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기 보단 평화로운 하루였다.
평소처럼 회사에 가서
막힘없이 일을 끝냈고
주변에는 아무 일이 없었던 하루.
특별하거나 비싸지 않아도 괜찮아.
평범한 걸 먹으며 한 잔 하자.”
안녕하세요. 7월의 마지막 월요일에,
AK커뮤니케이션즈 인사드립니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월요일.
피할 수 없다면 그나마 괜찮은 하루이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겠지요.
그렇다면 그나마 괜찮은 하루란 어떤 하루인가.
『와카코와 술』 7권의 첫머리처럼 그걸 잘 표현한 말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죠.
직장인의, 사업가의 평범한 하루란
꼭 어디 한 곳 탈이 났거나 나게 될 상황이니까요.
남의 잘못 때문에, 자신의 부주의 때문에,
누군가의 말도 안 되는 요구 때문에.
술로 씻어 잊어버리는 게 제일이겠지만
맥주 한 캔 따기도 억겁 같은 밤도 있죠.
그런 밤에 조용히 다음 장을 넘기게 되는 만화-
제게는 그게 이 『와카코와 술』입니다.
이 만화는 특이합니다.
앞과 뒤가 정말로 짧습니다.
보통 4쪽, 길면 6쪽.
4컷이 아닌 4쪽 만화입니다.
(가끔 특별편이 열 몇 쪽)
목차가 이렇게 길지요.
그래서 긴 이야기가 앞뒤에 붙는 일은 없습니다.
자리에 앉습니다.
안주를 시키고, 잔을 듭니다.
나를 위해 건배.
그런 만화입니다.
짧은 호흡으로 반복되는 만화는
마치 편안한 숨소리 같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조용히, 같은 리듬으로.
쓸데없는 사정은 들숨에 잊혀지고,
불필요한 마음은 날숨에 가라앉습니다.
그런 리듬이 끊임없이, 끊임없이.
“평범하기 보단 평화로운 하루였다.
평소처럼 회사에 가서
막힘없이 일을 끝냈고
주변에는 아무 일이 없었던 하루.
특별하거나 비싸지 않아도 괜찮아.
평범한 걸 먹으며 한 잔 하자.”
오늘이 그런 하루셨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편안한 한 주 보내시기를.
AK커뮤니케이션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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