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콜 오브 듀티: 뱅가드 | 출시일 | 2021년 11월 05일 |
개발사 | 슬레지해머 게임스 | 장르 | FPS |
기종 | PC, PS4, PS5, XB1, XSX |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
언어 | 한국어 지원 | 작성자 | ahnmg |
'콜 오브 듀티: 뱅가드'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최신작으로, 오랜만에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다루는 콜 오브 듀티다. 제2차 세계 대전이라는 키워드에서 쉽게 예상할 수 있듯 밀리터리 FPS 장르의 무안단물이자 단골로 등장하는 세계의 적 '나치'와 싸우는 이야기다. 시점은 제2차 세계 대전 후반, 궁지에 몰린 나치가 전세역전을 위해 '프로젝트 피닉스'를 비밀리 진행하고, 그를 저지하기 위해 파견된 특수부대 '테스크 오브 뱅가드'가 작전을 펼친다는 가상의 역사를 기반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제2차 세계 대전, 처절했던 전장 속으로
캠페인은 아서 킹슬리, 노박, 리처드 웹, 폴리나 페트로바, 웨이드 잭슨, 루카스 릭스 등 6명의 정예 뱅가드 요원이 나치 독일 열차에 잠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목적은 나치가 비밀리 진행 중인 '프로젝트 피닉스'의 정체를 알아내는 것. 단 6명이서 진행하는 비밀 작전이었기에 은밀하게 진행되어야 했고, 요원들은 지휘관인 아서의 지휘 아래 열차 곳곳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군인들을 암살해 나가며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하지만 결국 들키게 되고 전면전에 돌입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기차 안 독일군을 모조리 쓸어버린 후 도착한 곳은 잠수함 기지. 순조롭게 제압 후 기지 안으로 진입, 프로젝트 피닉스에 대한 단서를 확보한다. 중요한 것을 지키고 있다고 보기엔 상당히 허술한 방비가 의아했지만, 나치가 잠수함에 무언가 중요한 듯 보이는 상자를 싣는 것을 확인하고 그 뒤를 쫓는다.
도망치는 적을 쫓아 잠수함 안까지 진입한 뱅가드 요원들은 자물쇠로 잠겨있는 큰 상자를 발견한다. 자물쇠를 열어보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고, 급한 마음에 상자를 들고 철수하려던 그 순간, 잠수함 안으로 섬광탄이 들어오고 결국 붙잡히게 된다.
눈을 뜬 요원들의 눈 앞에는 나치 장교 헤르만 프레징거가 등장한다. 프레징거는 뱅가드 요원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일삼고, 본보기로 노박(플레이어)를 의자로 내리쳐서 죽여버린다. 나머지 요원들이 포로로 잡혀가는 것을 끝으로 프롤로그가 끝이 나고,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본작의 빌런이자 최종 보스인 프레징거 등장
초장부터 어이없게 죽음을 맞이하는 주인공
시점은 시간을 되감아 과거로 돌아간다. 요원들이 뱅가드에 소속되기 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어떤 능력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 남았는지에 대해 과거 회상 형태로 보여주며, 요원마다 다른 방식으로 전장을 헤쳐나가야 한다. 먼저 아서는 지휘관답게 전장을 파악하고 부하들에게 명령을 하달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상륙 작전 간 사망한 지휘관 대신 지휘를 맡게 되는데, 처음에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부하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지만, 뛰어난 지휘를 통해 역경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인종을 뛰어 넘는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리처드는 당시 함께했던 병사로, 이후 아서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폴리나는 저격수답게 벽을 타고 건물 꼭대기 등으로 올라가 지원사격을 펼치는 등 저격 플레이가 핵심이다. 본래 의무병이었던 그녀는 모종의 사건으로 '레이디 나이팅게일'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영웅으로 거듭나게 된다. 인상 깊은 점이 있었다면 벽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장면에서는 '노란색'을 따라가면 된다는 점이다. 파쿠르 액션이 가능한 지역 주변에는 항상 노란색 무언가가 놓여져 있기 때문에 길을 잘 모르겠다면 주변에서 노란색 물체를 찾으면 된다. 파쿠르가 가능한 지역을 색으로 알려준다는 점에서 붉은 색을 따라가면 됐던 '미러스 엣지'가 떠오르는 기믹이었다.
노란색 물체를 따라가면 되는 기믹이 인상 깊었던 폴리나의 임무
폴리나는 저격수 답게 저격 플레이가 핵심이다.
웨이드는 공군 대위로, 전투기를 조종하는 실력이 뛰어나다. 태평양에서 일본군 항모에 폭격을 가하는 임무를 진행하게 된다. 특수능력으로는 '집중'이 있는데, 일정 시간 동안 시야 내 적의 위치가 표시되고, 조준 시 자동으로 적에게 에임이 달라붙는다는 사기스러운 능력을 보여준다. 루카스는 투척의 대가다. 투척 무기를 더욱 많이, 다양하게 소지할 수 있으며, 던질 때 궤도가 보이는 등 세밀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프롤로그에서 어처구니 없이 죽은 노박은 죽었기 때문인지 별도의 과거 회상을 통해 생애를 보여주진 않는다.
핵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사기적인 능력을 자랑하는 웨이드
투척물을 던질 때 궤도가 보이고, 더 많은 투척 무기를 보유할 수 있는 루카스
캠페인은 요원들의 과거 회상을 통해 노르망디 상륙 작전, 태평양 전쟁 등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유명한 전장을 각색하여 다뤘다. 재미를 위해 고증을 희생한, 이른바 대체 역사이기 때문에 역사적인 가치를 보여줬다고 보긴 어렵지만, 게임을 통해 당시 처절했던 전장을 영웅의 시점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나름 즐거운 경험이었다. 게임 배경이 제2차 세계 대전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Kar98, 개런드 M1, 스텐 기관단총 등 투박하기 짝이 없는 것들뿐이라 전투 경험 또한 투박한 편이었지만, 그런 투박함은 밀리터리 FPS 마니아에겐 오히려 로망, 포상이나 다름없다.
특히 각 요원마다 특수한 능력이 있고, 그걸 활용해 진행하는 각양각색 임무가 차별화된 재미를 줬다. 마지막장에서는 모든 요원의 특수 능력을 활용해 헤쳐나가야 하는 임무가 등장하는데, 화려한 연출과 함께 조종하는 캐릭터가 바뀌는 장면에서는 감동마저 느껴졌다. 여기에 최신작에 걸맞은 그래픽과 사운드가 더해지니 타격감 하나 만큼은 최고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플레이 타임이 매우 짧고, 스토리 구성 또한 매끄럽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먼저 캠페인 플레이 타임은 길어봐야 4시간 정도인데, 전작과 달리 선택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 아닌 주어지는 목표만 달성하면 되는 선형 구조라서 여러 번 플레이할 이유가 없기에 더더욱 짧게 느껴진다. 여기에 상당수 임무가 총조차 주어지지 않아 칼 한자루 들고 천천히, 신중하게 돌파해야 하거나, 보급이 제한돼 화끈하게 싸울 수 없는 답답하고 시간만 질질 끄는 형태로 구성돼 있는데, 그런데도 총 플레이 타임이 4시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스토리는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형태라 굉장히 들쭉날쭉하다. 전작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콜드 워'도 비슷한 전개였지만, 합당한 이유와 반전이 숨어있었기 때문에 납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콜 오브 듀티: 뱅가드는 정말 단순히 과거 회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떨어진다. 현재보다는 과거 이야기가 훨씬 많이 나오며, 정작 핵심 키워드로 언급되던 프로젝트 피닉스와 프레징거는 사실 알고보니 별거 아니었다는 식으로 변변치 않은 인상을 남긴 채 퇴장한다. 결말 또한 프로젝트 피닉스는 사건의 시작이었을 뿐이라는 '우리들의 모험은 지금부터'식 애매한 열린 결말로 끝이 나면서 찜찜하다는 느낌을 준다.
또 캐릭터의 능력에 의존하며 진행되는 플레이 방식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특히 웨이드가 가진 '집중'은 초능력, 내지는 에임핵 수준이라 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원래부터 고증에 목매는 게임은 아니었지만, 이번 작품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캐릭터 개개인이 보여주는, 어떻게 보면 판타지라고 비춰질 수도 있는 '영웅적인 면모'에 기대는 경향을 보였다.
최종보스치곤 임팩트가 거의 없었던 프레징거
프로젝트 피닉스 또한 사실상 별거 아니었다
우리들의 모험은 지금부터다! 열린 결말로 끝난 캠페인
전작 짜집기한 좀비모드
콜 오브 듀티: 뱅가드의 좀비 모드는 포탈을 타고 이공간으로 날아가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난이도가 상승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우측 상단에 표시되는 라운드가 사실상 현재 난이도를 뜻한다고 보면 된다. 미션은 에테르 오브를 전송 위치까지 운반하는 '전송', 사방에서 몰려오는 좀비를 상대로 일정 시간 동안 버텨내야 하는 '블리츠', 좀비를 처치하면 얻을 수 있는 룬을 모아 제단에 바쳐야 하는 '하베스트' 등 세 가지가 준비돼 있다. 초반에는 일반 좀비만 등장하지만, 점차 자폭 공격을 하는 '붐 슈라이어'와 기관총과 중장갑으로 무장한 '슈투룸크리거' 등 특수 좀비가 등장해 난이도가 어려워 진다.
다가와서 펑! 터지는 붐 슈라이어
튼튼한 맷집, 기관총을 난사하는 슈투룸크리거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은 총기 대미지를 높여주는 '팩어펀치', 심장을 바치고 특수능력을 얻을 수 있는 '서약', 기본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는 '특전' 등 세 가지가 있으며, 보조 기능으로는 랜덤으로 무장을 뽑을 수 있는 '미스터리 박스', 방어구나 보조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제작 테이블' 등이 있다. 확률적으로 특수 좀비가 팩어펀치가 적용된 무기를 떨구기도 한다.
나름 난도가 있어 팀원과 협력하지 않으면 엔딩을 보기 힘들 것이다. 특히 라운드가 올라갈 수록 눈에 띄게 맷집이 강해지는 슈투룸크리거를 상대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쌓이기 전에 저격총 혹은 샷건을 사용하는 플레이어가 적절하게 처리해줘야 한다. AR, SMG 등 제압사격이 가능한 총기를 사용하는 플레이어는 슈투룸크리거를 상대하는 플레이어가 집중할 수 있도록 몰려드는 좀비를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미스테리 박스, 팩어펀치, 특전, 서약 등 다양한 방법으로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
좀비를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탄약 등 보급 물자를 떨구는데, 탄약의 경우 단 한발이라도 사용했으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감안하여 다른 유저를 배려하며 챙길 필요가 있다. 무작정 뛰어 나가서 혼자서 다 챙기는 것은 민폐이니 눈치껏 적당히 챙기도록 하자. 탄약이 적절하게 분배되지 않으면 부족한 탄약을 보충하기 위해 에센스를 무의미하게 낭비하게 되고, 결국 강화가 늦어져 최종적으로는 미션을 실패하게 될 확률이 높다.
미스터리 박스에서 얻을 수 있는 총기와 제단에서 얻을 수 있는 서약은 랜덤이기 때문에 매판 상황에 따라 다른 형태로 캐릭터를 강화하며 로그라이크식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장탄 수는 적지만 한 발 대미지는 강력한 저격총 혹은 샷건을 사용하고 싶다면 치명타 처치 시 총알을 충전하는 '데스 블로우',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대미지가 늘어나는 '확고부동', 같은 대상을 사격하면 대미지가 늘어나는 '깐 데 또 까' 등 서약을 모으고, 여윳돈으로 치명타 피해량이 증가하는 '디아볼릭 피해'와 장전속도를 올려주는 '데모닉 프렌지'를 구입하는 식으로 운영하면 재미를 볼 수 있다.
좀비모드를 막 즐기기 시작했을 때는 각종 무기와 서약을 조합하는 재미가 쏠쏠했으나, 그 재미는 오래가지 못했다. 미션은 반복적이고, 등장하는 특수 좀비는 붐 슈라이어와 슈투룸크리거 단 두 종류, 고를 수 있는 서약 또한 몇 가지 되지 않아 금방 지루해졌기 때문이다. 어려워지는 형태도 단순히 좀비의 체력과 공격력이 오를 뿐, 특별한 기믹이 추가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사실 콜 오브 듀티: 뱅가드의 좀비 모드는 새로운 요소보다는 전작에서 짜집기한 요소가 더 많다. 더 나은 다회차 플레이 경험을 위해 미션과 서약 종류를 확 늘렸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좀비 모드 명칭은 '서막'이다. 말 그대로 서막에 불과했고, 향후 에피소드에서는 더 확장된 재미를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매번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지만,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금방 질린다.
서막 이후에는 좀더 색다른 재미를 보여주는 좀비모드가 나오길 희망해 본다.
멀티 플레이, 이것은 반응 속도 테스트인가
개인적으로 이번 콜 오브 듀티: 뱅가드의 멀티 플레이에는 불만이 많다. 이번 콜 오브 듀티: 뱅가드 멀티 플레이에서 보여지는 가장 큰 특징은 총기 거치와 관통 플레이다. 전작에서 사라졌던 총기 거치 시스템과 문 여닫기 상호작용이 다시 생기고 관통 가능한 벽과 물체가 늘어나는 등 변화가 이뤄졌다.
총기를 거치할 시 구조물에 신체 일부를 엄폐하고 반동이 제어된 사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거점에서 머물면서 방어를 계속해 나가는 일명 '캠핑' 플레이를 펼치는데 용이하다. 특히 팀 규모 대전에서는 분대 규모로 주요 거점에 진을 치고 사주경계를 하면서 요새화를 이루면 뚫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물론 랜덤 매칭에서 만난 팀원들이 그런 체계적인 움직임을 보여줄리 없으니 한정된 상황에서 잠깐 사용하거나, 친구들끼리 플레이할 때나 가능한 이야기다.
관통은 캠핑 플레이를 뚫는데 최적화된 요소다. 콜 오브 듀티: 뱅가드는 관통 가능한 구조물이 많아졌고, 대미지가 누적되면 벽이 부숴지기도 하기 때문에 다양한 '각'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 무작정 벽 뒤에서 캠핑만 하고 있다가는 관통되어 날아오는 탄환에 죽을 수도 있다. 벽이 쉽게 부숴지기 때문에 게임이 길어질 수록 캠핑이 가능한 지역이 점차 줄어든다는 점도 한몫한다.
관통을 잘 이용하면 새로운 각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다만, 이러한 거치와 관통이라는 요소를 무색하게 만드는 큰 단점이 있다. 바로 발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고, 리스폰이 난잡하다는 것이다. 먼저 버그인지 의도한 바인지 모르겠지만 캐릭터 발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바로 옆에서 누군가 뛰고 있어도 숨소리가 들릴 지언정 발소리는 들리지 않을 정도다. 때문에 발소리를 듣고 적 위치를 짐작하여 교전에 대비하기 보다는, 직접 육안으로 확인 후 교전을 펼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적 위치를 짐작할 수가 없는데 관통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리가 없다.
리스폰이 난잡하기 때문에 거치 또한 의미가 없다. 어느 정도 난잡하냐면 적이 바로 근처에 리스폰될 가능성이 있어서 끊임 없이 주변을 살펴봐야 할 정도다. 특정 방향을 바라보고 거치를 하고 있다간 반응하지 못하고 죽을 위험이 크다. 반대로 부활하는 측도 이미 자리를 잡은 적 바로 앞에 리스폰되어 움직이기도 전에 죽임을 당하는 경우도 일어난다.
발소리도 들리지 않고, 적 바로 앞에 리스폰되어 태어나자마자 죽었다.
발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고, 리스폰이 난잡하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 머무르면 오히려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적이 튀어나와 뒤치기를 당해 죽을 위험이 크다. 그래서인지 어설프게 거점을 지키다가 뒤치기를 당하느니 차라리 여기저기 쏘다니며 싸우다 죽는게 나았다. 그만큼 반 강제적으로 쉴새 없이 싸우게된다. 결과적으로 TTK(Time-To-Kill)가 엄청나게 짧아졌고, 어수선하다 못해 어지러운 느낌을 줬다. 그만큼 갑자기 마주친 적을 사살하는 실력, 반응 속도가 중요한 게임이라고 느껴진다. 멀티 플레이를 하고 있자면 이것이 FPS 게임인지 반응 속도 테스트 게임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다.
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패드 에임 보정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된다. 콜 오브 듀티: 뱅가드는 앞서 언급한 문제들 때문에 반응 속도가 무척 중요한 게임이 돼 버렸는데, 패드를 사용할 시 에임 보정을 통해 캐릭터에 에임을 갖다 대는 것 하나 만큼은 기깔나게 빠르기 때문에 더욱 부각되는 느낌이다.
실력이 부족했던 필자, 참다 못해 결국 크로스플레이 기능을 꺼버렸다.
짧은 분량, 캠페인만 보려거든 비추천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출시될 때마다 캠페인, 멀티 플레이, 좀비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에 기대의 시선이 모인다. 스토리만 재밌으면 그만이라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스토리보단 멀티 플레이와 좀비 모드를 기대하고 구매하는 사람도 많다. 필자의 경우 스토리를 보고 싶어서 구매하는 파다. 전작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콜드 워'도 멀티 플레이는 실망스러웠지만 캠페인 만큼은 나름 만족스럽게 즐겼던 기억이 있다.
이번 콜 오브 듀티: 뱅가드는 캠페인, 멀티 플레이, 좀비 모드 모두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픽과 사운드 면에서는 확실한 발전을 이뤘지만, 나머지 면에서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평가해도 "무난했다."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그만큼 강점이라고 콕 찝어낼 부분이 없다. 멀티 플레이의 경우 신작이 출시하면 대체로 넘어가는 분위기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만약 캠페인을 기대했다면 이번 작품은 추천하기 어렵다.
작성 / 편집 :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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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 명성도 이젠 옛말. 그냥 매년 나오는 불량식품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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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콜드워는 멀티가 개판이었어도 그래도 캠페인 하나는 기가 막혔는데 뱅가드는 영.....콜드워가 미인으로 보이다니 대단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사길 잘했다 역시 마카로프 당신이 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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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싱글 하나만 보고 콜옵을 즐겼었는데, 언젠가 부터 싱글 분량도 줄고 내용도 멀티 플레이 튜토리얼 같이 바껴 버려서 안 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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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눈이 이상한가봐요. 최신작이라고 하기에는 그래픽이 심하게 구려보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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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 시리즈도 이제 프렌차이즈 식당처럼 무난무난하고 비싼 맛이 되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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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 시리즈도 이제 프렌차이즈 식당처럼 무난무난하고 비싼 맛이 되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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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룬스 데이건
다행히 그제 샷건 너프 소식이 비교적 빠르게 나왔네요. 개발팀이 팬들과 많이 소통하려는 자세인가 보더라고요. 솔직히 모던 워페어 초창기 크레모아 725 캠핑 지옥 생각하면 선녀죠. | 21.11.18 0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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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눈이 이상한가봐요. 최신작이라고 하기에는 그래픽이 심하게 구려보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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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싱글 하나만 보고 콜옵을 즐겼었는데, 언젠가 부터 싱글 분량도 줄고 내용도 멀티 플레이 튜토리얼 같이 바껴 버려서 안 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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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 명성도 이젠 옛말. 그냥 매년 나오는 불량식품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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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워페어 리부트에서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중 ㅠㅠ | 21.11.16 16: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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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콜옵시리즈를 한동안 안하다가 불과 한달전에 모던1~2 리마스터를 쭈욱 달리면서 두개모두 플레티넘 땄는데 리마스터 판은 싱글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한편의 전쟁영화를 보는듯한 시나리오 진행과 어렵지만 도전욕구를 충분히 자극하는 미션과 트로피에 취했었는데 뱅가댜는 개판인가 보네요 | 21.11.17 15: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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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워페어 리부트가 시리즈의 존망을 걸고 나온거라 그런지..너무 잘나옴 진정 차세대 FPS의 위엄을 보여줌 | 21.12.11 1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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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량에 50퍼 할인가지고 되겠습니까.? | 21.11.18 06: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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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콜드워는 멀티가 개판이었어도 그래도 캠페인 하나는 기가 막혔는데 뱅가드는 영.....콜드워가 미인으로 보이다니 대단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사길 잘했다 역시 마카로프 당신이 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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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콜드워로 입문했는데 콜드워 멀티도 나름 재밋어요. 좀비모드도 다양하고 아웃브레이크 처럼 넓은 영역을 돌아다니는 것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뱅가드도 구입해서 하고 있는데... 캠페인은 나름 괜찮았는데... 멀티는 너무 정신없고 리스폰이 진짜 개판입니다. 그래도 재미는 있어서 하긴 하는데 동시에 짜증도 많이납니다. 조금 더 해보고 정 못하겠음 콜드워로 버텨보던지 것도 안되면 12월 헤일로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 21.11.16 1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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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두 대 씨게 맞은게 예방접종이 되어 올해 여러대 피했습니다. | 21.11.20 1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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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맞는 예방접종 인정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 똥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 21.11.21 0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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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도 흑역사 하나 있긴 합니다 인피니티 워페어라고.. | 21.11.16 23: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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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모던이전에 리스폰에서 다시 들어온걸로 . 그덕같음. | 21.11.17 09: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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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입니다. 고스트도 있어요.... | 21.11.17 1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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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은 갓겜이라.. | 21.11.19 0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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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터 해야지 왜 2를 먼저합니까! 명작 2전에 초명작 1이 있었다는 사실을! | 21.11.19 0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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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옛날 AW 초기 보는거 같아요. 그때도 이전 작들보다 TTK 낮은데 엑소슈트까지 있어서 하이퍼 FPS다 뭐다 했는데 지금은 엑소슈트 없는 대신 TTK가 더 낮아져서 똑같이 사기무기 쓰는거 아니면 RPM 빠르고 데미지 높은 총기에 0.5초도 안되는 순간에 후려 맞고 킬스트릭 끊기는건데 하다가 총 맞는거 반응하기도 전에 죽으면 조금 짜증나요.. | 21.11.17 15: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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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를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로 두고두고 까이지만 스토리 잼났음 | 21.11.24 12: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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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리고 까여서 그렇지 그부분후에 케빈이 와서 데려가고하는 부분 쭉이어지면서 재미잇었음 특히 드론스웜 부분 멋짐 | 21.12.06 1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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