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자를 까진 못했고 모든 맵의 랜드마크만 전부 해제한걸로 만족합니다.
플레이타임 52.5시간에 도전과제는 47/53 이네요.
데모를 해보고 구입했던 것 이지만서도 데모의 컨텐츠가 전부는 아닐거라 믿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
하지만 그게 전부더군요. 데모의 컨텐츠를 몇배 늘려놓은 것에 불과한, 속빈 강정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플레이 하면서 제가 느낀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맵이 지나치게 넓은데 반해 스토리 진행 중엔 1/3 정도밖에
사용을 하지 않는 것 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오픈월드 게임은 메인 퀘스트 외에 다양한 서브퀘스트를 던져주고
맵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도록 해놓지만 이 게임은 그런게 없죠.
보라색 마커를 해제하기 위해 일부러 들르지 않는한은 맵이 검은 안개에 가려져 있기에 전체적인 규모나 형태를
유추하기도 어렵습니다. 다른 지역이 있다는 것 조차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생기는거죠.
그 외엔 수집품이 지나치게 많지만 쓸 곳이 없고 심지어 오래된 동전도 상자 까다보면 너무 많아져서 남아돌다보니
나중엔 아예 상자 자체를 전부 패스하게 되더군요.
유비식 오픈월드의 마커 해제에 익숙해진 탓 인지, 그덕에 데모 해보고도 구입을 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할만큼 했으니 이쯤에서 놔주고 다른 게임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