
본래는 현혹과 환영 마법이 있었는데 이것이 쿄코의 마법소녀로서의 본래 능력. 이는 다른 마법소녀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아버지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쿄코 본인 스스로 발단이 된 소원을 부정해 버렸기 때문에 현재로선 그 힘은 봉인되어 있고 쿄코는 전적으로 육탄전에 의존하고 있다.
소원의 힘에 의해 탄생된게 환영과 마법. 그 소원을 쿄코가 부정해 버리니. 그 힘마저 봉인 되었습니다.
여기서 짚어볼 게. 앞서 말했듯이 호무라는 루프를 반복할 때마다 마도카를 구하겠다는 간절함이 강해졌습니다. 그렇다면 마법도 덩달아 강해져야 할 겁니다.
루프를 반복할 수록 실력도 늘고 강해지긴 했지만 한계가 있었으니. 발푸르기스의 밤을 꺽기엔 역부족이었다. 동료도 한 명 건지면 잘한 정도.
호무라의 마법이. 시간회귀. 시간정지. 차원 수납. 이거 아무리 마법을 강화해도 제자리 걸음.. 마도카를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고갈 발푸르기스의 밤.
호무라의 소원이 마도카를 지키는 내가 되고 싶다는 거였잖아요. 루프를 계속 반복해도 발푸르기스의 밤에 의해 사망을 한다면. 당연히 호무라의 소원은 그녀의 마법 뿐만 아니라. 호무라 본인마저 강하게 만들었어야 할 겁니다.
한 예로 마도카의 소원은 모든 마녀를 내 손으로 없애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모든 마녀를 없애게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걸 과거 미래 라는 무기한이라는 조건까지 달아 버린 게 문제였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마도카는 '내 손으로'라는 말까지 해 버렸습니다.
인간의 수명은 길어야 100년도 오래 살았다 할 정도이고. 마법소녀의 수명은 3년이면 베테랑 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어쨌거나. 과거 미래와 내 손으로 라는 말 때문에.
마도카를 영원한 수명. 지치지 않고 마녀를 자기 손으로 없앨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렇게 인간의 영역에서 한참 벌어난 우주적 존재로 만들어 버리기에 이르렀습니다.
마도카의 소원에서 전혀 저런 존재로 만들어 달라고 하지 않았은에도. 소원을 달성하기 위해서 마도카를 저런 존재로 만들어 버린 거죠.
그렇다면 호무라 또한 해당되었어야 할 겁니다. 발푸르기스의 밤이라는 장애물을 두고 그걸 뛰어넘을 수 있게 호무라를 강하게 만들었어야 정상이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습니다.
12화에 이르러써도 자신의 힘 외에 온갖 강력한 화기를 총동원했음에도 발푸르기스의 밤 체력을 반 정도도 깍지 못한 채 쳐발리고야 말았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마법소녀의 재능은. 인과의 양, 내지는 그녀가 세상에 끼칠 수 있는 영향력에 따라 결정!
호무라는 심장이 약해 대부분 병실에서 지냈기에. 마력도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재능도 별로 없어서 소원의 힘으로 강해질 수 있는 것도 한걔가 존재한다는 얘기.
쿨 호무라가 강한 건 똑같은 일을 한달 가량 백번 반복하면서 피나는 연습을 했기 때문.
호무라의 소원을 잘 살펴보면 마도카가 이 세계를 벗어나는 요소가 강해질수록 본인이 강해질 여지가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신세계에서 호무라는 자신의 소울 젬을 입으로 깨부수고, 부서진 소울 젬을 분홍색 실패와 뒤섞어 변형시켜 다크 오브를 만든다. 이것은 신의 그림자에 위치한 여왕의 자리에 섰다는 듯이 왕관과 옥새를 연상시키는 외형을 하고 있다. 저주를 품은 소울 젬(이자 영혼)이 규격 외의 존재로 탈바꿈하는 사태에 경악하는 큐베에게 이 모든 것은 희망보다도 뜨겁고 절망보다 깊은 사랑이라고 설명하며 다크 오브를 삼키고는 여신 마도카와 반대되는 존재, 악마 호무라로 변한다.
원환의 이치와 마도카의 의지를 분리시키기 위해서라지만 여신 마도카의 힘(정확히는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을 일부만 흡수한 탓에 불안정한 상태의 마도카가 다시 개념으로 돌아가려는 기미도 보였기에 역전의 여지도 남아있다. 사야카도 호무라의 통제에 저항하려 했고 분위기를 볼 때 앞으로도 둘의 사이가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
악마 호무라가 별생각 없이 툭 던진 말에 마도카가 대답을 하더니.얼마 지나지 않아 변한 게 자신이라면서 눈이 금색으로 변하는 둥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기미를 보였습니다.
담벼락에 구멍이 나 있으면 누가 침임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고 더 샅샅이 수색하려 할 겁니다. 즉 마도카가 본인이 자각도 하지 못한 채 원환의 이치로 되돌아갈 수 있기에 악마 호무라는 더 보완을 할 겁니다.
이 마도카가 되돌아갈려는 징조가 심해진다면 덩달아 호무라의 소원도 강해질 것이고. 이것은 악마 호무라에게 보다 강한 힘을 제공해 줄 겁니다.
악마 호무라가 된 상태에서는..
소울젬 또한 더 진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악마 호무라가 되므로써 소원의 힘 또한 강해졌다고 보는데.
호무라라면 발푸르기스의 밤에 막힐 정도로 소원의 힘이 도와주질 못했는데
마도카는 모든 마녀를 내 손으로 없앤다고 말했으니 당연하다는 듯.
저것을 두고
마법소녀 복장에서 저런 얼티밋 마도카 복장으로 탈바꿈. 크림힐트 그레트핸을 제거해 버립니다.
솔까 진심 곰곰히 따져 보세요. 마도카가 처음으로 죽게 만든 자가 발푸르기스의 밤이었고, 이를 안경 호무라는 똑똑히 목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큐베엑 말하길. 마도카를 지킬 내가 되고 싶다고 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백번에 가까운 루프에서. 과거 회상이 나올 때마다. 마도카가 죽을 시점은 발푸르기스의 밤 영향 때문이었죠.
호무라의 소원은 반복할수록 인생에서 유일한 소원으로 바뀌어 갔고 간절함은 강해져 갔으며, 발푸르기스의 밤을 제거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그녀의 소원은 발푸르기스의 밤을 꺽을 수 있게 호무라를 강하게 만들어 줬어야 했을 겁니다. 그러지 못한 게 인간 호무라가 가진 마법소녀 재능의 한계.
하지만. 악마 호무라는 마녀조차 뛰어넘은 존재. 게다가 감정은 희망도 절망도 아닌. 보다 상위. "사랑"
마도카가 말 한번 잘못햇다고 개념으로 되돌아갈 행동을 보이는 점. 솔까 불안해서 말한마디 건넬 수 있을까요?
되돌아가려는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고. 이게 심해질수록 그걸 막기 위해 호무라의 소원은 악마 호무라를 강하게 해줄 겁니다. 사야카라던지 나기사던지. 방해 요소가 개입할 때도 마찬가지이고.
악마 호무라의 소원은 인간 호무라 때의 소원보다 더 강해졌을 거라 보고 있습니다. 인간 마도카가 현실 세계를 벗어나려는 힘이 강해질수록. 아니면 벗어나게 만들려는 요소(사야카, 나기사) 강할수록. 그걸 막기 위해 악마 호무라에게 힘을 제공해 줄 거라 보고 있습니다.
이것 얼티밋 마도카도 해당되는 겁니다.자신보다 강한 마녀가 등장한다 한들 소원의 힘에 의해 없애 버리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