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전부터 캐릭그래픽이랑 테일즈브랜드 빨에 낚여서
어느정도급이 되겠지 싶어 정가로 구매해놨다가
유포 이름만 빌려준거아닐까싶을정도 애니는 구리고 3D연출들 스킵하고 싶을 정도 아주 평이한 수준인데
문제는 스토리텔링이 유치하고 지루한데다가 쓸데없는 텍스트가 방대해서 다 보기 어렵습니다
필드이동액션 및 몹이 조악하고 맵작은거 얼기설기 붙여놓은 고전게임 수준이라 탐험의 재미도 거의 없구요
일부미형의플레이블캐릭터의 그래픽과 복장은 좋은데, 기본복장은 아쉽게 만들어놓고 좀 파격적인 의상은 모바일게임마냥 의상을 dlc로 팝니다... 그래도 할거면 사는게 좀 맘이 편합니다 수영복 추천. 실제로 거추장스러운 치마 안보여서 플레이도 쾌적해집니다. 아님 그냥 pc 모드로.
그리고 필드 전투 난이도는 최하나 그위로 설정하면 전투 자체는 무척 쉬운데 회복마나가 계속 모잘라는 식으로 설계해놔서 난이도 중간 이상으로 하게 되면 노가다하던가 모바일식으로 아이템결제해야하던가 이런 식으로 만들어놨어요 다행히 난이도 낮게는 살 필요는 전혀 없어보이는데 이렇게하면 전투 자체도 아주 쉬워서 대충 때려도 금방 이기니 재미가 그다지 없다는 점. 근데 난이도를 올려봐야 유지비만 많이 드는거지 전투는 거기서 거기에요. 좀 더 죽으니 좀 더 살려서 마나가 더 들고 좀 더 맞으니 역시 회복 마나가 많이 드는 정도. 엘든링처럼 안피하면 죽는다가 아니라 안피하고 맞딜하면 더 빨리 깨고 죽어도 부활마법이나 아이템으로 바로 살리면 되고 물약빨면 되는데 왜피해야되는지.. 어차피 나 말고도 아군ai등은 결국 다 처맞을텐데.. 이렇기에 피하는 의미와 가치가 그다지 없다는거죠 단순히 스킬쿨 빠졌을때만 할게없으니 피하는정도. 그리고 난이도 올려봐야 딱히 의미있는걸 주는것도 아니라서 굳이 난이도 올려 할 이유도 없는듯. 더 재밌는게 아니라서.. 물론 상대공격 잘피하면 피버모드 시스템이 있긴 한데 그냥 그 시간에 다른걸 해야 더 빨리 깨서..
전투 자체의 액션은 화려하고 스피디합니다. 캐릭터 전환이던가 스킬 여러가지 연계라던가.. 계속 스킬들도 개방되고 전투로딩이나 여러가지면에선 별 생각없이 할만한데.. 문제는 몹이 다 거기서 거기라 결국 하다보면 허수아비 치는 느낌이에요. 전투맵도 작고 그냥 콤보 연습 계속 하는 일방적인 학살이지 뭐 엘든링처럼 한번씩 주고 받거나 위험하다는 느낌은 1도 없는 긴장감없는 배틀이에요 걍 다구리.
일방적인 핵앤슬래시 물약빠는 수준 전투라 보면 되구요 마우스클릭질x스킬여러가지 이게 패드반복질로 바뀐거고.. 실시간 캐릭터전환하면서 여러가지 스킬 콤보 요 재미 정도.
딴 게임 비교하면 드퀘11은 턴 빌드업해나가는 재미가 있고 난이도 쉽게 해도 아슬아슬하게 어려워지는 구간이 쫄깃해서 스킬순서 머리 좀 굴려야하고. 파판7리는 똑같은 액션느낌이라도 평타 타격감이랑 재미가 있고 보스전은 전략적으로 지형 약점 속성 공략해야 깰 수 있게 해놨고 보스던 몹이던 다채로운 편인데..라이즈는 평타는 답답하게 만들어놓고 스킬은 가장 딜 잘 나오는거 상황별 몇개 셋팅해놓고 쓰는데그 중 일부 스킬들은 타격감도 없어서 성능이랑 별개로 이걸 계속 써야하나 싶은것들도 있고.. 데미지 표시가 내가 쓴 스킬인지 동료가 쓴 스킬인지 구분도 안되고.. 스킬들이 다양하긴 한데 거의 대부분이 구색맞추기 쓰레기스킬이에요 선딜후딜 길고 딜안나오는것들.
니어오토마타는 배틀이 횡종슈팅 등 여러 종류고 오픈필드에서 스토리가 전투와 동시에 진행되어가는 느낌이라 딱히 배틀이 단순해도 여러 적들의 탄막을 피하면서 줍줍하고 그런 개방감과 자연스러운게 있는데..
어라이즈 전투는 좁은 트라이얼맵에 우겨놓고 계속 같은 허우적 반복 시키는 느낌이라 게다가 몹종류도 매우 적고 보스들도 거의 뻔해서 굳이 적을 분석할 필요도 없고 약점도 뻔하고..
게다가 보스피은 피통이 더럽게 높고 콤보던 그로기도 잘 안통하고 그냥 그동안 모았던 회복템 다 쓰면서 핵앤슬래시로 물약빨며 깨야 합니다. 재미가 없어서 빨리만 깨고싶지 약 아끼면서 막 몇번 트라이하고 싶생각이 전혀 안들어요
그리고 보스 피통땜에 딜이 잘 안 박혀서 주인공 체력까서 쓰는 기술을 주딜로 박는데 웃긴게 이게 사실상 일반기라 사용제한이 없어요 2힐러 오토셋팅해놓고 주인공 극딜 원툴로 시작부터 끝까지 반복입니다. 주인공 일반기도 가장 dps높은거 1개가 압도적이라 보스전은 그거 반복이요.
딴캐들도 거의 1개정도 dps가장 높은거만 쓰면 날먹인데 어이없는건 초반에 얻는 스킬들이 상당수라는거. 즉 초반부터 막보까지 기술 1~2가지로 깰 수 있단거죠. 스킬별 밸런스가 개판이에요.
다대다 전투는 정신없고 데미지 구분안가고 해서 연습하기 귀찮게 만들어놨고 신경써서 봐야 어떤 스킬이 좋고 나쁜지 판단 가능하게 해놔서 좀 불편.
이런저런 스킬들 써보고 싶긴 한데 그래서 같은기술 연타하면 딜 떨어진다고 설명나오는데 실제로 쎈 기술이 정말 쎄기때문에 op기만 연타하는게 더 나아요. 즉 잡콤보딸쳐봐야 비효율적이라 그냥 밀린 숙제하듯 후다닥 해치워버릴수밖에 없죠
이런 보스전피통에 마나 부족해서 재미없게 시간쫓기듯 일부러 이렇게 만든거 같은게 dlc로 레벨업부터 별의별 모바일게임에서도 안파는걸 대놓고 팔거든요 dlc뭐 파는지 보면게임구매하고 싶지않아질 정도로.. 하지만 안사도 저난이도로 진행하는데 지장없어요 아니 레벨업은 웬만한 모바일게임도 안파는거고 이건 치트를 파는건데.
사실 이 게임을 재밌게 하려면 현질이던 해서 템 충분히 쟁이고 렙빨로누르고 여유있게 하면 더 재미있을게, 던젼 진행을 하면서도 중간몹들 재미로 안쓰는 똥캐도 써서 잡고 보스전도 패턴보면서 엘든링 구평(구르기평타)처럼 컨셉플레이하고 이럴텐데, 그냥 노가다없이 효율적으로 계산기 두드려보면 결국 쫓기듯 플레이를 해야해서 영 별로..
가장 낮은 이지스트 난이도조차 쫓기듯 플레이를 해야해요. 중간 정도만 되도 노가다가 필수적으로 들어갈거고 그 이상이면 현질까지도 고려해볼만한 수준
그리고 파티 조합이 뻔해요 6캐밖에 없는데 딱봐도 무쓸모캐가 정해져있어요. 4명 투닥투닥 어차피 3명 ai라 누가 먼저 빨리 딜찍누하는 전투에서.. 딜약한 탱커캐랑 잡몹한테 평타 한대 맞아도 딜연계 끊기는 허약근딜러라.. 뭐 필드에서는 컨셉플레이로 노는건 가능하겠지만 탱딜힐 무늬만 있는 배틀시스템에 배틀존도 너무 작아서 딱히 전술 플레이를 할 수 없고.. 몹스킬 끊어주는 스킬도 맞는 타이밍에 써주는 정도로 흘러가는데 워낙 전투가 스피디해서 그거 일일이 끊는다고 전투흐름 끊겨가며 스탑상태에서 불편한 타겟시스템으로 타겟팅 다시하고 그거 끊을 바엔 그냥 빨리 딜해서 전투 끝내는 게 나을지경이라 사실상 크게 의미도 없고
그리고 법사캐가 아닌 힐러가 쓰는 공격영창마법들이 다 싹 구려서 초반부터 후반까지 쓸 이유가 없어요 한놈은 이도저도 아닌 기술만 있어서 걍 힐러로 쓰고 한년은 말도 안되는 점프 평타 사기기술만 연타하다가 힐만 쓰면 되고.
주인공 날먹기 2개 반복에 법사는 중-중후반까지 무쓸모라 ai로 돌려놓고 보스전 버프나 걸거나 후반에 스킬 다 찍은 후 연계쿨차임줄이고 사기마법 날먹 원툴 끝
이게 전투라는게 적당히 공방 교환이 되어야하는데 공공공으로 빠른 흐름으로 탱커가 나올 자리도 없지만 정작 탱커는 가드가 있는 대신 회피가 안되고. 나머진 가드가 없어서 딜&구르기 반복 원툴이라 내가 왜 ai 3명을 위해 구르고 있나 허탈하기도 하고?
이정도 수준 전투면 좀 더 신경써서 그냥 필드에서 전투하게 만들면 좋았을텐데 애초에 배틀존에 지형 개념 아예 없이 평지 원툴에다가 필드에도 지형이 사실상 의미가 없는 수준에 점프로 작은 오브젝트 하나 못넘어가는 수준이라서 그런걸 바라긴 무리무리..
아참 스토리 전투가 무척 따로 노는데 스퀘어명작rpg들이랑은 게임과 스토리의 결합 퀄리티를 비교하기 어려운 닥고전jrpg 스타일이고. 재미없는 비쥬얼노블 스토리 스킵하다가 전투나오면 좀 콤보연습하는 맛에 하다가 이정도 수준 게임성입니다. 다만 잘만든 모바일jrpg랑 비교하면 잘 만든 게임이긴 해요.
이겜 장점은 말했듯 여캐가 매우 이쁘다.. 성우 및 보이스분량도 괜찮다 인데 여캐가 몇명 없고
다들 유치한데 설정이나 성격, 연출도 좀 이랫다저랫다합니다. 항마력을 떠나 너무 성의없이 만든 부분이 많아요 의도는 알겠는데 연출이 형편없이 구림.
두번째 장점은 스킵기능이구요 최신게임답게 스킵 반응속도가 즉시발동에 지연딜레이없이 웬만한 연출들 거의 스킵됩니다. 어차피 별 내용없어서 스킵하면 되고 정 궁금하면 나중에 다시보기하던 해도 되니까 근데 다시 본적 없네요.
세번째 장점은 모바일게임처럼 무지성 플레이가 됩니다. 맵이 단순하고 아이템 꼭 안얻어도되고 흘려도 나중에 얻으러 가도 되는데 대부분 그 아이템 굳이 필요없어요. 더 좋은거 금방 나와서.. 대부분 다시 갈수도있는곳이고. 즉 공략도 필요없는 게임이란거죠. 부엉이수집 이런것도 그냥 공략없이 진행하다 굳이 꼭 다 얻고 싶으면 나중에 한번 다시 돌던지 공략 한번 보고 싹쓸이하면 되는듯
즉 스스로 모든 텍스트를 봐야겠다 스토리와 애들을 이해해야겠다 자체스트레스를 만들거나 왜 이걸 하고있지 자괴감 빠지지않는다면 b급 애니 한편 틀어놨다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쭉쭉 진행가능한 쾌적한 jrpg입니다. 볼륨도 적당해서 킬링타임용으로 가성비 좋다는 것.
쾌적하지못한 예를 들면 페르소나5로열 같은건 반복 대사 연출 스킵 이런거 잘 안되면서도 했던거 수십번 또 해야 진엔딩볼 수 있게 만들어놓는다던지 플레이타임 강제로 늘려놓는건데 어라이즈는 굳이 섭퀘 안해도되고 웬만한 스토리 다 스킵해버리고 쭉쭉 진행이 되는 진행의 쾌감이 있다.. 적당한 b급 게임으로 보면 캐릭터 그래픽이나 전투연출, 편의성 면에서는 괜찮다 입니다.
요번에 할인하니까 그정도 가격이면 추천할 정도는 되고. 특히 모드가능한 pc로 하는게 좋을것같네요. 플스 dlc는 조심..
단점 위주로 적은거 같은데 단순하지만 무난한 재미가 있는 쾌적한 게임입니다. 제발 설명충에 아무 의미도 없는 잡담만 없애는 등 텍스트 양 1/10로 줄였으면 꽤 수작이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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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수십년전 테일즈시리즈 처음 나올 때 슬로건이 격게급 전투 콤보 어쩌고 했던거같고 그당시는 먹혔었는데, 지금은 격게도 온라인대전이 되는 세상에 굳이 jrpg에서 컴에게 격게급 콤보쓰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싶고.. 심지어 어라이즈에서는 중후반부쯤가야 완성된 콤보를 쓸 수 있는거같은데.. 2회차할만한건 아닌거같고. 뭐 배틀시스템 만들긴 했는데 이걸 요새rpg에 메인으로 녹여내는건 어려워보이니 알아서 즐길 사람만 즐겨라 이런거같고.. 뭐 나랑 다른 게임하고 있는 고인물들 위한 시스템 만들어놓은 게임들 많죠. 엘든링도 난 안하지만 온라인pvp에서 별의별짓 다 하고 | 22.05.29 18: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