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팁] 지력캐 pvp 소소한 팁

[10선비]

고수님들께 못비비는 저이지만 이제 pvp 해보시려는 분들께는 소소하게 팁이 될 수 있는 내용 남겨볼께요.

지력캐에 대한 팁입니다.

1. 경험좀 있는 상대라면 차라리 사로 영약 안마시고 시작하는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 마력 데미지 상승 물방울이 있어서 영약이 지력캐 폭딜 수단중 한가지이지만 최대 카운터인 붉은 소용돌이 물방울(물리딜 제외 딜이 들어오면 체력회복으로 전환)의 존재 때문에 되려 불리해집니다. 상대가 영약 마시기 전에는 먼저 마시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2. 미리 원진 마술 치고 돌입하지 않는 것을 추천

- 상대 소환전에 원진을 깔거나, 시작 직후 까는건 비추합니다. 내가 지력캐라는 것을 홍보하게 되고, 바로 카운터 수단들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상대가 마력딜에 대해 미리 대비하는 것과 중간에 검이 부딧치는 도중 급하게 꺼내게 하는 것은 상당히 큰 차이를 불러옵니다.

즉 내가 마술사라는걸 보여주는 순간. 붉은 소용돌이 영약과 황금의 마력방호를 단단히 준비할 시간을 벌어주게 됩니다.

3. 마력 카운터 대비용 보조무장 준비해놓기

- 위에 언급된 마력 카운터 수단을 최대한 저지해야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허용했을 경우를 상정한 보조 무장을 준비해야 겠습니다. 차가운 긴이빨 처럼 비교적 마력딜 제외 깡딜을 챙길 수 있고 동상이나 출혈빨로 부족한 깡딜을 보완해줄 수 있는 무장을 추천드립니다.

4. 티배킹에 대한 멘탈 붙들기

- 마술사는 아무래도 "원거리에서 치사하게 짤짤이나 해대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좀 깔려있어서 그런지(칼들고 싸워도 ㅈㄹ함;;) 티베킹 시전 하는 놈들 꼭 한두명씩 보게 됩니다. 멘탈 흔들리지 마시고 당당히 짤짤이 하면서 맞서세요. 출혈, 발광, 특대무기, 빈약한 방어력 등 희생하면서 세팅한 캐릭터인데 당연히 원거리 짤짤이라도 해야 비빕니다. 코웃음 쳐주면서 당당히 상대해줍시다.

이상 부족한 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루리웹-9164515128]

오 정말 노력하셔서 얻으신 가치있는 정보네요 추천합니다^^ 특히 4번은 너무 맘에 드는 말씀이세요

[10선비]

부족한 내용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눈물껄룩]

근데 마법캐들은 진짜 산양 세트 낀 애들 만나면
핑구 짤 + 슬픈 개구리 페페 표정됨...
물리나 벼락 기도 캐는 해당이 안 되는데
산양 돼지 세트 낀 애들 만나면 법사 입장에선
고구마를 1000개를 김치나 물, 사이다나 동치미도
없이 먹고나서 방귀도 못꾸는 상황같아요

[10선비]

또 그런분들 잡는 맛이 있습니다. 무력한 상황을 타파해가는 재미랄까요? 😅😅

[눈물껄룩]

근데 골 까는건 그 산양 돼지들이 마법캐는 아닌데
마검사 기반의 빙결 변질 무기 들고 서리밟기랑
얼음창 스팸 하는거 보면 진짜 혈압오름

[무한돌격]

1번의 붉은 소용돌이 물방울은 포르삭스나 용왕 같은 고룡전에서도 써먹을수 있을라나요?

[10선비]

지속시간이 15초밖에 안되어서요.
pve는 부족한 시간이지만, pvp에서는 승부가 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기도 하죠.

[쿠후후]

노하우가 가득한 글이네요. 저는 암령과 싸울 때 적용을...읭? ㅡㅡ;;;;;

[Kaldwin]

마술사는 아무래도 실제로 노잼 니가와 플레이로 하는 사람들이 많고, 너무나 쉽게 니가와로 팰수 있게 만들어져서 어쩔수 없는 부분이 좀 있는거 같습니다.
그나마 전작에선 매커니즘의 한계를 피지컬로 극복해야하는 고난이도 빌드였는데, 엘든링의 마술은 연사력이 지나치게 높아져버렸으니 말이죠.

닼 3 시절까진 그래도 본격적으로 마술사 pvp를 하려면 시점과 각도를 깎아가면서 고난이도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이걸 아는 사람들은 다들 이해도 높은 마술 운용 플레이어를 인정해줬지만,
엘든링은 닼3 시절 마술사 초고수들이나 가능했던 섬세한 투사체 컨트롤과 지연 발사를 활용한 화망깔기를 제자리에서 버튼 하나만 연타하면 너무나도 쉽게 해낼 수 있다보니 더더욱이요.... 거기다 너프는 먹었지만 개스텝으로 너무나 쉽게 기동력을 챙길 수 있고, 영약과 마술땅으로 노코스트로 엄청난 폭딜을 땡길 수 있구요.

전 그래서 닼3시절 pvp엔 마술 미러전이 가장 재미있었는데 엘든링에선 마술사 미러전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뛰어들어가 능동적으로 때리려 해도 마술땅 깔고 원버튼 반복하는 놈들만큼 성능 뽑기 힘든데 내가 뭐하러 이짓을 하나 현타가 와서 말이죠
특히, 인사하는 도중에 거리 멀찍이 뛰어가서 마술땅 까는 경우는 거의 과학이죠.
거지같은 화망 뚫기 > 마술땅 적용된 속검 버티기 > 개스텝으로 런하는거 따라잡기 > 거지같은 화망 뚫기...
하하 재밌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