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 빌어먹을...내가 이틀 동안 뭘 하고 있는 건지...

[【Hennessy™】]

23년 전 제노기어스를 플레이할 때가 생각나네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스타일의 전투를 재미있게 즐기다가 2번째 디스크를 넣는 순간 비주얼 노벨이 되어버렸던 전설의 게임...

그래도 당시 전 학생이라 시간이 남아돌아서 읽었단 말입니다.

지금은 아녜요. 일 마치고 조금씩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지금 이틀간 대사만 줄창 읽고 앉았습니다.

지들 딴엔 뭐 대단한 반전이랍시고 글을 좔좔 읽어주고 있는데, 그딴 거 1부 중반에 이미 다 눈치 깠단 말입니다.

거기가 그런 곳이고 걔들이 그런 애들이란 건 설정에서부터 드러나잖아요.

아, '쟨 누구지?' 싶었던 애에 관한 설정은 좀 참신했습니다.

아무튼 이틀 동안 전투도 못 하고 글만 읽다가 잠자리에 들려니 정말 화딱지가 나는군요.

그래도 얜 스토리라도 명작이었지...

[루리웹-336996918]

제노기어스는 의도적인것도 아니라 상층부에서 미완성으로 출시하라고 독촉해서 궁여지책으로 스토리를 완결내서 출시하려고 머리를 쓴거였죠
덕분에 빡친 개발진은 제노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스퀘어를 떠나서 독립했다가 지금은 닌텐도에
무사히 원하던 제노 시리즈 신작도 꾸준히 계속 만드는 동시에 젤다의전설 시리즈 개발에까지 참여할 정도로 성공

[【Hennessy™】]

천만다행이었죠. 전 제노블레이드 크로스 하나 보고 WiiU까지 샀다니까요.

[강남 마크헌터]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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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에나 쓸 투정이네

[【Hennessy™】]

그러니까 카테고리가 '잡담'이죠.
됐으니까, 당신은 나가서 동료들 얘기나 듣고 와요. 그게 끝나면 마을 사람들 얘기도 듣고.
이제 출발하면 당분간 못 돌아옵니다. 준비는 됐습니까?
준비 다 됐으면 나가서 마을 사람들 얘기나 듣고 와요. 그 다음엔 동료들 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