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더쇼21 핀 포인트 투구법 및 이번작 간단한 소감

[일편단신]

안녕하세요. 일편단신입니다.

퇴근하고 두세판 쓱 돌려보고 이번작 새로 나온 핀포인트 투구법도 얘기할 겸 주절주절 써보려고 합니다.

이번작에 새로 도입된 핀 포인트 투구법은 이게 커맨드가 3가지로 결정됩니다.

우선 던질 구종 선택을 하면,

구질 커맨드가 화면에 출력됩니다. 이제 그 커맨드를 따라서 입력하면 되는데...

1. 첫번째는 L스틱으로 던질 위치 선정(이럴때 6시 방향에 있는 파란원이 인아웃 코스에 따라 대략 5시~7시까지 움직이게 됩니다.)

2. L스틱을 댄 뒤에 R스틱으로 화면에 나오는 구질대로 시계방향 또는 반시계방향으로 입력합니다.

(단 이것도 돌리는 스피드가 구질마다 선수의 던지는 투구폼마다 미묘합니다. 우선 1번을 대고 커맨드를 유심히 보면 커맨드를 돌리는 속도가 나오니 감을 잡도록 합시다)

(붉은색-노란색-녹색 순으로 잘 맞춘겁니다. 보통 녹색에서 놀아야 합니다.) 커맨드는 과거 MLB 2k와 90%이상 동일하네요.

*이 커맨드는 무조건 12시에서 끝이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스플리터가 9시에서 12시를 거쳐 3시로 갔다가 다시 역으로 12시로 와야해서 짜증났습니다. ㅎㅎㅎㅎ

3. 이제 R스틱은 12시로 고정이 되어있는 상태이며, 공을 던지는데 지금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제 투수가 와인드업을 한 뒤에 공을 뿌리는 순간. 즉 공이 손에 떨어지는 순간 12시에 있는 파란 원을 아까 1번에 있는 5시~7시 언저리에 있는 파란원과 직선으로 일치시켜 줍니다. 공이 손에서 뿌려지는 순간입니다. 투수마다 폼이 달라서 선을 잇는 타이밍이 각자 다르며 셋업 포지션에서는 와인드업이 없으므로 1-2-3의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집니다.

1~3의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공의 속도와 구질이 결정되는데 이 중 3번이 가장 중요합니다. 3번이 late가 떳다, 즉 공이 손에서 떠났는데 점을 잇지 못했다 하면 공이 빠지거나 빈볼이 나거나 원하는 방향과 정반대로 가는등, 3번이 제구력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글로 써놓았지만 아마 몇번만 해보시면 감을 잡으실겁니다. 개인적으로 포수 머리위에 있는 이 게이지를 저는 포수의 몸에 딱 맞춰서 대 놓았습니다.(카메라 설정에서 수정)

개인적으로 저는 재밌습니다. 1,2,3 다 맞으면 거의 원하는 방향으로 딱 꽂힙니다. 핀 포인트 투구법으로 계속 할 것 같네요.

*아, 다인 온라인도 가능한 것 같은데, 우선은 집에 패드가 2개 있어서 2개 켜서 해보니 코옵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로컬로는 패드만 8개 있으면 최대 4:4가능하고요. 서로 다른 8명이 한방에 모일 수 있는지 여부는 좀 더 봐야할 것 같습니다. 옵션에서 타자는 인원수만큼 돌아가면서 그냥 타순돌리고 한명은 투수 한명은 포수 한명은 내야수 한명은 외야수 해서 4인 1팀으로 경기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방장이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한명이 내야외야 다른 한명은 포수만 타자는 특정사람만 뭐 이렇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하 간단한 게임 소감==

최초 ps4와 ps5 그리고 엑박원과 엑시엑 모두 크로스플레이로 멀티가 가능하다고 하였을때 부터 '아! 그러면 차세대는 게임플레이가 더 발전될리 없고 올해 더욱 진하게 우려서 나오겠구나..'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습니다. 뭐 결과는 아니나다를까...

보통 낀세대에 게임이 나오면 차세대에는 다른 기능을 더 추가시켜서 하드웨어 구입을 유도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아시다시피 그런건 일절 없었구요.

일단 그래픽과 프레임은 더쇼20을 PS5에서 돌린것과 90%일치했습니다. 나머지 10%는 색감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HDR시에 색감도 포함)

PS5에서는 사운드오브더쇼가 빠졌고 인게임 HDR 옵션이 없으며 해상도 조절 옵션도 없습니다. 본체설정에서 끄지 않는 이상 그냥 4k hdr로 고정되어 있는 듯 합니다.

PS4버전에서는 옵션이 다 있습니다. 프레임 옵션 및 해상도 옵션. 하지만 해상도 옵션은 게임 못할정도의 프레임이니 거의 하지 않으실거고....

뭐 크게 얘기할 게 없습니다. 투타음도 재탕한것 같고, 많은 기본 공수모션들도 재탕한 것 같습니다.

듀얼센스는 아스트로룸을 할때의 느낌은 아니지만 꽤나 잘 구현하여 투구시 스트존에서 멀어질수록의 진동세기 홈런시에 진동 슬라이딩시의 진동등은 햅틱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다만 더쇼에서 트리거 버튼은 구질확인용 등으로 쓰이기 때문에 트리거는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트리거 진동등를 살리려고 했으면 좀 복잡했을수도 있지만 송구버튼을 트리거로 전환해서 스틱과의 조합으로 조작하는 아이디어를 짜서 멀리 송구하면 송구할수록 장력을 구현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잔디의 퀄리티는 여전히 차세대에 걸맞지 않습니다. 투수가 구질을 선택한 뒤에 3D로 표현되어있는 잔디가 또다시 뭉개지는 눈속임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색감이 바뀐것 말고는 그래픽의 업글느낌은 없습니다.

선수들의 머리결도 떡져서 그냥 텍스쳐로 붙어있는 점도 십수년동안 그대로네요.(차세대로 넘어가면서 이런것들이 조금 바뀌길 기대했는데...)

구장에 바람이 불면 구장에 있는 선수들의 유니폼이 펄럭이는 것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유니폼 맨 윗단추 하나 푸는 옵션은 언제쯤 넣어줄까요?

UI를 변경했는데 바뀐 UI안에 메뉴를 꼭꼭 숨겨놓아서 일일이 들어가서 확인해보지 않으면 뭔지도 모르게 해놓은것도 그렇고...

수년동안 우려먹는 게임 BGM은 언제쯤 새로운 노래를 넣어줄지도 궁금하고...

풀프라이스이며 1년에 한작품씩 나오는 스포츠게임에서 물론 신작의 발전사항은 많이 있진 않겠지만, 그간 못바꿨던 부분은 이제 차세대 넘어가면서 한번정도는 건드려봄직도 했는데 말입니다.

체크스윙이 좀 엄격해진것 같고, 게임중 간간히 못보던 앵글의 컷신도 나옵니다. 대신 하이디는 그얼굴 그대로 등장하며, 맷 바가시안의 캐스터도 그대로고 그래픽도 그대로라서 그냥 오늘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의 느낌은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냥 조금씩 다듬었어요. 구질밑에 구질속도가 표시되고, 피칭 분석창이 조금 더 디테일해졌고 뭐 이런 자잘한 추가점은 있습니다.

게임은 재밌습니다. 그냥 이 시리즈는 매년 이랬습니다. 투타 인게임에 손을 댔는지 아니면 작년 메커니즘 그대로 가져다 썼는지 슬슬 슬라이더 놀이나 해보러 가야겠습니다.

[112 R/T]

단신님 소감 잘읽었습니다.. 근데 사운드오브더쇼는 대체 왜뺐지?
팀별로 고유의 삼진 홈런 사운드가 있어야 현장감이들텐데요..

[일편단신]

ps5 기기상의 일신의 이유로 빠진 것 같습니다.

[99년 박찬호]

저 예전에 단신님이 클래식 피칭모드 추천해 주신 이후로 여태 클래식으로 하는 중인데 핀포인트로 바꿔봄직 할까요?ㅎㅎ

[일편단신]

던지는데 확실히 재미는 추가되었습니다

[연동]

MVP시절부터 있던 미터피칭이 그냥 편한듯..

[일편단신]

아무래도 온라인 하시는분들은 굳이 어렵게 핀포인트 안하실 것 같아요

[하톤]

핀포인트 방식이 가장 어려운 만큼
사용자가 입력을 정확하게 했을 시에는 핀포인트가 보상을 가장 크게 줍니다.
즉 던지고 싶었던 곳과 가장 가깝게 공이 들어갑니다.
핀포인트 > 미터 > 퓨어아날로그 순서로 의도했던 로케이션과 실제 로케이션의 차이가 커집니다.

[연동]

더쇼도06부터 했는데 그 말은 금시초문인데요.

게스히팅은 클래식과 다른거 보상 다른건 옵션 설명에도 나와있지만..
설명 게임상에 나와있으면 캡처 부탁합니다.

그냥 감으로 하시는 말씀 아닌가요? 퓨어아날로그도 처음 도입될때 그런말 없었는데.

[일편단신]

오피셜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일리있어 보입니다. 이건 그냥 저도 십수년 더쇼해본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핀포인트는 오늘 몇시간밖에 안해봤는데 갠적으로는 오류없이 정확히 맞췄을때 제구보상이 많이 후해보입니다.

[하톤]

이번 샌디 방송에 등장했었어요. 캡쳐해서 올릴게요

[하톤]

https://www.youtube.com/watch?v=X_99shhS0gM&t=2555s

[연동]

응? 올해부터 바뀐건가요?

그러면 이거 핀포인트로 강제하게끔 하는 건데..

[하톤]

제 짐작으로는 오피셜로 얘기만 안 했을 뿐이고 이전에도 있었을 것 같구요
(클래식과 다른 피칭 메소드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했었기에)

이번에 핀포인트 피칭을 장려하기 위해서 오피셜로 얘기한 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

[하톤]

위 영상에서 9분~16분 정도에 투구방식 차이 등에 관한 설명이 나옵니다
그 차이를 샌디에서는 PAR라고 이름 붙였어요.
PAR = PERFECT ACCURACY REGION.
투구방식(미터, 핀포인트, 퓨어아날로그)에 따라 퍼펙트 피칭의 보상이 달라진다는 의미죠.

[연동]

2K도 패드달아서 pc로 줄창 했었는데

저걸 또 하려니 이제 나이도 40넘고 피곤해서
그냥 미터로 해야할듯 합니다. ㅎㅎ

선발+불펜하면 매경기 150구 안팎을

저 아날로그 휘저을 생각하니 그냥 익숙한 미터로..ㅎㅎㅎ

21부터는 오피셜이네요. 영상에 구질별 제스처, 게임 적용영상 확인했습니다.

[일편단신]

아마도 하톤님 말씀대로 수년간 존재했었을거예요. 미터를 기준으로 투구법이 하나씩 들어오면서...조작난이도가 제각각인데 모두 퍼펙이 떴을때 똑같은 보상을 줬을리 만무하겠죠.. 그러면 다들 가장 쉬운 원버튼 펄스피칭을 하면서 똑같은 보상을 받으려고 하고 다른 투구법은 버려졌을테니까요

[하톤]

넵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구질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그 투수가 잘 던지는 구질인데
핀포인트에서도 구현되어서 주무기가 직구고 가장 못 던지는 게 체인지업이면
직구는 퍼펙트 피칭 보상이 가장 후하고 체인지업은 퍼펙트 피칭 보상이 가장 별로입니다.

[연동]

구질 번호 1,2,3,4 별로 컨트롤 존(꽂히는 존) 차이를 구현했더군요.

[하톤]

트리거 강도는 RTTS 송구(쇼타임 옵션 선택)에서 구현되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빡빡한 느낌이 오더라구요.

[일편단신]

아 그렇군요 제가 rtts는 거의 안해서 미처 몰랐네여

[모심이]

저도 방금 두게임정도 20때 사용하던 단신님 슬라이더 적용하고 해봤는데 너무 더쇼를 멀리했ㄷㅓ니 탈탈 털리고왔네요^^ 단신님덕분에 클래식피칭에 빠져 지금도 클래식만 하고있는데 새로운 피칭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프랜만 하는 저로선 21 단신님 슬라이더가 너무 기다려지네요! 사운드 노가다 할꺼 생각하니 벌써부터 안습이 ㅠㅠ

[112 R/T]

사운드오브더쇼는 이번 버전은 없답니다. 제 기억으론 PS3에서 PS4로 넘어갈때도 없었던거 같아요

[일편단신]

모심이님 오랫만입니다. ^^ PS5는 사운드 오브 더 쇼 삭제됐어요. PS4버전에만 존재합니다. PS5기기의 문제인지 모르겠네요.(mp3파일을 본체에 복사하는등이 안되니까요.)

[일편단신]

제기억도 그래요 ps3에서 ps4넘어갈때 빠졌다가 몇년있다가 다시 부활했었죠.

[모심이]

네 ^^ 단신님 너무 올만이네요!! 잘지내셨죠? 안그래도 PS5에서 삭제되었다는 소리듣고 정말 정내미가.. 뚜욱 ㅠㅠ

[루리웹-6693649175]

슬라이더 테스터 하실때 플스 엑박 전부 하실 계획이신가요?

[일편단신]

엑시엑은 20일날 게임패스이고 플스5는 오늘부터인데... 두게임 어차피 기종만 다르고 똑같은데요 ㅎㅎ 마켓도 공유한다고 들어서 볼트도 공유할 것 같긴한데..이건 화요일날 엑박 풀리면 엑박으로도 한번 플레이 해보구요 ㅎ 어차피 기종만 다르고 똑같은 게임이라 슬라이더도 똑같이 적용되겠죠 ㅎ

[112 R/T]

단신님 슬라이더는 정신안차라고 겜하면 탈탈털림 ^^ 저는 패스트볼 속도만 한칸정도 줄이고히니 딱 괜찮더군요

[일편단신]

일단 친구 초대를 해서 시범경기를 하면 팀 선택에서 같은편이 골라지지 않습니다. 4:4는 말그대로 로컬코옵으로 구현한 것 같은데....이게 의미가 있나...

[판관 포도청]

소감 잘읽었습니다 실망스럽네요 개인적으로.. 이번작은 세일 80프로 이상 아니면 안살꺼같네요 한때 플3 플4 구입하고 더쇼만 주구장창했는데

[핫딜러]

딱 게임패스로 프랜차이즈 돌리고 질리면 RTTS 하기 좋겠네요

[그노쿤]

투수폼에따라 속도 맞추는게 힘드네요 와인드업없이 셋포지션으로 빠르게 던지는 투수로하면 진짜 힘드네요 ㅋㅋ

[루리웹-4580627651]

온라인으로 2인 같은팀 플레이는 될까요?

[일편단신]

쉐어플레이로 친구 초대해서 하면 될 것 같은데 의미가있나 싶습니다.

[거리에서]

리뷰 잘 읽었습니다 이번에도 슬라이더 만져보실건지요

[일편단신]

네 ㅎ 개인적으로라도 게임하니까 만들긴하겟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