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독교 까는.Manhwa (6) - 코끼리 이름 짓기

[백전도사]

진짜 오랫만에 왔습니다. 다시 잘 연재해보겠습니다.

(3화 끝 부분에 3.5화를 추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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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의아나키스트]

"믿기 위해 아는 것이 아니라,
알기 위해 믿노라."
-켄터베리의 안셀무스

[젠틀주탱]

만화 한화에 밈이 얼마나 많은거야ㅋㅋ

유익하면서도 재밌네요!

[주님갤러리]

인권? 그거야 인간들이 인간들의 잣대로 인간들에게만 적용하는 거잖어

당연히 돼지한테 그런걸 적용해줄 이유가 없지

[주님갤러리]

인권은 안지키면 나라가 북한 수준으로 뒤흔들리지

동물권은? 안지킨다고 딱히 국민들에게 문제생길거 없지

누가 지켜주겠어

결국 힘의 논리지

만약 졸라쎈 외계인이 쳐들어왔는데 우리가 우리도 인권있는 존재다 운운하면 외계인들이 귓등으로나 듣겠냐

반대로 인류가 아바타마냥 뭔 행성에 진출했는데 거기 원시수준 외계인들 있으면 인권 지켜주겠냐.아바타에 나온거마냥 싸그리 밀어버리지

인권은 그냥 인류끼리 서로 싸우지 않도록 만든 장치일 뿐이야

[Gangstasparadise]

인권이라는 광범위한 부류에서 뒷받침하는 권리를 말하는 데에 있어서 싸우지 않기 위해서 하나로만 정의하기엔 좀 그렇지.

물론 이제까지 사상적으로 힘의 우열과 그러한 관계성을 가지고 여러부류의 담론이 제창된 것도 사실이고 그게 인권의 형성과정과 관계가 없지도 않지만 그 근간이 무작정 힘의 논리로만 점철된 것도 아님.

말마따나 동물권 주장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법적인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것을 봐도 인류가 가진 배려나 존중에 기반한 측면도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음.

[카미우]

역사학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ㅠ

[루리웹-9024658414]

하지만 인간은 언젠가는 결국 지구본 밑을 뭐가 받치는지 보고야 맙니다.
서로의 세계관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것은
반대로 나의 세계관이 틀렸고 아예 존재하지조차 않은 것을 무지몽매하게 붙잡고 있었다고 인정할 각오가 되야 맞는얘기가 되요
그냥 좋은게 좋은거지 덮고 넘어갑시다가 마냥 좋은 태도는 아니예요. 언젠가 지구본 밑을 보고야말텐데 그때는 어쩌고요

[세린홀릭]

관측가능한 시점이되면 자연스럽게 결론이 지어지는거죠

[루리웹-9024658414]

대형교회에 있는 서점에 가봤더니
진화론이 허구인 이유, 지구온난화는 거짓이다
이런 류의 책들이 가득하더군요.
관측가능한 시점을 이미 한참 넘었어요

[세린홀릭]

그래서 달착륙조작설믿는 사람들처럼 조롱당하고 있죠 그들만의 세계에서 사는거야 뭐 선택인거고 남들한태 주장하면 욕먹는거죠

[moomoommoo]

지구본 밑을 받치고 있는 것은 그것이 증명가능한 시점까지 과학적으로 안다고 말할 수 없겠죠
언젠가 알 수 있을거라면서 아직은 모름을 근거로 다른 무지함을 지적하는 것은 좀 이상하지 않을까요?

작가님의 이전 만화에서도 많이 나왔지만 교회에 대한 비판점은 정말 많습니다.
유사과학을 진실이라며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이런 점들이 비판받을 예시가 되겠죠.
그런데 굳이 유사과학을 비난하겠다고 유사종교적인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대한제국황제폐하!]

뒤늦게 정주행 중인데,
코끼리 밑에를 아마 살아생전 내지는 근미래에 이어질역사 시대에선 불가능한 내용 아닌가요?
창조론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도 않고 까기만 해서 그렇지, 진화나 하다못해 수정에서 작용하는 모든 확률적 가설에선 창조론으로 치환가능합니다.
말그대로 신의섭리 말고는 설명이 안되는데요..

[LVCIVS BRVTVS]

ㅋㅋㅋ만화 재밌어요
근데 이렇게 뉴턴의 법칙을 공식단위로 열심히 적으신거보면 이과이실까요? ㅋㅋㅋ

[대륙간탄도미사일]

저 두개를 비슷한거마냥 소개한 책인거같은데 결정적인 차이점이 과학은 어느 정도까진 증명이 가능하고 그 이후는 아직 모르는건데
종교는 그냥 처음부터 증명이안된다는거
이게 어떻게 비슷하지

[루리웹-9024658414]

맞습니다. 당연히 비슷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계관의 충돌은 이미 역사에서 여러번 발생했어요. 아주 비극적으로요.
당장 우리 조상님들의 성리학적 세계관이 서양세력의 환원주의적,합리주의적 세계관에 어떻게 박살이 났는지 다들 알잖습니까.
너도 나도 근원적인건 다 잘 모르니까 너나 나나 다 비슷한 수준이야, 우리 서로 존중하자는 태도는 단기적으론 좋아요. 세상이 일단 조용하니까
하지만 장기적으로 나가면 엄청난 폐혜를 각오해야 합니다. 사람은 세계관대로 현실을 보게되고, 그게 정말 자신의 현실이 되어버려요

[moomoommoo]

증명의 증명까지 가면 비슷해지는거고
본문의 요지는 과학이 스스로를 절대진리인양 말하면서 '유사'종교가 되서는 안된다는 얘기가 아닐까 합니다

[moomoommoo]

폐해가 있더라도 과학이 종교의 역할을 완전히 정복할 때까지는 장기적으로 갈 수 밖에 없는게 아닐까요
지금 저 코끼리가 가짜라고 과학이 증명한들 과학이 진짜 코끼리를 밝힐 때까지는 온갖 가짜코끼리가 계속 나올겁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과학이 종교처럼 될 일은 없음 이미 자기가 아는 것이 절대진리가 될 수 없다는걸 역사적 사실에서 배우기때문
근데 종교는?

[moomoommoo]

종교도 나름의 교리를 자기 맘대로 쓰는 사람들이 있듯이
과학도 특정한 사실을 절대진리인 마냥 쓰는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존재했었음
우생학을 바탕으로한 인종청소, 온갖 음모론이나 반쪽짜리 과학적 사실을 이용한 공포 마켓팅,
블록체인의 기술적인 성과로 포장한(블록체인이 거품이라는게 아님) 코인시장 등
(그당시의 혹은 일부만 밝혀진) 과학적인 사실을 절대진리인양 포장해서 써왔습니다.
과학도 얼마든지 좋지 못한 수단으로 남용 될 수 있음이야말로 오히려 역사적 사실입니다.

다만 이를 가지고 종교가 과학보다 논리적으로 우수하다고 말하자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종교가 저런 좋지 못한 수단으로써 훨씬 유용하죠.
그저 본문내용처럼 종교적인 믿음이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다면
충분히 존중할 수 있는 전이론적인 관점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북추]

되서는 X

돼서는 or 되어서는 O

[루리웹-3310444223]

흥미롭게 보고있습니다 목사님의 아들이지만 차마 아버지에게 질문 못했던 의문들이 나와서 재밌네요

[레인포드]

전자 - 자신의 상상 혹은 남에게 들은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틀리다는 증거가 없으니까
후자 - 진리가 무엇인지 탐구한다

[M.A. Kim]

전 카톨릭 신자였고, 세례명도 있었는데요(요셉), 초딩 4학년때부터 주일학교 포함해서 성당 자체를 안나갔어요. 무교가 된거죠. 그때 후배 하나가 절 부러워하길레 저는 "너도 가기 싫으면 가지마. 나도 그냥 관뒀어" 라고 했는데, 이 후배도 무교로 전향했더군요ㅋㅋㅋㅋㅋ 이 후배 어머니는 아직도 저를 사탄으로 보십니다ㅋㅋㅋㅋ

[날개비상]

증명할 수 없는, 근원으로 무한히 접근하는 '전제' 는 증명이 불가능하므로 (애초에 증명한 순간 다음 증명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독교적, 종교적 전제에 대해 증명하려는 시도 자체가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종교적적 관점에서 타 관점으로 파내려간 전제를 훼손하려는 시도 또한 어리석다는 이야기이군요

[날개비상]

지금의 종교와 과학의 갈등은 그러한 무의미한 시도를 침범하려는 시도로부터 발생한다고 볼 수 있겠군요.

[말잘듣는고루시]

결국은 증명도 못하고 모순덩어리에 믿고싶은 부분만 믿고싶은 대로 가져와서 자기만족하는 것을 모토로 하는 종교가 "너네도 세상 모든것을 다 증명한건 아니잖아."라고 하면서 존중해 달라고 요구하는건가?

[북추]

바벨탑이 아니고 지그라트라는 건 아시죠? 네부카드 네자르 2세때 유대인들이 공중정원 건설하는데 노역으로 와서 겪은 걸
엉뚱하게 (공중정원이 아닌 지그라트 보고) 바벨탑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기독교에 그냥 수용이 된거잖아요.
제가 들은 바로는, 바벨탑은 기독교에서 '사람들이 오만해서 벌주려고 언어를 다 다르게 했다'고 루머를 퍼뜨린 걸 쓴거잖아요.
성경 무오설 안믿는다고 하는데요. 오류가 있으면 고쳐서 가르쳐야 할 것 아닙니까? 해석의 문제라는데요.
이라크에 유적까지 지금 남아있는걸 우긴다고 됩니까? 자기네 종교는 까지 말라고 하면서, 다른 종교는
은연중에 거짓말을 해서까지 왜곡하며 욕하잖아요.

[oldbutgold]

예수는 대충말하면 생시 그리고 콘스탄티누스 근처까지는 좌파, 정반합에서의 반의 입장이였지요..

요즘 사이비들은 저 정도의 성찰혹은 그냥 생각도 아예 없습니다...
( 지들은 물론 사이비라고 안하겠지만요.. )
대놓고 생계형 사이비에 자기 사이익 극대형 사이비들도 많아서요.. 뭐 그래서 사이비지만

문제는 사람이 살고 있는 사회를 좀먹는 수위가 예전의 사이비와는 질적으로 다르고, 책임을 전혀 안질려고 하지요.. ㅁㅊ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