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말~올해 초정도 까지 니코, 사일러스에 대한 글과 리메이크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썼던 에클릭시라고 합니다.
당시 티어는 실버~ 골드 하위였는데 최근엔 골1 100포 승승패패패(강조)로 두번 놀아보고 골드 중위에서 놀고있는 중입니다.
근황 및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롤의 역할군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롤에는 역할군 태그가 붙어있어 이 챔피언이 어떤 성향을 띌지를 어느정도 알 수 있습니다.
주 역할군과 부 역할군이 나눠져 있어 간단하면서도 특징을 나타내 줄 수 있는 분류 체계죠.
예를 들면 진은 원거리 딜러이면서 원거리의 적을 저격해 암살할 수 있어서 주 역할군은 원거리 딜러(Marksman), 부 역할군은 암살자(Assassin)이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세부 챔피언 분류 체계에 대해서는 모르고 계신데요,
세부 챔피언 분류 체계는 같은 역할군에 있는 챔피언들을 한번 더 분류하는 분류방식입니다.
17년 미드시즌에 정립된 세부 역할군 분류체계 입니다. 어떤 챔피언이 어떤 역할군에 속하는지 보시려면
일로-> https://leagueoflegends.co.kr/?m=news&mod=view&cate=devblog&mode=view&idx=254541#.XPjebogzaUn
이 처럼 6개의 역할군이 한번 더 나뉘어지는데요, 표에 나와 있지 않은 하나의 역할군이 있습니다. 영어로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 분류 불가 챔피언 입니다.
예를 들면 아지르, 케일, 갱플랭크, 그레이브즈 처럼 다양한 특징을 갖는 챔피언이라 분류가 어려운 경우 이 역할군에 배정되게 됩니다.
한국어로 번역되면서 그 의미가 희석되는 경우도 조금은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맥락이 맞게 번역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 소개드릴 광역형 마법사는 영어로 배틀메이지(battlemage)이지만 광역형 스킬이 없는 마법사는 드물어서 그 뜻을 해석하기가 어려울 수 있죠.
사실 어떤 역할군에 속해있다고 해서 다른 성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리아나나 리산드라, 니코같은경우 집중형 마법사(Burst, 쉽게말해 누킹형 챔피언들이 속합니다.)에 속
하지만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아래에 소개할 광역형 마법사와 공통점이 많습니다.(높은 한타기여도, 무지막지한 방해효과 등)
때문에 어느정도 공통점을 갖는 챔피언들을 묶어 놓은 것이니 어떤 챔피언이건 역할군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염두해 두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위에선 세부 역할군 분류 체계가 무엇인지 소개해드렸고, 오늘 살펴볼 역할군인 광역형 마법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광역형 마법사(Battlemage)는 팀의 포대 역할을 하는 마법사 중에서도 터프한 전투 방식을 추구하는 역할군의 챔피언들입니다.
마법사 중에서도 독특하고 교전 지향적인 친구들이 속해있는 분류로, 속해있는 챔피언들을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총 11명의 챔피언이 속해있고 럼블만 근접(Melee)이고 나머지는 원거리(Ranged) 챔피언들입니다.
쓱 둘러보기만 해도 모두 한 싸움, 한 캐리력 하는 친구들이죠.
그럼 공통적인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부분 메이지 최고 수준의 광역 지속딜과 성장성
메이지 계열은 긴 사거리와 중반을 지배할 수 있는 딜량을 지닌 경우가 많지만 광역형 마법사 분류에 속해있는 챔피언들은 사거리를 다소 포기하고
어마어마한 데미지를 지속적으로, 광역으로 우겨 넣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스킬쿨을 지속적으로 돌리는 카이팅 구도가 나왔을때 가장 강력한 챔피언들이죠.
게다가 계수또한 높은편이고 아이템빨도 대부분 잘받아서 성장성도 높습니다.
2. 뛰어난 유틸성과 방해효과 보유
대상지정 즉발 속박 이나 제압, 광역 침묵, 광역 늪에 빠짐, 원거리 광역 넉백기 등 위에 있는 챔피언들중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하드 CC효과가 없는 챔피언은 카서스, 럼블, 블라디미르 뿐이고, 이 친구들도 높은 수치의 둔화나 팀의 데미지 증가 등으로 부족한 방해효과를 커버합니다.
게다가 롤에서 벽을 만들 수 있는 챔피언 둘이 포진해 있고, 미니 땡기업 , 광역 우물다이브 , 딜량 주작기 ,
받는피해 10% 뻥튀기 , 있는듯 없는듯하지만 소중한 등등... 독특하면서도 강력한 유틸기들이 많습니다.
3. 뚜벅
단적으로 벽을 넘을 수 있는 즉발 이동기를 가진 챔피언이 없습니다. 아우솔의 나 탈리야의 은 벽은 넘을 수 있지만
전투중에는 사용할 수 없어 로밍기로만 활용됩니다. 예외가 있다면 라이즈의 이 있기는 하지만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무려 3초라 전투중에 벽을 넘나드는 플레이는 역시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뚜벅이라는 점을 보조하기 위한 스킬들 이 많아서 생존력이 0에 수렴하지는 않습니다.
룬이나 아이템들도 이를 보조할 수 있는 친구들 을 많이 선택하는 편이구요.
4. 높은 한타기여도
1, 2, 3번의 경우를 모두 조합해보면 미친 광역딜과 뛰어난 방해효과를 가지고 있는 뚜벅이 포병들로, 방치하면 한타에서 높은 확률로 미쳐 날뛰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점사를 해서 녹이자니 옆에서 원딜이 프리딜을 넣으니 돌아버릴 지경이죠. 여러모로 캐리라는 말이 어울리는 챔피언들입니다.
(넌 이미 죽어있다 콤보)
...(내 마나는 이미 오링났다 콤보)
(수은이 있다면 1번을, 없다면 키보드에서 손을 떼세요)
5. 다양성
광역형 마법사가 다른 역할군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보다도 다양성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역할군이 비슷하면 수행하게 되는 역할도 대부분 비슷합니다.
예를 들면 원거리 딜러(Marksman)들은 이즈리얼, 진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기본적인 바탕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고,
견제형 마법사(Artillery, 즉 포킹챔)들도 대부분 수성이라는 컬러에 묶여있는 챔피언들이라는 이미지가 있죠.
배틀메이지, 말 그대로 교전 지향 마법사라는 부분을 제외하면 태그로 묶어놓은 부분이 애매합니다.
초반 로밍을 통해 스노우볼을 극대화 하는 픽들부터
최강의 라인전을 자랑하는 픽들,
중후반 한타를 보고 뽑는 픽들처럼
(왠지 대부분인것 같지만 넘어갑시다. 사실 배틀메이지중 한타 안보고 뽑는 픽은 없으니까요...)
플레이의 방향성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6. 높은 난이도
그리고 롤에서 가장 사용하기 어렵다는 챔피언들이 다수 포진되어있고
가장 사용하기 어렵다는 벡터 타겟팅 기술 3개 도 광역형 마법사 역할군에만 존재합니다.
원딜과 메이지를 주로 하고 아름다운 한타구도, 조합을 정말 좋아하는 만큼 언젠가 한번 써보고 싶었던 글인데
연휴기간을 맞아서 쓰게됐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아이콘과 사진을 꽤나 적극적으로 써봤는데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당 :)
제가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앞으로도 쓰고싶은 역할군이 생긴다면 작성해 보도록 할게요.
피드백과 의견, 댓글 환영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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