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하드웨어 기반으로 에뮬레이션이 어떻게 가능한가요?

[스테고 CH]

제가 예전부터노트북으로 돌핀,PCSX2같은 에뮬레이터들로 고전게임 돌릴 때마다 매우 안타까웠던 점이

에뮬레이터의 원리가 컴퓨터 안에 가상 게임기를 한 대 더 만들어 그 안에서 게임을 돌리는 구조다 보니, 게임의 그래픽이나 시스템에 비해 요구되는 컴퓨터 사양이 훨씬 높다는 점이었거든요.

그래서 철권7이나 소울칼리버6, 오버워치,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비포더스톰도 상옵에서 1080 60FPS로 돌리는 컴인데

이것들보다도 캐릭터들 각지고 텍스처 어색한 거 대놓고 보이는 메탈기어솔리드 3 서브시스턴스나 철권 태그 토너먼트 ps2판, 에프제로 GX등은 720으로도 제 프레임 유지 못하는 게 너무 맴찢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엑원 X의 하위호환 방식대로라면, 저런 고전 게임들도 컴퓨터 내에 만들어진 가상머신에서 자원 엄청 써서 돌리는 게 아니라 그냥 옛날 윈도우용 컴퓨터게임 돌리듯이 쉽게 돌릴 수 있단 뜻인가요? 

어떻게 그게 가능하죠?

[오토에임]

마소만 알겠쥬 ㅜ.ㅡ

[Bad Taste]

일반 에뮬레이터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라고 결과물을 보고 설계도를 만드는 삽질로 만들어지는 탓에 사양이 매우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이미 설계도도 있고 건축 방식도 비슷하니까 쉬운거죠. 하드웨어 자체도 엑스박스 원 하위호환을 염두해두고 만들었을 것이구요.

[스테고 CH]

WII가 처음부터 닌텐도 본사에서 하위호환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에 게임큐브 게임이 큰 자원 소모 없이 그대로 잘 돌아가는 것과 비슷한가요?

[Bad Taste]

위는 게임큐브에서 클럭만 올린 soc를 썼기 때문에 사실상 같은 하드웨어라 경우가 다릅니다.

[다먹어]

GC-Wii-WiiU는 CPU가 전부 같은 아키텍쳐입니다. 위유에서 GC지원 안한건 정책상 이유일 겁니다

[Kalixer]

엑원 부터 사용하는 OS가 윈도우10 기반이고(발매시에는 윈도우8 기반인데 중간에 윈도우10으로 통합) 특정 하드웨어에만 종속된 OS가 아니라 여러 디바이스들을 다 윈도우10으로 묶으려는 마소의 방향성에 맞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죠. 가령 엑원에서도 UWP 앱들이 지원 된다던가 윈도우10용 스토어에서만 실행가능한 플레이 애니웨어 게임들도 그 일환이고.

즉 한마디로 에뮬레이션이 아니라 시리즈 엑스 자체가 엑원과 호환되는 기기와 OS를 탑재했기 때문에 엑원 소프트웨어를 문제 없이 실행 가능한겁니다. 물론 완전히 똑같은 OS가 아니기 때문에 호환성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가령 윈도우 7에서 윈도우 10이 되면서 정상실행되지 않는 몇몇 소프트웨어가 있듯이) 그런걸 마소가 하나 하나 체크해서 해결하기 때문에 완전한 하위 호환이 가능한거죠.

OS호환성이 없으면 하드웨어 기반 에뮬레이션이어도 PS3 초기모델처럼 PS2호환을 위한 전용 칩을 장착해야 하죠. 엑원과 엑시리즈는 그래서 하드웨어 방식 에뮬레이션이 아니라 그냥 하위호환이 되는 호환되는 OS라고 봐야 맞습니다.

[루리웹-5195249638]

님 컴좀 만지시면 모르겠나요 가상화 기술이 있습니다. 일종의 리얼 하드웨어를 이용하여 한개의 os에서 다른 os를 돌리는 기능이죠 그걸 이용하는 겁니다 왜이리 무식하게 질눙하시나요 가상화기술을 알면 이해가 되는데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애뮬과달리 하이퍼 v같은 걸로 돌리까 풀 스팩이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