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고민 하시는 분들께 도움드리고자 적어 봅니다.
최근 드퀘11s 이후 정통 rpg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rpg가 주는 장대한 서사시와 빠져드는 재미.
드퀘11s 이후 많은 알피지들이 나왔지만,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 말고는 손에 잡히는게 없었습니다.
모바일 rpg는 가챠게임이 된지 오래이고, 몇몇 작품들이 나왔지만
스토리파인 저에게는 스토리가 많이 빈약하단 평들이 많은 작품들이었고, 직접 플레이할려고 해도
초반 잠깐하다가 재미없어서 놓고 말았습니다.
이번 제노블3는 스토리 꽤 탄탄했다고 봅니다. 스토리에 깊이가 있고, 짜임새도 좋았고요.
특히 한정된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주는 테마는 패드를 계속 잡고 싶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제노1은 초반에 "왜 기계랑 싸워야하지?? 딱히 끌리지 않아"라는 느낌에 심지어 초반 전투도
너무 루즈 했습니다.
물론 제노3도 동일 시스템에 업그레이드버전이지만, 나름 스피드나 여러가지를 잘 버무러놓아서 크게 루즈하진 않았습니다.
제노2는 초반부터 어린 캐릭 나와서 전혀 끌리지도 않았고, 어디서 멀 해야하는지 감도 안와서 그냥 접었습니다.
제노3는 테마도 흥미롭고 연출도 좋아서 계속 패드를 잡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리뷰처럼 엘든링 이후로 처음으로 퇴근이 기다려지는 게임이었습니다.
엘든링도 게임하면서 "와.. 게임분량이 이정도인데 너무 저렴한것 같다"는 느낌을 첨 받았고,
이번 작품도 "게임 정가도 저렴하지만, 이정도면 그냥 좀만 각색하고 mmorpg로 런칭해도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픽 부분도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블리자드 게임사의 양키스러운 깍뚜기 같은 폴리곤의 느낌도 거슬리진 않았고,
동양과 서양화를 보는 듯한 헤어 폴리곤과 채색방식, 눈동자 등등의 느낌이 저사양 기기란 생각이 안들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배경에서는 좀 불호인 분들이 있었지만, 전 개인적으로 레트로게임의 느낌이 아니었으며, 개인적으론 fhd로 볼뗀 필터효과등으로 꽤 고퀄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손에 폴리곤을 좀더 썻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손이 크로징되는 컷신이 많은데 그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라오어2처럼 컷신마다 캐릭터 폴리곤을 달리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면서
반대로는 그렇게 되면 용량이 어마어마해질건데, 팩에 담아질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물론 비행물체등이 좀 깍뚜기 인게 몇개 보이는 건 아쉽더군요. 그래도 기기적 한계를 넘어선 그래픽이라 봅니다.
전투적인 부분도 나름 꽤 재미났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요. 강화요소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투 콤보시 스킵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반복되면 역시 좀 질리더군요.
휴가 기간에 하루종일 붙잡고 중간중간 꾸벅꾸벅 졸면서 하기도 했지만 진짜 재밌었습니다.
스토리 중시파인데 데스스트랜딩 같은 스토리의 대서사시도 참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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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전 엔딩까지 굵직한 서브퀘 하는데 50시간 썻는데 90시간 ㄷㄷㄷ 하네요 ㅎㅎㅎ | 22.08.10 16: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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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30시간 인데 아직 엔딩을 안봤네요. 서브퀘 각성퀘 다하려고 하다 보니 아직도 못끝냈네요. | 22.08.11 1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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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작은 좀 오바일지 몰라도 올해 저의 고티는 엘든링이랑 제노블3네요. | 22.08.10 1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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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하네요 엘든링은 130 시간 정도 스팀에 찍혀 있던데 ㅎㅎ;;; 장대한 오픈월드에 입이 떡... 디자인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부패여신 말레니아에 3시간 트라이 하면서 느낀건 지겹다기보다 보스 디자인이 정말 멋있다는 생각 만... | 22.08.11 00:46 | |
(IP보기클릭)211.106.***.***
전 솔직히 말레니아는 쉬웠습니다. 몇트 안한 것 같네요. 물론 여러번 트라이 했습니다. 도움도 받아봤지만 별 도움이..ㅋ;;;; 소환물 중에 도적(?)이 말레니아의 자세 풀어버려서 이때 오만 기술 넣으면 쉽게 깬 것 같네요. 두얼굴의 신의 살갖은 진짜...... 미친 듯 어렵더군요. 수십시간 트라이한 것 같았네요. | 22.08.11 09:4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