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오브 쓰시마: 패트릭 갤러거가 말하는 코툰 칸의 '관료주의적' 동기에 대하여
이 배우는 서커 펀치의 액션 게임에서 모션 캡처 슈트를 입고 촬영할 때,
<박물관이 살아있다> 당시 약 20kg짜리 갑옷을 입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패트릭 갤러거는 서커 펀치 프로덕션의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코툰 칸 역 오디션을 봤을 때, 자신이 유력후보라고 생각했다.
갤러거가 말하길, "솔직히 얘기하자면, 오디션을 봤을 때 저는 '이번 오디션은 내가 이겼네.' 란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오디션 도중, 게임 디렉터 네이트 폭스와 캐스팅 디렉터 아이비 아이젠버그가 갤러거에게 조금 동작을 보여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동작을 취하면서 매트리스 위로 넘어지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말았다.
올해로 52세인 갤러거가 껄껄거리면서 당시 기억을 회상하길,
"그때 제 머리속엔 '오디션장에 나가기 전까진 멀쩡한 척하자, 다리는 절지 말고.' 란 생각이 들더군요.
태연히 나가는데 성공했지만, 햄스트링은 반 년 정도 아팠죠."
오디션을 보다가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갤러거는 그대로 코툰 칸 역을 맡게 되었다.
코툰 칸은 7월 17일에 소니에서 출시된 일본 배경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고스트 오브 쓰시마에 등장하는 몽골 제국의 장수이다.
칸은 주인공 사카이 진의 모든 것을 빼앗고, 숙부인 시무라 공을 인질로 잡았으며, 진을 몽골 침략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사무라이로 남겨 놓는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사무라이로서의 자신과 망령으로서의 자신이라는 내적갈등 사이에서 조국을 탈환하려는 진의 여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갤러거는 코툰은 진과 같은 변화를 겪진 않지만, 그의 동기를 일단 이해하게 되면 이 게임의 메인 빌런인 그가 훨씬 흥미롭게 느껴질 거라 생각하고 있다.
"코툰은 여정을 하면서 인간의 기초적 본능에 의지할 필요 없이 어떻게 침략을 이룰 수 있는지 알아내려 했습니다.
자신이 행하려 한 일엔 일종의 관료주의적인 측면이 있었던 거죠."
게임 내에서 코툰은 시무라에게 간단히 항복할 것을 권유한다.
코툰이 유혈사태를 반드시 원하는 것은 아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글리>로 유명한 베테랑 배우인 갤러거는 자신이 항상 칭기즈 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허구의 인물인 칭기즈 칸의 손자를 연기하기 위해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에서 등장한 또 다른 잔혹한 훈족의 왕, 아틸라를 연기했던 경험을 살려냈다.
갤러거는 아틸라를 개그스럽게 연기했지만, 아틸라의 분노와 광기에서는 진심이 느껴졌다고 한다.
갤러거는 "악역을 연기하는 건 재밌지만, 단순한 괴물이 아닌 인간성과 미묘함을 갖춘 코툰 칸을 알아가는 것도 정말 즐거웠어요." 라고 말했다.
그는 코툰의 행보를 영화 <대부>로 비유했는데, 코툰은 돈 콜레오네(코툰의 상관인 쿠빌라이 칸을 비유한 표현)에게 분노를 사지 않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쓰시마 정복이란 목표를 달성해야 했다고 설명한다.
"저였어도 돈 콜레오네에게 돌아가서 '제가 다 족쳤습니다.' 라고 말하진 않겠죠."
갤러거의 고스트 오브 쓰시마 촬영은 2017년 봄부터 시작됐는데, 그는 곧 자기가 연기하는 캐릭터의 사고방식에 이해하기 위해 의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금방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코툰을 연기하려면 모션 캡처 슈트를 입어야 했기 때문에 의상을 착용할 수 없었다.
대신 갤러거는 훈족 아틸라를 연기했을 때 약 20kg짜리 가죽과 갑옷을 입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모션 캡처 슈트만 입고 서있어도 그 정도 무게의 의상 착용감이 어땠는지 떠올릴 수 있었어요." 라고 말했다.
"그리곤 코툰처럼 서서, 걷는 법을 구상해냈죠. 플라스틱 슈트만 입고 있으니까 커다란 어깨 덮개와 무거운 갑옷을 입은 착용감을 느끼기 힘들었거든요."
갤러거는 헤일로: 리치와 레드 데드 리뎀션 2를 포함한 다른 비디오 게임에서도 참여한 적이 있지만, 목소리로만 참여했다.
작년에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가 출시되고 나서야 비로소 그는 모션 캡처를 통해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갤러거는 이중 국적을 가진 캐나다 태생의 "차이리시(Chirish, 중국/아일랜드 혼혈)" 였고, 그가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에서 맡은 캐릭터인 매즈 슐츠는 백인이었다.
갤러거는 자신이 혼혈임에도 아시아계 캐릭터와 비아시아계 캐릭터를 모두 소화할 수 있었던 건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던 경력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아시아계 배우가 맡기엔 적합하지 않은 배역이라도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것도 정말 좋지만, 아시아계 배역을 맡을 기회도 많았으면 좋겠어요."
갤러거는 코툰이 자신과 닮게 디자인되었다는 걸 알고 있어서,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보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에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는 어린 시절 중국 문화에 완전히 푹 빠져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아시아의 문화 유산 중 하나인 칸의 배역을 맡아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었다고 한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확실히 의식했던 적은 없었지만, 내가 이 세상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에 대한 암묵적 이해만 있었죠."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개발은 올해 초까지 정기적으로 이어졌다.
갤러거가 밝힌 바에 따르면, 서커 펀치는 게임을 개발할 때 크게 헌신했는데, 팀원들은 진의 성우인 다이스케 츠지가 한 질문에 답하지 못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그가 말하길 "디렉터인 네이트 씨, 리드애니메이터인 빌리 하퍼 씨, 그리고 서커 펀치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자유와 훌륭한 협력, 지도를 받았죠.".
갤러거에게 있어,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정말 일하기 즐거운 작품이었다.
"일하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팀원들이 개발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걸 보면서 저희 모두가 이 팀의 일원이라는 걸 느꼈거든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특식(촬영장에 있던 과자 세트)은 덤이었어요.
저는 특히 그중에서 작은 초콜릿이 든 과자 세트를 정말 좋아했는데, 몇 개 집어먹어도 많이 안 먹었다고 시치미 뗄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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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나름 괜찮았어요. 정석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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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투 때, 좀 더 환경 장치 기믹들을 이용해서 영화적 연출과 액션을 보여줬음 했는데. 그거 하나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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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몽골군 입장도 들어봐야 합니다. 저런 복장으로 칼들고 쫓아오는데 당연히 무섭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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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얼
| 20.07.27 14: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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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엌ㅋㅋㅋㅋㅋ 이거 뭐야 | 20.07.27 15: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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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는 벗어야 제맛. | 20.07.27 15: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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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얼
우리는 몽골군 입장도 들어봐야 합니다. 저런 복장으로 칼들고 쫓아오는데 당연히 무섭지 않을까요? | 20.07.27 16: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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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임도 고인물복장있네 ㅋㅋㅋㅋㅋ 수염바구니 요괴설화생기겠네 ㅋㅋㅋㅋ | 20.07.27 18: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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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마도 귀신인가... | 20.07.27 18: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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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사카이 찐 인가 먼가 그거죠? | 20.07.27 19: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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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망령일세 | 20.07.28 00: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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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나름 괜찮았어요. 정석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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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과제해야되는데(간수치높음)
다만 전투 때, 좀 더 환경 장치 기믹들을 이용해서 영화적 연출과 액션을 보여줬음 했는데. 그거 하나 아쉽더군요. | 20.07.27 14: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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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전에 약간만 더 어렵거나 페이즈가 하나 더 있었으면 더 좋았을거같아요 전투가 포스를 못 따라가서 아쉬움 ㅋㅋㅋ | 20.07.27 14: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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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저 보스전 후반때 잡졸인줄 알았어요 .... | 20.07.27 15: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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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좀 감흥 있었던 게 무기 기믹 정도였죠. 그것도 사실상 억지수준이었고.ㅎㅎㅎㅎ | 20.07.27 15: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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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열심히 해왔으면 이미 사카이가 너무 강해져버리죠 ㅋㅋㅋ | 20.07.27 15: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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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카이가 센게 아니라 그 잡졸들하고 같이 나오잖아요? ㅎ 그래서 전 아 잡졸 정리하고 보스 잡아야지 했는데.. ㅠㅠ 그 잡졸 중 한놈이 보스였더라구요 | 20.07.27 15: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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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같이쓸려나가는건가요? ㄷㄷㄷ 보스너무약하게만들었네 | 20.07.27 18: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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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의도한걸로 보이네요. 그리고 잡졸이라고 보기엔 패턴도 괴랄하고 봣다가 몇번 죽어서..; 막보니까 망령기술 써서 잡으라고 그렇게 한것 같음. | 20.07.27 18: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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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갑자기 막 활쓰는 놈들하고 섞이다 보니 그냥 창병으로 착각했어요 ㅎ | 20.07.27 18: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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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졌는데도 붙었다라고 해야되는데 실수하신듯 | 20.07.27 14: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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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떻게 알았지 | 20.07.27 15: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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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모 보니 캡틴마블이 있어서 응..? 했는데 요렇게 나왔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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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렇게 보니까 동양 느낌이 하나도 안나네요 | 20.07.27 16: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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