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석종서 국장 “귀신소재 고갈? 아직 많이 남았다”

[큐베다이스키]

 3월부터 방송된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 엑스(X): 6개의 예언’(이하 ‘신비아파트3’)의 마지막회가 타깃 시청률 10.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를 넘기며 투니버스 개국 이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초호화 캐스팅 드라마도 두자릿수 시청률이 어려운 요즘 ‘신비아파트’가 세운 기록은 놀라웠다.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 바주카스튜디오 석종서 국장을 만났다. 그는 ‘신비아파트’ 파일럿 프로그램인 ‘신비아파트 444호’(2014)부터 지금까지 모든 작품의 기획과 제작 총괄을 맡고 있다. 일명 ‘신비아파트의 아버지’다.

출처 : http://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2006200817003&sec_id=540201&pt=nv#csidx3b9179da49089919ba9fdc8dadcef0d

[AGUL]

뭐 키타로도 2년 장장 했으니 괜찮으려나

[큐베다이스키]

"이제 ‘신비아파트’의 시즌3 파트1이 끝났다. 석 국장은 ‘시즌 5’ 기획 일정이 나와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에 따르면 시즌 5까지 기획되어 있다네요

[태극무한]

조카가 좋아해서 언능 나왔으면 좋겠다

[풍사]

보다보니 나름 재밌던데 조금 더 무서웠으면 싶기도 하더라고요.

[kakekuma]

애들 눈높이에는 제대로 맞췄는지 애들은 충분히 무서워 하더라고요!

[키쥬]

2기 파트1의 인큐버스 편보고 실제로 악몽을 꿨다는 아이들이 많아, 그 이후부터는 다시 공포강도를 낮췄더라고요. 2기 파트1 귀신들이 전체적으로 그로테스크했던 것도 한몫했고요.

[풍사]

앗! 맞습니다. 조카들하고 보다보니 재밌지만 조금 아쉬움에 그만.. ㅠ

[풍사]

그럴수도 있겠네여 ㄷㄷ

[넬_아가마]

이분이 부른 메이저 오프닝 아직도 듣는데 ㅋㅋㅋ

[BK_201]

애덜은 귀신도 귀신인데 작중 러브라인을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키쥬]

사실 1기 흥행요인 중 하나가 미소년 퇴마사라서요.
저도 1기 시절의 최강림은 쿨하고 멋있어서 좋아했으나, 2기부턴 촌스러운 쫄쫄이랑 느끼남으로 바뀌어서 비호감입니다.
2기는 퇴마사들 너무 띄워줘서 정작 주인공이랑 주인공 무기가 쩌리가 됐어요.

[케장사생팬]

여자애들이 환장함 ㄹㅇ

[블랙홀봄]

3기 파트 1에서는 언급하신 문제점이 많이 개선됬고, 앞으로는 키쥬님이 밑에 댓글에서 언급하신대로 고쳐나가면 되겠네요.

[키쥬]

3기는 2기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아직도 고쳐야할 점이 있다면

1. 하리두리가 귀신소환하든 퇴마사가 싸우든, 귀신 무찌르는 패턴이 단순무식하게 두들겨패서 물리친다는게 너무 원패턴입니다.
그나마 3기에서 머리는 굴렸던게 야저귀와 충목귀편 정도인데, 사실 이것도 고스트볼을 사용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거나 귀신을 불러오기 위한거지 고스트볼이나 퇴마도구를 전략적으로 이용해서 싸운 건 아니라서요.

그리고 궂이 귀신퇴치 방법을 무력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교괴담의 달리귀편처럼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간접적으로 귀신의 사악한 마음을 무너뜨리는 방법도 있어요.

2. 처음부터 분할 2쿨이면 메인스트림도 쪼개서 넣어주세요.
어른의 사정 때문에 1쿨씩 전개할 수 없다쳐도, 2기부터는 분할 2쿨로 가잖아요.
스토리 스케일을 키워도 1쿨안엔 다 담기가 어려우니까 4기부터는 메인스트림은 절반씩 나눠서 전개했으면 좋겠어요.
3기는 스토리는 괜찮긴했는데, 2쿨에 이어서 전개해도 될 부분을 너무 억지로 다 1쿨안에 다 넣어놨어요.

3. 1과 연계해서 하리두리와 퇴마사가 힘을 합쳐서 귀신퇴치하는 전개도 넣어주세요.
3기부터는 하리두리와 퇴마사가 함께 있는 상태에서 귀신 맞딱뜨리는 사태가 많이 나오는데, 맨날 강림이 리타이어하고 나서야 하리두리가 고스트볼을 쓰더라고요.
강림이 싸울 때 진작에 옆에서 귀신 소환해서 싸우는거 협력했으면 더 빨리 해결될텐데 구경만하다니 궂이 왜??? 고개가 갸웃거리더군요.(강림 혹은 하리두리가 나중에 합류하는 패턴은 제외합니다)
당장 요괴워치 섀도사이드만 봐도 여주인공이 남주인공 싸울 때 적극젇으로 요괴소환해서 전투 서포트 해줍니다.

4. 고스트볼 쿨타임 개선하고 응용력 좀 늘려주세요.
국내정서상 귀신은 친한 존재로 여기기 어렵다해도, 전투용 뿐만 아니라 정보수집용으로도 이용하는 옆동네보다 너무 고스트볼 활용성이 떨어져요.
전투 상황이 아닌 데서도 귀신의 특성을 이용한 전개를 보여주시는게 어떨런지.

[블랙홀봄]

그걸 생각하면 차라리 요괴워치 섀도사이드에서 호평받는 요소, 아니 섀도사이드를 기획한 사람이 신앞으로 가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요?

[키쥬]

요괴워치 섀도사이드가 신비아파트와 흡사한 장르면서도, 신비아파트에서 작위적이었던 부분을 이쪽에선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에 예시로 든 거에요.
그쪽은 요괴를 인간과 공존하느 친구개념으로 보니까 정서차이는 있긴한데, 신앞 쪽은 원패턴이거나 작위적인 전개가 좀 많습니다.

[블랙홀봄]

뭐 그래도 이번 시즌에서는 피드백을 잘 받아서 많이 발전시켜 시리즈를 되살린걸 생각하면 키쥬님이 언급하신 문제점을 개선하는것도 기대해볼만 하겠네요.

근데 고스트볼 문제는 시리즈 내내 지적되어 온 것일텐데 왜 지금까지 고쳐지지 않은 문제가 남아있는걸까요? 장난감 홍보도 하니만큼 그거 고치면 판매량도 늘어날거라는걸 제작진도 모르는건 아닐텐데 말이죠.

[키쥬]

1기 때는 쿨타임 문제가 안되었던건 퇴마사 비중도 낮았고, 귀신 퇴치시 무식하게 무력 쓴게 적고 귀신 약점을 발견해서 머리 굴려서 퇴치한 경우가 많았거든요.
근데 2기에서도 쿨타임 개선은 없고, 쿨타임 없는 퇴마사를 띄워주다보니까 고스트볼의 쿨타임 설정은 심각하단 게 발생한거죠.
이미 1기 요아힘편에서 그 약점 알고 자기랑 싸우기 전에 고스트볼을 헛되게 소비해서 무력화시킨 사례가 있었는데도, 신비는 패널티를 몇시간으로 줄일 생각조차 안 한게 옥의 티...

[블랙홀봄]

고스트볼을 만든 사람, 회사가 아니라 애니에서 주인공이 제작자에게 가서 강화를 하는 전개가 나오면 어떨까요?

[새누]

우리나라도 완전 적으로 보지는 않죠

[키쥬]

보통 원귀들은 억울한 죽음 때문에 한을 품은 존재로 보기는 하는데,
이거 때문에 신앞은 귀신 사연 패턴이 좁다는 겁니다.
원귀의 99%는 전부다 인간이었고, 유일하게 비인간형인 사례가 충목귀 정도 밖에 없었어요.

[프랑켄슈타인]

신비아파트 장난감좀 잘 나왔으면 좋겠다.
몇번 사줬는데 그냥 조잡한 슬라이드... 한번보고 버리는거.
피규어도 보드게임같은거랑 접목했으면 재밌었을텐데, 너무 못만드는거같음.

[키쥬]

고스트볼이 벤치마킹(?)한 요괴워치보다도 활용력이 떨어져요.
주인공 남매가 고스트볼 쓰는 때가 스토리상 중후반부 한번 밖에 없고, 쓰는 용도야 귀신이랑 맞짱뜨는 용도 뿐이고, 그놈의 쿨타임 때문에 지나치게 안 쓰는 장면이 너무 많은데 애들이 이런 불편한 도구를 갖고싶다고 생각할까요?
퇴마사들의 도구는 이런 패널티도 없이 통상시에도 잘 쓰고다니던데.

[😍누나나주거😝]

이번시즌 고스트볼 합체 첫연출에서 울었습니다

[Bálor Club]

https://youtu.be/38A3gHkTPvE

[Bálor Club]

국장님 노래부르십니다~

[kaze1786]

이것도 흥하니까 5절까지 가네 ㅋㅋㅋ

[루리웹-4627762188]

박수칠 때 떠났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