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돌아온 rchacha입니다
뭔가 리뷰를 하다보니 재미가 들려서? 레버까지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VoooV 채널을 보다가 쿠미쵸의 산와 레버 분해/정비/조립 영상을 보고 똑같이 분해조립 후 조작미스가 엄청나게 발생하면서
근 2~3주간 버파도 열심히 안하게 되고 자포자기의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연구 기질이 발동하여, 산와레버 그 이상의 선택은 없는가? 라는 탐구심이 발동
다음 두개의 레버를 거금을 들여 구매 후 리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세이미츠 40주년 레버와 노비레버 스탠다드 에디션입니다!>
물론 버파유저중엔 레버계의 권위자 분들도 계시고 레버의 평가는 어디까지나 정량평가보다는 감성적이거나 개인차가 있는 평가가 되므로 절대적 기준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밖에도 기존 보유한 레버를 포함하여 4각 가이드가 제공되는 레버들을 대상으로 입체적인 평가하고자 합니다
1. 산와 JLF레버 (막대 분리형 JLFD는 분리기능을 제하면 완전히 같은레버입니다)
산와 JLF 레버는 일본 아케이드 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레버로 세이미츠와 산와 어느쪽이 표준이다 라는 정의는 없었으나
세가가 아케이드 머신 astro city를 출시할때 oem공급을 받아 기본 장착한 것을 계기로 사실상 세이미츠를 밀어내고 업계 표준이 된 레버입니다
덩달아 세가의 간판 격투게임 시리즈들이 JLF레버를 장착함으로써
버추어파이터나 파이팅바이퍼즈 등은 JLF 레버가 초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디폴트 레버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고무를 받은 산와는 버추어파이터의 입력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전용으로 8각 가이드를 개발하고
하이엔드급 머신인 세가의 메가로 머신등에 8각 가이드 버전의 JLF레버를 디폴트로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워낙에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은지라 아케이드 머신의 베스트셀러인 뷰릭스, 각종 하이엔드급 기성품의 아케이드 스틱에 기본장착중인 레버가 되겠습니다.
또 언급했다시피 버추어파이터에 최적화된 레버입니다. 단, 직선 입력 시 대각선이 나가는 오류/카운터 오류와 같은 불완전한 문제가 있고 조정이 까다롭습니다.
주의
알리 익스프레스 등 중국 쇼핑몰에서는 JLF레버의 짝퉁이 판매됩니다. 격투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검증된 쇼핑몰을 이용하세요.
옵시디언 및 드래곤에 장착된 JLF는 모든 부품이 정품입니다. 단, 버튼은 순정의 산와 버튼과 다른 oem 납품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2. 호리 하야부사 레버
<실제 조작감은 훌륭하지만 막상 까보면 조악한 품질의 호리 하야부사 레버>
호리 하야부사 레버는 어디까지나 모든 부품의 내재화로 이윤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호리사의 정책에 따라 자체개발된 레버로
산와 레버를 모티브로 특허나 권리 침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모든 부분을 카피한 물건이 되겠습니다
실제 분해사진을 보면 산와 레버에 비해 난잡한 전선과 조악한 플라스틱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호리는 저런 플라스틱제 제품의 완성도를 극한으로 올리는 노하우가 있고 인류최강 콤보머신 사코노코가 감수를 하고 있어 의외로 나쁘지 않은 감각을 보여줍니다.
산와보다 높은 텐션이 있어 민첩하게 조작이 가능하고 대각선 입력오류는 적지만 내구성이 나쁜 편에 속해 레버 감도가 빠르게 변합니다.
베이스를 산와레버로 둔 카피품이면서 한국레버와의 이질감도 적어 산와 레버가 어려운 분들에게도 적응은 쉬우면서 버추어파이터에 상당히 적합한 레버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호리 평가
호리 레버의 경우 일본에서 개찬밥 취급이기 때문에 호리 스틱을 구매하면 호리 부품은 바로 제거 당하는 신세입니다.
일본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헐값에 신품이 나오므로 일본의 지인에게 부탁하면 매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3. 세이미츠 40주년 레버
세이미츠 LS-32는 원래 아케이드 시장을 양분하던 레버로 세간에 슈팅게임 전용이다라는 인식은 잘못된 평가로
애초에 SNK의 아케이드 머신에 디폴트 장착되던 레버입니다. SNK의 각종 격투게임용 표준레버였으며 당시 평가는 상당히 좋았다고 합니다.
다만 문제가 레버의 샤프트 높이가 산와와 달라서
산와 기준의 머신에 장착하면 목이 짧아 조작이 너무 힘든 레버로 변하고 맙니다.
사실상 업계표준이 산와 JLF레버로 바뀌고 산와 레버에 맞는 상판 설계시 LS-32를 장착하면
그립이 힘들고 손가락으로 섬세하게 터치하는 슈팅게임 정도 이외에는 조작이 힘들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세이미츠에서는 이에 다양한 신제품 레버 시리즈를 출시하여 대응하고 작년에는 40주년 기념 레버를 출시함으로
많은 문제가 극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스위치의 타입이 다르고 이에 따른 특성 차이가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세이미츠 레버는 중립 영역 데드존에서 레버가 불안정한 느낌이 있고 피봇/샤프트에 스핀이 심하게 일어나는 등
전체적인 레버의 구성품 퀄리티 이슈나 유격은 산와제에 비해 큰편으로순수하게 기술력만 놓고보면 산와가 앞선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만 40주년 기념레버는 기본 구성 제공품만으로 개인에 최적화 튜닝을 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산와보다 안정적인 조작도 가능한 물건이 됩니다.
4. NOBI standard
<타원형의 비대칭 피봇을 갖고 있는 노비레버 / 좌우가 짧고 상하가 깊은데 이 때문에 대각선 연속입력이 매우 어렵다>
프로게이머 노비의 가이드로 개발된 레버로 좌우와 상하가 비대칭인 형태의 레버입니다.
국산 철권 레버들도 대부분 마찬가지지만 철권의 대쉬나 풍신 스탭 속도가 게임의 실력에 어마한 영향을 끼치므로
철권 특유의 중립이 포함된 웨이브 커맨드나 빠른 44/66 대시에 최적화 된 레버입니다.
테스트한 결과 역시 이러한 조정 특성에 따라 버파에서 중요한 11/33커맨드는 일반레버보다도 느리게 나가게 됩니다.
사실상 버파용으로는 매우 부적합한 레버라고 평가하겠습니다.
아래부터는 레버에 구성에 대한 특성과 커스텀 가이드를 위한 설명합니다. 장문 읽기 힘드신 분은 쭈욱~ 내려가서 결론부터 보셔도 됩니다!
A. 레버 가이드에 대하여
<산와 4각 / 산와 8각 / 산와 원형 / 세이미츠 원형>
애초에 버추어파이터는 중요한 커맨드가 대각 방향 입력인 경우가 많아 대각선을 정확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국산 저가품의 구리접점 레버나 원형 가이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국산의 상위등급 레버들은 나름 나쁘지 않으나 4각 가이드를 구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만 내가 레버 입력이 2를 입력해도 3으로 샌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을 경우 8각 가이드의 선택은 상당히 좋은 선택이 됩니다.
일본 5ch vfes 쓰레를 체크해보면 일본유저의 상당수는 8각 가이드 사용으로 커맨드 정확도가 상승했다는 증언이 있으며
애초에 8각 가이드는 메가로 기계에서 쓰였던 적이 있고 버추어파이터를 위해 산와가 특별히 연구개발한 물건입니다.
국내에선 원사각 가이드라는 원형과 사각의 혼종 레버를 제공하는데 의외로 호불호가 있습니다. 테스트 해보진 않아서 특별히 평가는 어렵습니다.
check point
* 애초에 산와 전자는 8각과 4각 가이드만 개발했으며 나머지 가이드 타입은 산와와 관련없는 중국이나 한국에서 독자개발한 물건입니다.
* 산와 가이드와 호리 가이드는 서로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세이미츠 가이드는 세이미츠 가이드끼리 호환되지만 모두 호환되지 않습니다.
* 8각 가이드는 정방향 입력시 대각선이 나가는 오차를 잡는데 도움이 되지만 대시 입력에 좀더 힘이 필요해집니다.
가이드만 장착하고 분리하는 것은 특별한 공구가 필요없으므로 상당히 부담없는 튜닝에 해당합니다.
<4각과 8각을 포개서 확인해보면 대각 방향은 동일한 깊이지만 정방향은 더 깊은 깊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8각으로 가이드 변경 시 레버의 입력 깊이가 깊어지며 이는 대시 커맨드를 빠르게 치는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444/666커맨드가 많은 아키라 플레이어의 경우 득보다 실이 큰 튜닝입니다.
<세이미츠의 가이드가 더 넓은 편이지만 안쪽에 샤프트 캡의 크기는 더 크므로 실제 레버의 조작은 더 깊은 느낌은 아니다>
세이미츠의 경우 8각가이드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4각가이드의 경우 산와보다 더 깊이가 깊습니다. 다만 샤프트와 캡의 두깨등을 고려하면
실제 레버 동작 반경은 산와보다 좁아서 빠른 대쉬 커맨드에 더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노비레버의 경우 힘을 과하게 주어 레버가 대각으로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재미난 장치가 되어있습니다. 상하좌우 정방향에 약간의 이중 홈이 있어 좀더 정방향 입력이 유도되는 느낌인데 실제 조작시 영향을 주긴하지만 극적인 효과가 있진 않았습니다.
또한 가이드에서도 좌우와 상하의 깊이가 다른 비대칭성이 확인되네요
B. 스위치 타입
<스위치 타입의 차이점, 좌 : 산와/호리, 우 : 세이미츠/알파 >
스위치는 붉은 스위치 버튼을 직접 누르는가?
금속 스프링을 두고 그 금속스프링의 탄성을 이겨야 버튼이 눌려지는가?
두 타입이 있습니다.
스위치가 직접 눌리는 것은 산와/호리 타입, 금속 스프링을 밀어야만 눌리는 것은 세이미츠/국산하이엔드 타입입니다.
두 타입은 장단점이 있는데 흔히 일제레버를 조작할때 힘을 과도하게 주어 상하좌우 정방향 입력시 힘이 밀리며 대각으로 미끄러져 대각 입력으로 오동작이 날때
산와/호리 타입은 아무런 저항이 없어 의도치 않은 대각 입력이 쉽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금속 스프링이 막고 있는 세이미츠 타입은 약간의 힘에 대해서는 판스프링이 방어하고 있어 이런 대각 입력 오류가 현저히 적게 발생합니다.
이는 명백한 장점이지만 대신 세이미츠 타입의 경우 대각 방향이 미세하게 돌아가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해당하는 대각 방향이 돌아가 있는 불쾌한 감각은 대게 3도 미만으로 레버를 스틱에 채결시 나사의 유격을 최대한 활용하여 각을 돌려 레버 자체의 각을 돌려 주면
상쇄 됩니다.
check point
* 산와/호리 레버는 힘이 과하게 주어지면 대각 입력이 마구 발생할 수 있으나 세이미츠 계열은 해당 오류가 적다.
* 산와/호리 레버의 힘이 과해져서 대각 입력이 의도치 않게 나올 경우의 해결책
- 4각 가이드를 8각 가이드로 교체한다.
- 탄성 스프링을 보강한다. (단 탄성을 강화 했을 경우 발생하는 새로운 문제가 있으므로 이를 감수해야한다)
* 세이미츠/국산레버 타입의 대각이 틀어진 느낌이 든다면
- 이는 판 스프링의 영향으로 레버와 스틱 상판 나사 채결시 채결자체에 각을 주어 해결 가능하다.
* 세이미츠 레버의 경우 탄성을 강화하게 된다면
- 중립 상태에서 불안한 데드존과 레버 스핀 이슈가 사라진다. 다만 팔에 힘이 꽤 드는 편.
C. 스프링 탄성과 레버의 카운터 오류
<좌 : 세이미츠 스프링 옵션 / 우 : 산와 스프링 옵션>
스프링의 탄성을 높이면 레버를 조작하는데 걸리는 힘과 중립으로 복귀한느 힘이 커지며 전체적으로 입력정확도가 상승합니다.
산와의 경우 스프링 보강은 istmall 등을 통해 1.5배 / 2배 탄성을, 세이미츠는 40주년 동봉으로 0.5배와 2.2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탄성 강화 시 단점으로는 쉽게 팔이 피로해진다는 문제 정도로 파악하고 있었으나.....
실은 탄성을 강화하고 시간이 지나며 발견하게 된 심각한 오류가 있으니 카운터 오류입니다.
중요 포인트! - 카운터 오류란?
카운터 오류란 레버를 2로 쳤다가 중립으로 놓은 경우 레버가 되돌아가서 반대편 스위치를 건드려 8이 입력 되는 겁니다.
이는 일본에서 수십년간 아케이드 유지보수를 해온 점장의 블로그를 통해서도 확인 했는데
세이미츠는 고객이 요청 시 탄성이나 그리스 점성을 바꿔주곤하는데 산와 레버는 이렇게 하면 카운터 오류가 커져서 절대 응해주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산와 레버는 레버를 중립으로 놓더라도 반대로 튀지 않도록 손으로 방어를 해야하며
여기에 최적화 하기 위해서는 결국 와인그립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게 됩니다.
VF5US 특성상 회피 캔등의 입력에 팔을 이용해 레버를 빠르게 치는게 유리하다는 점이고 이런 입력 스타일을 고수하게 되면 결국은
의도치 않게 카운터 미스로 2회피나 8회피 혹은 점프의 커맨드나 멋대로 나가게 됩니다.
다만 순정상태의 산와 레버는 조정이 상당히 잘 되어있기 때문에 가장 미스가 적은 상태에 가깝습니다.
제가 겪은 문제는 바로 스프링 탄성을 높인 상태에서 마찰과 점성이 최저 수준인 그리스를 도포하니
레버의 반발을 스위치가 견디지 못하고 제멋대로의 커맨드가 나가는 것이였습니다.
<산와 레버 정비시 적정한 그리스 도포량입니다. 한국스타일 그립 시 쿠미쵸처럼 마구 바르시면 레버가 날아다니며 통제 불능에 빠집니다.>
check point
* 스프링 탄성을 높이면 레버가 흘러서 대각선이 나가는 오류가 줄어듭니다.
* 산와 레버 이용 시 카운터 오류가 심해지므로 한국식 레버 그립을 선택할 경우 가급적 탄성은 낮은 탄성, 순정수준의 점성을 유지합시다.
* 산와 레버 이용 시 궁극적으로는 순정상태에서 와인그립을 하는게 입력 오류를 최소화 하는 길입니다.
* 산와 레버가 너무 오래되서 뻑뻑하다면 분해 청소 조립하더라도 그리스 도포는 극소량만 사용합시다.
* 세이미츠는 그리스 떡을 칠해도 되고 스프링을 강화해도 카운터 오류가 나지 않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 호리 레버는 산와 레버와 국산 레버의 중간 수준의 탄성을 갖고 있어 산와 레버 적응이 힘든분에겐 강추 합니다.
D. 손잡이 선택
한국 식 봉타입 / 노비 특제 불릿타입 /일본식 사탕 타입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타입이든 상관은 없었는데 사탕 타입을 주말에 장시간 쥘 경우 손 관절이 아파오더라구요.
그래서 봉타입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봉타입은 아무래도 팔을 쓰는 한국식 레버 입력에 적합하고, 볼타입은 손목만 쓰는 일본식 와인그립 등에 적합합니다.
노비 특제 레버는 독특한 모양덕에 어떠한 그립 스타일에도 쾌적하게 대응이 됩니다.
정말 획기적인 발명품이고 별매로 출시된다면 불티나게 팔릴 아이템입니다만, 별도로는 판매되고 있지 않습니다.
check point
* 봉 타입 레버를 구입할 경우, 산와, 삼덕사, istmall 제작품 3가지 상품이 있는데 의외로 산와제는 마감이 좋지 않고 istmall 제작품이 압도적으로 퀄리티가 높습니다.
* 손잡이는 완벽하게 개인취향으로 결정하면 되므로 재미삼아 구입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손잡이를 스틱아래에서 일자드라이버로 감지않으면 헛돌게 되어 게임에 방해가 되므로 반드시 드라이버로 단단히 조여서 사용합시다.
E. 세이미츠의 고민, 샤프트 문제
<산와 샤프트 / 세이미츠 샤프트 1, 3, 4번, 2번의 경우 레버에 장착 중이며 산와 샤프트와 1번 샤프트가 실제로는 같은 길이입니다. >
서두에 언급했지만 상판의 두께와 체결부 등의 높이 등등이 모두 산와 레버 표준에 맞춰지면서 세이미츠 레버는 레버 길이가 지나치게 짧아진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세이미츠 40주년 레버를 구입할 경우 총 4가지 길이의 샤프트가 제공됩니다.
이는 개인차가 있는 레버에서 최상의 감각을 제공하는데 큰 장점이 되고 세이미츠 레버가 외면 받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는 장점을 제공합니다.
실제로는 1번 샤프트가 산와와 같은 높이를 제공하고 기본장착은 이 보다 1센치가 짧은 3번 샤프트입니다.
<좌 : 세이미츠 40주년 (2번 샤프트 장착) / 중 : 노비레버 / 우 : 산와 JLF, 세이미츠 < 산와 < 노비 순으로 약 4mm씩 높이가 높다.>
노비 레버는 다른 레버와 샤프트가 호환되지 않으며 상당히 높이가 높아 어색한 편입니다.
check point
* 세이미츠 레버는 역시 현실적으로 순정상태로 이용이 어렵다.
* istmall에서 샤프트를 1cm정도 연장하는 어댑터를 판매하므로 이를 이용하면 세이미츠 순정 레버도 쓸만해진다.
* 세이미츠 40주년 레버는 단점과 개인차를 극복할 수 있는 구성품이 충실히 제공된다.
* 노비레버는 샤프트 역시 좋지 못한 감각이며 버파용으로는 아무리 시도해도 부적합
결론
종합적으로 각 레버에 우열을 두기보단 일장일단이 있다고 보는 편이며 그런 이유로 장문의 레버 관련 정보글 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평가항목은 VF5us 관점에서의 평가이므로 다른 게임으로 평가한다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타 게임 유저분들은 어디까지나 특성 중심으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제품명 | VF용도 종합평가 | 범용성/확장성 | 퀄리티 (마감/유격) | 대시 입력 난이도 | 커맨드 정확성 | 카운터 오류 | 가격 |
| 산와 JLF | O | excellent | excellent | good | bad (적응필요) | bad | 28,500 KRW |
| 호리 하야부사 | O | excellent | poor | good | good | good | 2,500 JPY (추정) |
| 세이미츠 40주년 | O | excellent | good | excellent | good | excellent | 67,000 KRW |
| NOBI standard | X | poor | excellent | poor | bad (적응필요) | excellent | 67,000 KRW |
산와 레버는 나쁜레버는 아니지만 커맨드 정확성과 카운터 오류를 고려하면 최상의 레버 또한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산와 JLF 이용중인 사람의 경우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의도치 않은 대각선 입력이 심한가?
- 산와 레버의 스프링 탄성 보강(카운터 오류 증가문제를 감수 해야함)
- 8각 가이드로의 변경
- 세이미츠 레버로 변경
2. 의도치 않은 점프나 회피가 심한가?(카운터 오류)
- 산와 레버의 그립법 교정
- 봉 타입 -> 볼타입으로 변경, 분해 정비시 과도하게 도포된 그리스 제거
- 호리 혹은 세이미츠 레버로 변경(카운터 오류가 산와 대비 적음)
3. 4나 6커맨드가 잘 안되거나 대시 커맨드나 스탭 입력을 더 쉽게 하고 싶다.
- 8각 가이드 -> 4각 가이드 변경
- 스프링 탄성 강화
- 세이미츠 레버로 변경(가이드의 동작 반경이 더 좁다. 호리의 경우 산와보다 약간 좁은 편)
4. 소음이 심해서 견딜 수 없다
- 산와 저소음 레버로 변경 (감도는 매우 다름)
- 호리 하야부사 레버로 변경(산와 JLF보다는 약간 소음이 적음)
호리 레버 이용중인 사람이 레버에 관해 고민이 된다면 다음과 같은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1. 아케이드 레버와 다른 이질감
- 산와 레버로 변경
2. 호리의 낮은 내구성으로 레버가 크게 헐거워진 경우
- 해외 직구로 하야부사 레버 신품 구매
3. 보다 더 큰 저소음 솔루션이 필요한 경우
- 산와 저소음 레버로 교체(감도는 매우 다음)
4. 대각선 입력 오류
- 산와 8각 가이드 교체, 봉타입 손잡이로 교체
- 세이미츠 레버로 교체
세이미츠 레버 시도 시 주의 사항
- 세이미츠 40주년 레버는 산와 레버에 비해 대쉬가 편하고, 입력 미스가 적다. 동봉된 샤프트 교체로 목이 짧은 단점이 커버됨.
- LS-32의 경우 샤프트 연장은 반드시 고려해야함. 격겜용으로는 LS-40이 더 선호 되나 평가해보지 못함.(기왕 투자하는거라면 40주년 한정판이 나을 듯)
- 순수한 완성도는 산와 레버가 더 높다. 스프링 탄성 보강으로 데드존의 저질성이 극복되나 별매품이 아닌 40주년 한정판 구성품으로만 제공됨
- 노비레버는 괜찬은 완성도의 제품이지만 버파용으로 완전 부적합. 게다가 옵시디언엔 장착 불가
또다른 선택 오또레버
- 역시 산와 레버의 많은 단점을 개선하고자 나온 디테일업 파츠 세트!
- 추후 리뷰 하도록 하겠습니다!
워낙에 장문의 글이기에 정독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산와 레버를 문제없이 잘 쓰고 계신분은 레버에 관한 호기심을 끊고 계속 잘쓰시는게 사장 좋습니다.
레버 튜닝과 교체를 한다 해도 의외로 만족도가 높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중복투자 늪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 시행오차를 최대한 줄여 드리기 위해 이번 글을 작성했습니다
레버관련 질문하시면 아는 선에선 최대한 답변드리고 향후 LS-40등 다른 레버도 리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버 리뷰 2탄 : 버추어 파이터 용 레버 리뷰 2탄 | 버추어 파이터 5 파이널 쇼다운 (ruliweb.com)
세이미츠 레버 구매 가이드 : 혹시라도 세이미츠 레버를 구입하실 분을 위한 참고 | 버추어 파이터 5 파이널 쇼다운 (ruliweb.com)
일본 아케이드 레버의 역사 : (레버 리뷰 번외편) 일본의 아케이드 레버 이야기!! | 버추어 파이터 5 파이널 쇼다운 (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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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글인데 인증까지 달아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21.10.06 14: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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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네요 ㅎㅎ 최근 레버관련 고민이 많은 분들이 계셔서 부디 도움되셨음 합니다. | 21.10.06 14: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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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김법화님! | 21.10.06 14: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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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을 보면 레버에 불만이 있으실거같은 느낌이네요 ㅋㅋㅋㅋ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 21.10.06 15: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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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디가서 삑사리라고 하지 말고 카운터오류라고 고급진 단어를 구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산와레버는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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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본 웹 검색하다가 쓰는 표현이 있구나 해서 참고하게 됐습니다~! | 21.10.06 17: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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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 21.10.06 17: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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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전문가는 많은듯 한데, 정확한 정보 찾기가 힘들길래 정리해봤습니다~! | 21.10.26 13: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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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찬입니다~^^ | 21.10.26 1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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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와가 감도 차이때문에 욕먹고 고탄성 버전을 출시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존 산와와 제 개인 감상으로는 감도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 21.10.26 13:35 | |
(IP보기클릭)175.210.***.***
정말 감사합니다 | 21.10.26 22:4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