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어드벤처로써 완벽한 게임.
단점은 없다시피합니다. 어드벤처를 싫어하는게 아니라면요.
사실 본인은 이제는 어드벤처 장르를 싫어하고 특히 aaa급 게임들은 취향이 아니라 안하는 편이지만, 이번 라그나로크는 전작으로 어쩌다 입문하게 되서 관성으로 이어서하게 되었는데, 하다보니 어릴적 시에라 시절 pc어드벤처 때 느꼈던 어드벤처 명작들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네요.
일단 전작에 비해서도 높은 프레임레이트와 화려해진 라이팅, 한층 세밀해진 아트디테일, 시네마틱 연출과 입체적이고 스케일있는 사운드는 영화관에서 보는 블록버스터 영화 그이상의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가능하다면 4k oled 80프레임 큰화면 사운드장비 필수입니다.
무척 긴 플레이타임, 다소 고구마같은 초중반 스토리전개는 미드를 싫어하는 입장에서 고역임에도, 멋진 전투연출과 신비로운 세계관을 보는데 정신팔려 스무스하게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철의숲조차 그 아름다움과 쉬어가는 느낌이 좋았고, 다만 이때 다시금 여캐들의 외모가 모두 내 취향이 아니란걸 눈치챘네요. pc조차 완벽..
말많은 퍼즐은 주로 초중반에 몰려있고 약간 익숙해지는게 필요한데 천천히 차근차근 플레이하면 됩니다. 퍼즐이 쉽고 단순한 점은 최대한 많은 유저를 이탈시키지않으려는 누구나 깰수있는 퍼즐 난이도를 의도했기 때문이죠. 익숙해지면 이것도 쭉쭉 깨가는 재미가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론 옛날 어드벤처 퍼즐 느낌 나서 좋았어요.
중반부터는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정신없이 전개되서 중후반쯤되면 너무 급전개라 아 이부분은 좀 늘려서 했어도 됐을텐데싶은데.. 미드 보다가 영화보는 느낌으로 바뀌어서 흐름놓치지않게 정신줄 꽉 잡아야 하네요. 물론 그만큼 재밌어서 하루 2-3시간씩 천천히 하던게 패드를 놓기 힘들정도로 재밌어지네요. 그러다 라그나로크란 기대치에 비해서 전쟁이 너무 쉽게 끝나버려서 좀 꼬무룩하긴 했는데 반대로 질질 안끌고 빨리 죽일놈 목따버리는 식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크레토스 부자의 이야기는 완벽합니다. 생각보다 아트레우스의 성격도 괜찮았고 플레이방식이나 진행비중도 적절합니다. 스토리나 텔링상으로도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연출들이 최신 헐리우드급이네요.
일방향 진행도 줄여보려는 시도도 좋았네요. 중반 이후 열리는 낮밤바뀌는 사막지역은 오픈월드겜으로 장르 바뀐줄 알았고, 엔딩보고 나서야 해파리지역 열린거 알았을 정도로 어느정도의 자유도가 주어집니다.
전투 역시 전작보다 선택지가 넓어졌고 더 역동적이네요. 딱히 이런류 액션게임도 안좋아하는데 그냥 해도 재밌습니다.
이런 장르를 싫어하는 본인조차 엔딩까지 잡아둘 정도로 매력과 흡입력이 대단합니다. 불편한 요소도 최대한 없애고 편의성도 충분해서 그냥 시키는대로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엔딩을 보게 되네요.
장르게임으로써 정점을 찍었다 생각해서 더 쓸말이 없네요. 단점을 찾으려면 없지는 않겠지만 무의미하다 생각됩니다. 뺄거 없는 완벽한 게임이고 게임의 장르적 가치를 영화 그이상 한단계 올린 작품이라 봅니다.
122.36.***.***
이글처럼 찬양받을 작품은 아닌듯 .
39.7.***.***
이런걸 간증이라 하는거군요.
106.101.***.***
4만 해봤는데 퍼즐은 2회차해도 확실히 알지못하면 조금은 짜증나더라구요
106.101.***.***
4만 해봤는데 퍼즐은 2회차해도 확실히 알지못하면 조금은 짜증나더라구요
122.36.***.***
이글처럼 찬양받을 작품은 아닌듯 .
112.140.***.***
칼리스토 하고 오면 찬양하게 됨 ㅇㅇ | 22.12.08 16:17 | |
39.7.***.***
이런걸 간증이라 하는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