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쌍 팬으로서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건 아무리 낮게 쳐줘도 A급 게임이네요;;;
저는 야숨무쌍은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하고. (캐릭터성 빼면 좀 그랬습니다. 특히 디엘씨도 즐길거리 확장이 아니라 그냥 캐릭터 몇개 붙인 정도. 의미없는 무기 노가다에 지쳤고. 프레임은 진삼8때문에 연연하지 않지만 그걸 제외하고서라도, 로딩으로 보나.. 목적의식으로 보나 야숨 무쌍은 그냥 돈이 아깝지는 않은 할만한 게임 수준...)
젤다 무쌍이라면 차라리 야숨무쌍 전작인 하이랄의 전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풍화설월 무쌍은 게임성으로 거기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풍화설월 무쌍 나오기 전엔, 전작인 파엠무쌍 능가하기는 어렵다고 예상 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ㄷㄷㄷ
이대로 DLC만 확장해서 잘 완성되면 넘사벽 작품이 될듯...)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 중이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3회차 초반에 드디어 문지기 얻었네요.
현재 금사슴 초반 진행중입니다.
이제 병종 마스터 해서 잠재 스킬들 뽑아내야죠...
그런데 단점 없는 게임은 없다고. 몇가지 단점이 피곤하게 하네요.
첫번째는 말 그대로 피곤한 맵들 입니다.
파엠이 전략성이 중요한 게임이고. 이번 작에서는 그걸 정말 잘 살렸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전략성이 있는 맵이 거의 95퍼 센트를 넘어가네요.
~~를 호위해라. ~~를 잡아라. 보호해라. 어딜 열어라. 쫓아라. 막아라. 이런 미션이 거의 주를 이루네요. 한판한판이 머리를 비우고 할수가 없네요.
무쌍의 장점중 하나가 때로는 그냥 시원하게 밀어버리는 맛인데.
이런 맵이 너무너무 없다고 느꼈습니다.
노가다 맵과 여러맵 합쳐서 본 결과. 정말 편하고 쉽게 할수 있는 맵이..7~8개는 안넘아가는 걸로;;; 그 수많은 맵 중에서요...
이게 정말 피곤합니다.
기존 무쌍 판에 파엠만의 상성과 전략성을 얹어서 이렇게 좋은 결과물이 나왔기는 한건데. 그걸 부정할 수는 없는데.
그렇다고 너무 무지성 맵도 이렇게나 극단적으로 적은 것도 좀...;;
이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진군의 피리 팔기는 하는데. 그렇게 스킵하는게 아닌, 내가 맵 안에서 학살하면서 놀고 싶다. 이런 생각이라면 그럴수 있는 맵이 많지가 않음.
그냥 생각없이 맵을 쭉쭉 밀고 싶은데. 그럴수 없는 메인 미션이 문제고. 특히 여기에 처음 s보상 얻으려면.
시간+ 킬수.가 더욱 피곤함을 부채질 합니다.
여기서 요구 킬수도 적정 수준이 아니라 스트레스 받을만한 양입니다. 시간도 말이죠.
복병 꾸준히 나오는 스타일은 옛날 진삼 3를 연상케 하는데. 이게 높은 등급 미션과 맞물리니 재미있는게 아니라 짜증나네요.
시간 맞춰서 한판한판 눈치보며 벼베기 해야 하니 말이죠.
이게 피로도를 가중시킵니다. 나는 열심히 해서 킬수랑 시간 맞췄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또 보스가 등장;;;
두번째는 돈이 너무 안벌려요;;;
최후반 노가다 맵에서 루나틱으로 마구마구 돌아도. 돈이 정말 안벌리는데.
좋은 무기 업글할 돈과 재료 요구 수준이 좀;;;
나중에는 연성재료야 꾸준히 보급받으니 재료는 그렇다 쳐도, 이 돈이 정말이지 안벌리네요. 무기 100강 하려면 돈이 너무 나갑니다.
이런저런 무기 업글하다 보면. 정작 캐릭터 레벨 올려줄 돈이 없음...;
세번째는 두번째의 연장선이기도 하는데. 루나틱 난이도의 보상이 너무 짭니다...
지식의 악세사리 달고 노가다 맵 몇번 돌면 병종 마스터 하는건 어렵지 않는데. 어차피 그정도까지 갔다면 그냥 굳이 귀찮게 지식 악세 안차고 돌더라도 쑥쑥 오르게 했어도 문제 없을 거란 생각이 들고. (어차피 잠재 스킬 뽑아야 할 캐릭터 숫자는 많으니까요. 누군가는 전캐릭 올마스터 노릴수도 있는거고.)
루나틱이면 보상이 ...돈이나 경험치 뭐 이런게 많아도 되지 않았을까...싶네요...
최소한 지금보다는 말이죠...
미친듯이 돌아봐야. 한판에 몇만원 가지고 무기 하나 100강 하려면 돈이 너무 깨져요;;;
그외에 루나틱이라고 재료가 막 쏟아지는 것도 아니고... 사실 루나틱으로 밀면서도. 이걸 굳이 왜 해야 하나..이런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어차피 최종 보상인 원시의 보배 노리고 공적 작업하는 김에 하긴 하지만. 보상 문제라면...루나틱은 그냥 자기 만족인듯...
(이건 어떻게 생각해보면. 너무 루나틱을 강요하지 않아서 좋은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무쌍겜 처음인 유저들에게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꾸준히 하다보면 난이도 상관없이 목적지에는 가게 되니까요.)
지금까지 제가 이야기 한건 100중에 5정도 되는 단점이고.
나머지 95 부분은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파고들것도 많고. 내가 아닌 아군 npc에게 적당한 명령을 내려줄수도 있고.
명령해서 아군에게 힐도 주고. 우리편이 허수아비가 아니라 적장을 막기도 하고 잡기도 하고.
괴수 잡는것도 재미있고. 기타등등..
특히 무쌍7의 스톰러쉬를 여기에서 보게 되다니. 그것도 재미있고요. 페어 이루고 상성 생각하며 플레이 하는것도 재미있고.
프레임 좋고.
상성 특효 무기로 중갑병 박살낼때의 쾌감이...
온갖 장점은 다 끌어모은듯;;;
진짜 돈이 전혀 아깝지 않네요.
제가 무쌍이라면 무조건 해보는데요. (무쌍 스타즈와 진삼8도 했습니다...씁쓸하네요...)
이거 dlc만 정말 제대로 나와준다면. 여태껏 나온 역대 무쌍중에 1~2위를 다툴듯 싶네요.
적병 킬 요구수는 패치라도 해서 좀 줄여줬음 좋겠는데 말이죠..(이것도 나중에 후반부 가면 의미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땐 다회차로 명성 누적= 진군의 피리 쌓이고. 굳이 에스 랭크에 연연할 필요 없을 테니까요. 원시의 보배 얻고 난 시점에서는...그래도 처음에 시작하셔서 쭉 즐기는 유저에게는...이런 부분이 짜증이 많이 날 때가 있음. 특히 시간 1초 차이. 킬수 1 차이로 실패해서 다시 해야 할땐...)
전작 파엠무쌍은 한글화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정말 재미있게 했는데. (전작 파엠 무쌍은 오로치 무쌍2와 맞먹는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최소한 전작과 맞먹거나 혹은 훨씬 능가할..(디엘씨만 잘 나와준다면..)작품을 보게 될 줄이야...
무쌍 팬으로서 정말 기쁩니다..ㅜㅜ
이대로 dlc만 제대로 확장판으로 잘 나와준다면.
여태껏 숱한 무쌍해오면서. 그중에.
최고의 무쌍. 최고로 재미있거나 즐길만한 무쌍이 뭐냐? 라는 질문에
1위는 풍화설월 무쌍이라고 답할 날이 오게 될듯..
p.s dlc로 무기 소켓작업 가능하게 하거나 해서. 파밍 요소를 더 넣어주고.
히스토리 모드라든가. 프리 모드 확장판. 연장선에서 더 파고들 거리. 캐릭터의 두번째. 세번째 스킬마저 개조 가능하게 해준다던가...
놀거리 제공해주고. 플레이어블 캐릭터 추가해주면. 이렇게 무난하게만 해줘도. 갓겜의 갓겜이 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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