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엔딩보는데 한 30시간 정도 걸렸네요. 최대한 메인 퀘스트 위주로 하다가 근처에 서프퀘스트 있으면 깨는 식으로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렸습니다. 아직 못한 서브 퀘스트도 많아서 게임 분량은 확실히 유비 게임 답네요..;;
게임 후기
1. 난이도
게임이 솔직히 몇몇 부분만 빼고 너무 쉬웠습니다.
게임 초반에 무기도 많이 없고 약할때는 경보 울리면 오는 탱크나 헬기가 너무 싫어서 스텔스 플레이 했는데
게임 중/후반에는 무기가 너무 좋아서 굳이 스텔스를 안해도 경보가 울릴 틈이 없습니다.
그냥 뭐 앉아서 살금살금 걸을필요 없이 그냥 걷다보면 적이 발견하는데 적이 총 쏘기 전에 소음기총으로 죽여버리면 끝입니다.
진짜 가까이서 발견한게 아니면 적이 주인공을 확인하고 총을 쏘는데 한 3~4초? 걸리기 때문에 그냥 정문으로 들어가면서 헤드샷만 쏙쏙 해주면 끝납니다.
적이 시체를 확인해도 경보 안 울리고, 아미고가 싸워도 안 울리니 스토리상 발견되는 경우가 아니면 거의 스텔스 원툴로 퀘스트 완료했습니다.
2. 플레이 시간에 가장 많은 부분(이동시간)
퀘스트 하려고 이동하는 시간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최대한 이동시간 줄여보겠다고 공중지원?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GTA5에서는 택시를 활용해서 이동시간을 단축하거나 아니면 이동 도중에 대화/전화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는데,
제가 오픈월드보단 퀘스트를 중요시 여기다 보니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자동운전은 조금 개선할 필요가 있을거 같더군요. 자동운전하고 스마트폰 보고 있는데 다른 차랑 박아서 못 움직이거나,
엄청 느리게 운전해서 가는데 한 세월입니다.
3. 긍정적인 게임플레이 측면
파크라이3에서는 죽은 적에게 아이템을 구하려면 일일이 E키를 눌러서 몸을 뒤져가는 모션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런것 없이 그냥 주변을 지나가면 자동으로 얻어지는게 좋았습니다.
게임 플레이 하는 내내 플레이어가 플레이 하면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식물캐고 가죽 모으는 노가다가 없어서 전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총기류도 다양한 것도 장점인데, 저는 소음기 원툴로 엔딩까지 가서 사실 다른 총은 거의 안쏴봤습니다.
4. 스토리
게임하면서 크게 느낀 점은 아니지만 약간 그 성향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저는 남자로 플레이를 진행했는데, 등장인물이 계속 여자만 나와서 '뭐지.. 미연시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게임 하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스토리에 가장 이해안가는 부분이
1. 게임 초반 내내 아메리카 드림을 외친 주인공이 갑자기 돌아서서 게릴라가 되는 이유가 조금 이해 안갔습니다. 주인공에게 몰입이 안되더라고요.
2. 게임상으로는 클라라가 중요한 역할인데, 실제 플레이 상으로는 게임 초반에만 조금 보고 그 이후로는 본 적이 없어서 약간 공기였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클라라를 엄청 띄어주는데 공감이 안가더라고요. 오히려 에스파다보다 휠씬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파크라이3가 스토리는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심플하지 않습니까. 친구들 구하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 광기 바스, 썸녀를 ntr하는 원주민녀
후안이 계속 중독이네 어쩌내 할때마다 몰입도가 깨지더라고요. 주인공이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적도 없는데 말이죠..
5. 번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스페인어 소리나는대로 번역
2. 후안이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가사가 나오는게 아니라
[후안] ~~~ 노래 부르는 중, 으로 땡칩니다.
3. 파울로가 떠났어(gone)을 파울로가 죽었어로 번역
게임 도중에 내가 놓친게 있나? 이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이외에도 참 많은데... 개선되겠죠.. ㅎㅎ
※ 총평
스토리는 빈약하지만 게임플레이가 재미있어서 그래도 도중에 손 때지 않고 엔딩까지 봤습니다.
빠르게 스토리 깨고 엔딩 보고 싶다 = 비추
유비식 게임 좋아한다 = 추천
(IP보기클릭)118.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