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오늘 밤부터 시작되는 럼블 스테이지에서 붙는 팀, RNG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TOP-Xiaohu
미드에서 포변한 선수답게 스타일과 챔피언 폭이 독특합니다.
루시안, 제이스, 레넥톤, 트리스타나 등 미드에서 기용했던 챔피언들을 잡았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드 챔피언 이외에도 나르, 카밀, 그라가스를 잡았을때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위의 챔피언들 중 나르는 모스트1이고, 루시안은 현재까지 11전 전승이라는 미친 전적을 보유중 입니다.
또한 현재 메타챔인 리신 역시 MSI에서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라인전은 약한 편에 속하지만, 라인전 이후 안정감과 캐리력은 높습니다. 미드로써 캐리력은 부족했지만, 탑으로써 서브 캐리의 역할은 훌륭히 해내고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나르를 제외한 탱커 숙련도가 높지 않고, 라인전 갱킹이나 사이드에서 틈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탑 라인에 적응을 완벽하게 하지는 못 했으니, 이런 안일함을 잘 잡아냈으면 좋겠습니다.
JUG-Wei
현재 메타에서도 우수한 정글러지만, 앞으로 있을 갱킹 메타 때는 더욱 강해질 선수 입니다.
팀합이 맞춰지고 오더가 본인 중심으로 정립이 되자, 누구도 반박 못 할 중체정이 되었습니다.
MSI에서는 본인이 원래 잘 썼던 우디르와 올라프를 픽했고, 현재 메타챔인 모르가나와 럼블 정글 역시 기용 했습니다.
럼블은 3판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모르가나로는 앞점멸-궁극기 이니시를 잘 수행 했습니다.
MID-Cryin
라인전은 크게 달리진 점이 없지만, LPL 플옵에서 보여준 고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탑의 샤오후 선수와 마찬가지로 라인전 이후가 강력한 선수 입니다.
크라인 선수 자체의 기량도 좋지만, 더 까다로운 점은 챔피언 스왑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본인 스타일에 맞는 메이지 챔피언을 선호하지만, 몇몇 브루저 챔피언 역시 잘 다룹니다.
LPL에선 샤오후 선수와 레넥톤을 번갈아가며 썼고, MSI에서는 미드 녹턴까지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루시안과 사일러스까지 스왑이 가능하니, 밴픽이 끝날때까지 탑-미드 중 누가 어느 챔피언을 고를지 알 수 없습니다.
BOT-GALA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캐리형 원딜의 완성형에 가까운 선수입니다. RNG의 후반 한타를 책임 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피지컬과 딜링 능력은 최상위권이고, 밍 선수와 함께 하는 라인전은 매우 강력합니다.
제가 갈라 선수를 고평가 하는 이유는 이 선수의 안정성에 있습니다.
보통 캐리력이 높은 원딜의 경우 공격적인 포지션을 잡습니다. LCK에서는 룰러, LPL에서는 갈라 선수와 Lwx, 재키러브 선수가 대표적 입니다.
이런 공격적인 원딜 선수들 사이에서도, 돌발적 한타나 딸피가 있을 때 성향이 다시 한번 갈립니다.
재키러브 선수는 팀이 있든 말든 돌격하고, Lwx 선수는 괜찮다가도 멘탈이 나갔을때 재키러브 선수가 됩니다.
룰러 선수는 위의 두 선수보다는 확실히 덜 하지만, 가끔씩 각을 보고 급발진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갈라 선수는 다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급발진이 거의 없습니다.
우지 선수와 함께 했던 밍 선수가 케어를 해주는지, 혹은 본인이 자제하는지 캐리형 원딜 특유의 리스크가 정말 적습니다.
한마디로 고점이 항상 유지되는 룰러 선수에 가깝습니다.
챔피언 폭 역시 캐리형 원딜이 대세인 현재로썬 딱히 문제가 없습니다.
SUP-Ming
갈라 선수처럼 완전체에 가까운 선수 입니다.
사실 올해의 밍 선수에겐 한가지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밍 선수가 이니시를 담당하는데, 과연 얼마나 잘 할까?
정규 시즌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전제나 국제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까?
밍 선수는 이런 의구심들을 LPL 플옵에서 전부 부쉈습니다. 높은 단계의 게임에서도 노틸러스, 레오나, 알리스타를 통한 이니시 능력은 최상급이었습니다.
팀 전체적인 전력
밴픽에 있어서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있는 팀 입니다.
일단 탑에서 루시안, 레넥톤, 사일러스로 미드와 스왑이 가능하며, 트리스타나는 원딜과의 스왑까지 가능합니다.
메타 챔피언인 리신을 자연스럽게 기용한걸 보면, 녹턴의 탑-미드 스왑 가능성 역시 존재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탑-미드 모두가 럼블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 입니다. 럼블이 나온다면 정글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의 스왑과 더불어, 담원이 RNG에게 밴픽 상 불리한 요소가 더 존재합니다.
지금까지 칸 선수는 탑 리신을 쓰지 않았으며, 캐니언 선수의 럼블은 아쉬웠습니다. 모르가나는 팀적으로 좋은 픽이라 보기 힘들었고요.
메타 적응력에서 밀린다면 밴 카드가 일방적으로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밴픽에 있어서 고려 0순위는 루시안 입니다. 어느 사이드든 저격밴을 하거나, 블루 사이드일때 1픽으로 뺏어와야 합니다.
이후 담원이 쓰지 않았던 리신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던 모르가나를 밴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만약 담원이 모르가나 상대로 킨드레드가 준비 됐다면, 모르가나 대신 우디르를 밴 하면 됩니다.
럼블은 다이애나로 카운터가 가능하니, 밴 순위를 조금 미뤄도 괜찮습니다.
담원의 평균적인 경기력을 가정 할 때, 밴픽 이후 인게임에서의 핵심은 미드 입니다.
미드는 담원이 유일하게 RNG를 상대로 확실하게 우위에 있는 라인 입니다.
쇼메이커 선수라면 메이지 구도에서 라인전 주도권을 잡을 수 있고, 그 뒤 캐니언 선수와 함께 탑이나 봇에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쇼메이커 선수가 라인전 단계에서 꼬인다면, RNG를 막기 어려울 겁니다.
다음으로 탑을 보자면, RNG를 상대 할 때 칼챔으로 맞서는건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11시즌의 칸 선수는 칼챔이 어울린다고 보기는 어렵고, 샤오후 선수를 잡으려면 탱커 픽을 통해 갱킹 호응으로 풀어나가는게 더 쉽기 때문 입니다.
라인전에선 쇼메이커 선수를, 후반에는 고스트 선수를 믿고 탱커픽을 하면 좋겠습니다.
정글의 경우 서로의 기량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밴픽의 불리함으로 정글이 상성상 안 좋더라도, 쇼메이커 선수가 라인전을 잘 풀어준다면 문제가 없을겁니다.
봇 라인의 경우 라인전 자체는 RNG쪽이 좀 더 강하다고 봅니다. 봇 라인 쇼메이커 선수의 선전을 바라야 합니다.
한가지 주의사항이 있다면, 베릴 선수가 로밍을 갔을 때 고스트 선수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갈라-밍 봇듀오는 혼자 있는 원딜을 잡는것에 도가 튼 선수들 입니다.
오늘은 RNG에 대한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지금 무엇보다도 걱정되는건, 현재 담원 선수들의 경기력 입니다.
감기 몸살로 인한 건강 이슈 소식도 있고, 그로 인해서인지 경기력 자체도 좋지 않습니다.
건강과 폼이 원래대로 돌아온다면 RNG를 상대로 충분히 해볼만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많이 힘들겁니다.
여기까지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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