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다1에서 마스터함 가볼라고 랭겜 열심히 돌리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못해도 이기고 잘해도 지는판이 너무 많음.
그 결과 드디어 탑의 극의를 깨우쳤는데 그게 바로 탑은 아무것도 안해도 이길수 있는 라인이라는거임.
진심 라인전이든 뭐든 10데스 꼬라박고 게임 이길수있는 거의 유일한 라인이 탑이라고 보면 됨.
내가 실제로 최근에 티모골라서 상대 다리우스 상대로 솔킬 11번 따였는데 게임 이김 ㅎㅎ 반대로 라이즈로 클레드 솔킬 6번 땄는데 게임 짐 ㅎㅎ
근데 만약에 미드나 바텀에서 솔킬 11번 나왔다? 애초에 11번 나오기 전에 게임 끝나있음. 보통 5번 죽을때쯤에 서렌이나 오픈나옴.
정글은 뭐 11번 나오는게 불가능하다시피하고. 근데 탑은 그런거 없음 그냥 적당히 쌘챔이나 한타챔 골라서 꼬라박으면서 해도 아래쪽만 잘하면 게임 이김.
탑에서 상대 솔킬내고 미칠듯한 스플릿푸쉬를 한다고 해서 게임이 이겨지는게 아님 탑 솔킬 10번보다 봇 솔킬 3번이 영향력 더 큼.
그래서 지금 상위티어에서 사람들이 고르는 챔프들이 최대한 영향력 살리는 챔프들 (카밀, 아칼리, 라이즈 등)임.
얘네들은 크면 일단 쌔니까. 근데 솔직히 아무리 쌔도 정글미드원딜에 비해서 약한건 마찬가지.
탱챔프가 오른 제외하고 완전히 사장되다시피 한 이유도 영향력이 너무 구린데 발까지 느리면 그냥 터지니까 그런거고.
오른은 원거리 강제이니쉬와 템 강화덕분에 겨우겨우 살아남은 특이케이스. (사실 챔피언 스펙이 좋기도 함)
현재 탑으로 티어 올리려면 본인 피지컬이 너무 뛰어나서 상대 죽이고 이런것도 절대 나쁜건 아닌데
그냥 적당히 시야장악하고 적당히 팀이랑 융화되어서 움직일수있는 사람 정도면 게임 이기는데 문제 없음.
솔킬을 따고 스플릿 주도권을 잡는거보다 그냥 적당히 반반가는게 게임 이길 확률은 진짜 더 높음.
정글러도 마찬가지. 탑 백날가봐야 이길게임은 이기고 질 게임은 짐. 근데 본인이 미드 봇 가서 갱 성공시키면 승리할확률 높아짐.
이러한 형태는 프로들 솔랭에서도 나타나는데 10데스씩 꼬라박는 사람들 대부분 탑라이너임.
도란선수 징계건도 그렇지만 며칠전에 너구리선수가 0/14/2 사일러스 하고 게임 이김.
서밋 선수도 이렐리아로 어떤 챌린저 유저 루시안 상대로 솔킬을 6번인가 7번 박았는데 스무스하게 게임 짐.
이게 되는게 탑라인. 그러니까 탑라이너들은 이걸 이용하면 됨. 실제로 이걸 이용해서 점수좀 많이 올림.
그냥 탑신병자 마인드를 아예 버리고 게임하면 점수 올리기 편함.
저 맞라이너를 내가 솔킬을 내서 찢어버리겠다 하는게 아니라 그냥 저냥 반반갈 생각 하면서 아래쪽 잘하길 기도하는걸로.
여차하면 라인 밀어두고 계속 미드로 뛰어도 됨. 그냥 미드 다이브 쳐서 1:1 교환만 해줘도 이득. 어차피 난 죽어도 게임에 영향 없기때문.
게임 져? 게임 져도 상관 없음. 어차피 그건 나때문에 지는게 아니거든. 아래쪽 때문에 지는거라서 ㄱㅊ. 쿨하게 다음판 돌리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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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신앙을 갖는 순간 탑솔러로써의 자존심은 어디로 가는거냐! | 19.12.10 20: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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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드스타일로 승리를 노립니다 | 19.12.10 20: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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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모욕이다! 탑솔러에 대한 모욕!!!!!!! | 19.12.10 20: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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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른이든 뭐든 될수있어 | 19.12.10 20:4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