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난이도로 2회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1회차 끝나고 어둠의 마을 난이도가 해금되었지만 그건 무서워서 손 대지 못 하겠더라구요 ㅋㅋㅋㅋ
하드코어는 이미 1회차 스탠다드 플레이 때 게임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네요 ㅎㅎ
하지만 몇몇 구간에서 스탠다드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 첫 번째는 드미누님이 스탠다드에 비해 꽤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스탠다드 때는 느리고 제대로 쫓아오지도 못 해서 호구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에는 데미지도 올라가고 기분탓인지 꽤 타이트하게 쫓아와서 2 리메이크의 김두한 형님의 트라우마가 떠올랐습니다. 보스전은 여전히 호구였지만... 그리고, 요새 라이칸 물량전에서는 얘들이 더 탱키해져서 더욱 긴박감 있고 지뢰 같은 아이템 활용하는 재미가 쏠쏠했네요.
하코 플레이에서 처음 죽은 곳은 1회차 때 못 잡고 넘어가고 나중에 알게 된 '바르콜락 알파'라는 미니보스와 싸울 때였습니다. 처음엔 그냥 바르콜락들이랑 별 차이 없는 줄 알고 무식하게 덤볐다가 정말 피봤네요 ㅋㅋㅋ 체력이 웬만한 보스 뺨치더라고요. 무한 매그넘 해제하기 전에 싸워서 지뢰랑 유탄발사기 등 폭발무기 총출동해서 힘들게 잡았습니다.
하드코어에서 가장 고전했던 전투는 최강 빌런인 '하이젠베르크'였습니다. 다른 드미트리스쿠나 모로 등의 보스는 쉬웠고 최종보스인 마더 미란다도 무한 매그넘 덕분에 정말 쉽게 잡았는데 하이젠베르크는 일종의 기믹 전투라 무한 매그넘 효과도 못 보고 탱크에 타고 있는 동안 체력 회복도 못 하는 와중에 이 녀석 체력도 올라가서 1트클한 스탠다드에 비하면 난이도가 하늘과 땅 차이 수준이었네요. 스탠다드 플레이 때는 그냥 무지성 대포 발사해서 이겼는데 하드코어에서는 철판 뒤에 숨으면 공격을 한 번 피할 수 있다는 공략법을 알게 되고 난 다음에 잡았네요. 그래도 본작 최고의 꿀잼 전투라 다행히 계속 트라이하면서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이제 다음 회차는 챌린지 달성 용도로 캐주얼하게 한 번 달리고, 4회차 때 금단의 영역이라는 어둠의 마을 난이도에 손 대봐야겠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