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는 어제 업데이트 되자마자 달렸었는데
분량이 워낙 길어서 피곤에 그냥 꺼버렸었네요.
조작감이 조금 불편했지만, 재밌었습니다.
일단 이전 예측 뇌피설 예측 글은 완전히 벗어났었더군요, 팔이 여러개 거인 혈귀측 인물이 아닐까 싶었던 이스마엘의 인격은
그냥 오랜 세월 시지프 백화점에서 죽은 거인(뫼르소의 어머니)를 떠받들었으나 더이상 새롭게 들려오지 않는 거인의 목소리에 절망하고 미쳐버린 자였고,
이들과 비슷한 성향의 매장 주인들은 혈귀보다는 오히려 W사의 워프 열차에 몇천만년을 갇혀사는 승객과 비슷하다 생각이 들더군요.
(워프 열차와 다른 점은 한 번 죽으면 다시 되살아나지 못한다는 점이지만요.)
아무튼 첫주 상편이지만, 여러모로 재밌는 전개였습니다.
- 데미안과 유사한 머플러를 두른 푸른 여성의 등장
- 작전의 스타트를 위해서라지만, 동료들에게 아무 말 상의도 없이 뫼르소 처형을 위해 일을 진행시켰던 파우스트가
마지막에 게젤샤프트의 관리자들에게 따돌림 당했다는 걸 깨닫고 당황하는 순간.
- 과연 신구인회는 약속을 지키고 버스팀을 지켜줄 것인가? 그리고 진짜 목적은?
- 크로머 언니와 뫼르소의 전 연인 잔느의 목적은?
- 아직 도달 못 한 6층 고객센터의 정체는?
- 1층에서 만났던 소년 '뒤부아'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 스토리 라인을 어기면 나타나는 정체 불명의 처형자는?
- 버스팀이 상편 최종장에 어떤 실수를 저지른 것일까?
앞으로의 스토리가 너무 궁금하고 기다려지는 초반 기승전결의 기를 담당하는 맛있는 상편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숨겨진 레벨업 장소가 있었다는데 없어도 딱히 큰 문제는 없지만 찝집하군요..
그 고봉밥을 다시 하고 싶지는 않아서 귀찮은 ㅠㅠ
덤으로 3층 플로어마스터는 그냥 적당히 40레벨 채운 후반에 가서 중지로 하는 게 편하더군요.
상편 최종 보스는 그냥 거미집 덱으로 쓱싹해서 편하게 클리어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