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게 잘했습니다. 테일즈는 데스티니 이후로 처음인데, 재밌었네요.
JRPG감성 찐한 스토리와 연출, 대사... 액션게임 같은 전투와 호쾌한 필살기들.
그런데 전투가 재밌기는 한데 파판7리메이크 만큼은 못하네요. 스토리나 연출도 그렇고.
취향에 따라서는 어라이즈 전투를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지만요.
몇 가지 단점이 눈에 띄는데, 다음에는 꼭 개선됐으면 하는 건..
좁은 지역을 나눈 로딩이 너무 많음, 로딩은 짧지만 그래도 자꾸 맥이 끊기는 느낌이라, 다음에는 오픈월드로 나왔으면... 하다못해 로딩을 최소화해서..
중간 중간 애니... 작화퀄 너무 떨어지고 오히려 인게임 연출이 더 좋은데... 차기작에선 그래픽, 연출이 더 좋아질텐데 정말 빼야할 듯...
결정적으로 스킷, 정말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인데, 너무 서로 개똥철학 이야기를 많이 주고 받는데(작중 인물들은 진지하지만 보는 사람은 유치하고 시시한...) 없으면 섭섭한 감성인 것은 알지만, 이런 대화는 대폭 줄이고 캐릭터간 케미를 보여주는 유머나 조연 캐릭터와 관계된 이야기를 위주로 해서 캐릭터성을 더 강조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로우와 린웰, 후루루의 귀여운케미나, 시온의 식탐 스킷 같은 것들 너무 좋은데, 다른 캐릭은 그에 반해 별로 없었어요. 일행이 모험을 하면서 겪는 소소한 에피소드 위주 였다면 좋았을 것 같음.
아, 그리고 한편의 만화를 보는 듯한 엔딩도 너무 좋았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편안한 감동이 느껴지는 해피엔딩이 쏙 맘에 들었습니다.
감동이나 여운 없이 깔끔, 담백한 이런 해피엔딩은 오랜만인 것 같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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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전작인 베르세리아 오프닝 지금 한번 봐도 훌륭합니다 하다못해 망했다고 알려진 제스티리아도 애니 퀄리티는 쩌는데요;;; | 21.09.28 2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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