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팀은 지난 스프링에 비해 무엇이 달라졌는가?
GRF
지난 스프링때는 라인전 단계에서 리드를 바탕으로 가능하면 다이브 압박도 넣어주던
어나더레벨 팀이었고 결승 기준으로는 라인전에서 리드하는걸 굴려서 2차타워까지 강하게 압박을
넣어주던 1/3/1 날개운영의 상징같은 팀이었음
하지만 최근 경기 기준으로는
초반 라인전 리드까지는 똑같아도 주도권을 잡았을 때 1/3/1 날개운영으로 2차타워를 공략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질 않고 1차까지만 밀어놓고 계속 정글 시야를 유지해 상대방이 공격하길 기다림.
공격하면 받아쳐서 터트리는 카운터 스타일의 팀으로 변화하였으며 상대가 끝까지 안나오면
최대한 성장해 바론 버스트로 불러내는 운영을 선호함
큰 차이 없어보이지만 전보다 더 안정적인 플레이로 변했다고 보면 되는 상황임.
대신 스노우볼은 더 느림 ( 상대가 클 시간을 가질 수 있음)
SKT
지난 스프링때는 느리게 가면서 유리할 땐 용싸움, 불리할 땐 용만 빼먹고 도망갈 수 있는 절묘한
운영 능력을 보여주었고 한타에서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상대방을 박살내는 운영 + 한타의 팀이었음
최근 경기 기준으로는 용먹는 운영은 여전하지만 그때보다 더 합류전에 익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 테디의 변화 )
이니시에이팅은 전보다 참신하진 않지만 ( 리산너프, 마타대신 에포트 등등 ) 여전히 클리드로 시작되는
이니시에이팅은 단단하며 페이커의 챔피언풀이 전보다 훨씬 넓어짐. 그리고 유리할 땐 전보다 오히려 더 빠르게
압박해 다이브를 치거나 넥서스를 밀러 돌진하는 모습도 보여줌
SKT또한 크게 달라진게 없어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좀 더 안정적인 스타일로 변화하였고 유리할 때
만큼은 더 공격적인 스타일로 변함. 즉, 밸런스가 더 좋아졌고 전체적으로 더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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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결승 내용을 살펴보면 GRF이 미드 라인전에서 완패하며 라인전 주도권을 놓쳐버렸고
그로인해 운영의 기본 조건인 라인전 리드가 실패함. 그 결과가 3:0
이번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다시금 쵸비의 폼이 올라왔고 스프링 초반보다 더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음
이번 결승또한 미드라인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으며 미드, 정글 주도권 밀리는쪽이 그 세트는 거의 질 것이라고 생각함
그 외의 라인을 보자면 탑 라인인데 칸 vs 도란의 경우 도란이 1:1로 칸을 묶어 둘 수 있는 픽을 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봄.
둘다 라인전은 5:5파밍을 해도 칸이 돌아 다닐 수 있다면 양 팀 탑의 경기 영향력 차이는 매우 크게 차이날 것으로 예상됨.
칸은 기본적으로 로밍 센스가 매우 좋은 탑라이너이며 한타에서도 잘해주는 경우가 많고 양 팀의 대결은
특히나 미드 바텀 싸움이 중요한데 그 싸움에 있어서 칸이 매번 먼저 반응한다면 당연히 GRF입장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음
운영적으로는 GRF이 전보다 더 수비적으로 변했기에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GRF이 주도권을 잡으면
제아무리 SKT라도 뚫어내기 쉽지 않아 보임.
반대로 SKT가 주도권을 잡으면 GRF입장에선 스프링과 비슷한 결과가 나올것으로 예상됨.
그 이유를 살펴보자면 GRF은 안정적인 1/3/1 날개 운영으로 상대방을 압박한다기보단 더 많은 CS를
먹는데에 집중하는 팀이고 불리한 입장에서도 CS를 먹으며 한번쯤 기회를 노려볼 수 있음
( 아무리 템차이가 나도 보통 3코어 vs 4코어 정도라면 3코어부터는 아이템의 시너지가 터질 시점이라
상대를 죽일만한 딜은 나옴. 반대로 1코어 vs 2코어 타이밍에는 상대방을 죽일만한 딜조차 나오지 않아
한타 역전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훨씬 낮아짐. 3코어가 기준인 이유는 원딜 치명타 때문임. 무한의 대검+ 정수약탈자 + 고속연사포 )
반대로 SKT가 유리할 때 상대방이 CS를 먹으며 부활하기 힘들게 최대한 강하게 압박을 넣어 경기를 빠르게
끝내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불리한 입장에선 손해를 끊임없이 보게 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아이템이 부족한 상황에서 싸우다보니 한타에서 이길 확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짐
이러한 운영적인 차이로 인해 SKT가 리드하면 높은 확률로 그대로 SKT의 승리로 세트가 끝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GRF이 유리할때에는 낮은 확률이지만 SKT입장에서 한번쯤 기회가 있다고 봄.
양 팀이 비슷한 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 라인전, 한타 등등 )
운영의 방향성 차이 + 큰무대 경험의 차이로 인해
SKT가 조금 더 앞서나갈것이라고 생각함
결론 SKT 3:2 승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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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이 최근따라 스코어는 잘 맞춰서 요새는 좀 믿어볼만하긴함. 일단 갠적으로 둘 ㅈ중 하나 3:1 정도 예상중 | 19.08.31 10:1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