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서 있어! 저 놈은 내가 맡는다!"
그는 죽지 않는다.
머리에 총알이 박혀도 상처 하나 없으며
불 속에서도 멀쩡히 걸어 나온다.
그는 하나뿐이여야할 목숨을 낭비해가며
돈을 받고 다른 이의 목숨을 취하는 일을 맡았다.
능력의 원리를 알았다면 자신의 목숨을 귀히 여겼을까?
지구 어디선가 그 대신 죽는 사람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런 쓰레기같은 인생을 살기를 그만뒀을까?
아니. 그럴리가 없지.
그럼에도 운명은 그에게 자비로웠다.
불사의 능력을 자랑하는 순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대신 죽는 순간을 봄으로써
자신의 삶을 저주하고 후회할 기회를 얻었으니.
그에게는 마법사 친구가 많았어.
한 세기에 마법사 두명 보기도 힘들다는 것을 알면 꽤나 대단한 친구였지.
마법사들은 그가 마법의 놀라움을 깨우칠 것이라 기대하며 마법을 선물했어.
사람들이 익히 생각하는 것처럼 마법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는 사실을,
현실의 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거대한 이치의 일부라는 것을.
짬이 있어서 그런지 그는 마법을 볼 수 있는 정도는 됐다네.
덕분에 그 마법을 갑옷에 덕지덕지 바를 수 있었지.
그는 생명의 위대함을 찬미하는 노래를 끈 삼아 사람들을 교살했고
보호의 언어가 쓰인 비석을 손등에 달아 모든 무기와 방패를 뚫어버리는 주먹으로 만들었다네.
태양왕에 대한 찬양을 원통에 둘러 불을 뿜는 무기로 만든 아이디어는 어찌나 대단하던지.
그 외에도 수많은 마법이 그의 갑주를 끔찍한 흉기로 만들었어.
적당히 써먹기 어려운 마법은 허리에 차고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던졌다지.
그 소식을 들은 그의 친구들은 이렇게 말했다더군.
"그래도 노력은 했구먼."
"천둥신이시여. 그대의 번쩍이는 얼굴을 뵈는 일은 정말이지 크나큰 영광입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방식으로 강림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문을 두드린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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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하는 법을 알게된 천둥신은 번개로 문을 두드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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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을 쓰진 못해도 마법을 사용할줄은 알게 되었구만... 그게 어디야 이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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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 소문은 믿을게 못되고 허황되며 제멋대로이다. 가령 사랑하는 킬러가 그러하다. 목표물의 머리에 총알을 박아 넣으며 '신이여 당신만을 사랑합니다."라고 중얼거린다던가, "내 어떤 가족보다, 친구보다, 연인보다 사랑합니다."라고 중얼거리며 기도하는 괴짜 킬러말이다. 그가 죽지 않는다고? 뒷골목에서 그런 소문 하나 없는 킬러가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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