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쉬고 올해 다시 해서 첫 시즌엔 700점 중반 대에 머물렀는데 하다보니 적응돼서 두 번째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모두 월시 달성하면서 느낀 점 남겨봅니다. 예전엔 월시 달성해도 1000점, 그 이상인 반지를 노리면서 계속 게임했는데 이젠 그 정도의 열정과 실력은 없어진거 같네요...ㅎㅎ
저보다 잘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중구난방 식으로 한번 써봅니다.
1. 핀포인트는 필수
전 15?16?년부터 더쇼 DD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더쇼 20까지 다 미터 제구를 써왔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미터 제구로 시작했는데 너무 쳐맞더군요.
그래서 다들 쓰고 계신 핀포인트로 변화를 줘봤는데 처음엔 어려웠고 지금도 솔직히 퍼펙트 잘 안 나옵니다. 그런데 핀포인트로 Good 수준만 나와도 황당하게 몰리는 일은 많이 없더군요. 거의 대부분 제가 원하는 부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제구가 돼서 ERA가 눈에 띄게 낮아져 승률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러므로 아직 핀포인트 안 쓰시는 분들 중에 승률 올리길 원하시는 분들은 당장 핀포인트로 바꾸시길 권장 드립니다.
2. 선호하는 투구 방식
이번 작은 핀포인트 덕분에 제구가 원활해서 몰리면 여지없이 쳐맞는 커터의 구사 비율을 많이 늘렸습니다.
1) 투수 - 타자 손이 다를 때
- 바깥쪽 상단의 포심 (95마일 이상 될 때만)
- 몸쪽 중하단의 커터나 슬라이더 (90% 이상 볼 코스로 던집니다. 스존 안으로 던지면 고수들한테 장타 맞기 딱 좋습니다)
- 몸쪽 중단의 스플리터, 포크볼, 체인지업 (타이밍 뺏기 좋습니다. 그런데 스존 하단으로 가면 장타 맞기 딱 좋으므로 어중간하게 던져야합니다)
- 바깥쪽 상단,중단의 싱커 (국민 로케이션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치기 어려워합니다)
2) 투수 - 타자 손이 같을 때
- 바깥쪽 하단의 슬라이더나 커터 (구속이 빠르면 알아도 치기 어렵습니다. 단, 고수는 예상되는 시점에 던지면 치므로 너무 자주 던지면 안됩니다)
- 몸쪽 중하단, 바깥쪽 전체 높이의 싱커 (이것도 국민 로케이션이죠)
- 몸쪽 상단의 패스트볼(포심,싱커,투심 등등) / 중수까지만 통하는 구질입니다. 고수한텐 거의 던지지 않습니다.
3. 매우 중요한 외야 수비
예전에도 그랬겠지만 유독 전 이번 작에서 외야 수비 능력치를 많이 봅니다. 베이브 루스, 카스테야노스, 월간 알바레즈 등등 타격 능력치 만빵이지만 수비 고자인 선수들 몇 번 써봤는데
눈에 띄게 타구 반응이 늦고 발도 느려서 다 빼버렸습니다. 내야 수비는 놓치면 단타지만 외야 수비가 허접하면 아웃이나 단타될 것이 장타가 되버리니 어설픈 수비로 장타를 주게 되면
멘탈이 흔들리더군요. 그래서 수비 좋고 타격도 좋은 소리아노, 무키, 레이놀즈, 트라웃 등등 을 씁니다.
4. 선호하는 투수
노화때문인지 아니면 게임 특성 상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이번 작에선 타격이 너무 안 됩니다. 그래서 투수에 신경을 많이 써서 이 선수 저 선수 많이 써봤는데 지존급 이외에 꾸준히 애용하는 투수 몇 명 써봅니다. 전 이번 작의 최고 구종은 싱커와 커터(혹은 슬라이더)라고 생각하기에 이 구종을 던지는 투수 위주로 씁니다.
1)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콜렉 보상)
공은 빠르지 않지만 싱커와 커터의 무브먼트가 너무 좋아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가고 있는 선수입니다. 싱커 커터 두 구종만으로 거의 80%를 던져도 잘 막습니다
2) 95 로이 할러데이
공도 빠른데 제구도 좋고 구종도 제 맘에 딱이라 나올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쓰고 있는 투수입니다
3) 캔리 젠슨(NL WEST 콜렉 보상)
젠슨의 커터는 원래부터 유명했죠. 그래서 게임에서도 다른 선수의 커터랑은 무브먼트 수준이 다릅니다.
4) 션 두리틀(올스타)
전 포심은 95마일 이상 던지는 선수 아니면 거의 안 던지기에 패스트볼이 포심밖에 없는 투수는 안 쓰는데 두리틀만은 예외입니다.
이 선수의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도 좋지만 포심도 잘 못 칩니다. (이유는 모릅니다ㅋㅋ)
p.s: 생각보다 잘 쳐맞고 잘 칠 수 있는 투수 - 스티브 시섹
5. 자동 수비 쉬프트 OFF
게임 기본 설정이 자동 쉬프트 ON으로 되어 있어서 당겨치는 타자가 나오면 자동으로 쉬프트가 적용됩니다. 그런데 게임하시면 아시겠지만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타자로 해도
빚맞은 안타나 밀려치는 뽀록성 안타가 생각보다 잘 나옵니다. 평소면 그냥 잡을 타구가 쉬프트 때문에 안타가 되면 정말 짜증나기 때문에 걍 쉬프트를 끕니다.
6. 구원 투수가 홈런 맞음 바로 바꿈
선발은 이렇게 못하지만 구원 투수는 홈런 맞음 무조건 바로 바꿉니다. 제 느낌이지만 투수의 컨피던스 수치가 게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거 같습니다.
올해 게임하면서 구원 투수가 홈런 맞고 안 바꾸면 백투백 맞거나, 제가 구원투수에게 백투백 치는 경험을 꽤 자주 겪었습니다.
사전 구성 없이 느낀 점 줄줄 써놓고 보니 딱히 중요한 정보는 없는 거 같네요. ㅠㅠㅋㅋ 암튼 다들 즐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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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꾼다고 극적인 변화는 없어요ㅋ | 22.07.15 1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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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ㅋㅋ 그냥 게임못하는 놈이군요ㅋㅋ이런ㅜㅜ | 22.07.15 1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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