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스포) E엔딩 이후 궁금한 것들

[스사 노오]

이제야 E엔딩까지 봤는데 

게임하면서 궁금한점들이 몇가지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1. 튀란

카이네한테 기생한 튀란도 마물이라면 본래 게슈탈트 즉 인간일텐데

그냥 성격 사이코패스 같은놈이 기생하게 된건가요..?

2. 카이네

카이네는 마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E엔딩 하다보면

인간인걸 알고 게슈탈트를 죽인거 같던데 

알면서도 죽인 이유가 뭔가요? 달리 방법이 없어서??

그리고 청년기 니어 처음 봤을때 오묘한 표정 지은 이유가 뭔지 잘생겨서 그런가..

3. 로봇산 형제

로봇산 형제 동생 청년기 때 왼팔 오토메일로 바뀌어있던데 

이유가 나오는지...

그리고 이 형제의 아버지가 해안도시 술집주인 맞나요 ? ?

4. 숲의 관리자

E엔딩에서 나오는 기계 남매 

2B,9S 성우하고 똑같고 생긴것도 비슷하던데 관련이 있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팬서비스 같은건지...

맵도 오토마타랑 비슷하고..

5. E엔딩 마지막

E엔딩 마지막에 니어가 돌아오는데 왜 소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건지 궁금합니다

6. 루이제

생각나서 추가 

루이제도 게슈탈트(인간)인데 따로 레플리칸트가 없는건가요 ?

작중에서 그런 늬앙스로 얘기한거같아서..

플레이하면서 궁금한것들이 더 많았는데

끝내고 나니 생각나는게 이정도네요 ㅠ 

게임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부족한 점은 분명이 있지만

리메이크가 아닌 리마스터라고 생각하면 납득 가능할 정도??

개인적인 플레이 팁이 있다면

- 청년기 이후 생기는 퀵무기 전환 짧게로 설정하면 데메크 같은 플레이 가능

- 철권의 소점프 컷킥 처럼 점프 짧게하고 강공하면 띄우기 공격 가능함 (3회차때 알았음....)

- 엔딩보기전에 진행 중인 서브퀘스트는 클리어하길 권장 예를 들어 아이템을 가져다 줬고 완료하러 가기만 하면 되는데 

  완료 안하면 재료만 사라지고 퀘스트 미클리어 상태로 다시 진행하게 됨

- D엔딩보면 세이브가 삭제되고 E엔딩에서 세이브 데이터가 복구 되는데

  복구되는건 제일 최근 '시간' 기준으로 복구됨 

  ex) 

1번 세이브 5월 5일 

2번 세이브 5월 6일

3번 세이브 5월 7일

이면 3번 세이브만 복구 되니 주의 본인은 재배하느라 시간 뒤죽박죽이라 

E엔딩 봤는데 ab루트만 깬 세이브 복구되서 트로피 그만 둠  ㅜㅜ..  

[Harma]

1.전직 자위대출신 살인광.. 겸 범죄자라 후에 레플리칸트가 제거 된걸로 압니다. 위험분자라.
2.별로 생각이 깊은 캐릭은 아니고 막나가는 인물이라; 주인공한테 도움이 되겠다는게 가장 큰 이유고, 할머니 사망이후 본인은 마물은 다 죽인다. 튀란은 사람이든 마물이든 뭐든지
죽이면ok라 공통분자인 마물은 죽입니다.
마물이 인간일수 있겠다란 짐작만할뿐 마물과 마왕을 죽이면 어떻게되는지, 게슈탈트 계획에 대해선 몰라요. 모든걸 다 아는건 일행중엔 최후반 백의서밖에 없습니다.
3.모르겠습니다.
4.기계숲, 로봇, 소년, 복제카이네 등 대부분 원작 당시 설정집내용과 동일합니다. 팬서비스로 소녀(2B성우)가 추가되고 오토마타풍 배경도 넣고.. 후크(보스)가 추가된게 원판과의 차이점.
5.신화의숲 최초방문 당시의 소년 주인공에 대한 나무의 기억으로 재현한거라 합니다. 사실 왜 소년인지, 기억은 그대로 가지고 부활한건지 저도 모르겠음;
6.없는듯한데 자세한건 밝혀진게 없는거 같네요.

[스사 노오]

앟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궁금한것들이 풀리네요

[SISAO]

1. 튀란은 설정상 자위대 대원인가 군인인가 그렇고 사이코패스같은 성격이라 문제를 일으키던 인물의 게슈탈트다~ 라는 게 있더라고요.
그 성격과, 마물을 다 죽여버리고 싶은 카이네의 감정이 공조한것이라고 봅니다.

2. 카이네의 경우에는 이미 살기를 포기했지만, 할머니에 의해 삶을 이어가고, 할머니가 죽은 뒤엔 복수, 복수 끝엔 니어가 손을 내밀어줬듯이
인연이 카이네를 지탱해주는 힘이었을거라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세상은 무가치한 것이지만, 인연만이 유일한 삶의 의미였을 거라고 봅니다.
덕분에 D엔딩에서 니어가 기억이 지워진 후에 오디오 드라마에 담긴 후일담을 들어보면, 자신이 "무언가 때문에 살고 있었던 것 같은데..."라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즉 니어로 인해 삶의 의미를 되찾았는데 니어가 사라져버린바람에 불분명한 삶만 지속되고 있었던거죠. 그래서 "난 도대체 왜 태어난 거야"란
절규도 하고요. 그러다가 니어의 기억을 되찾고 비로소 삶의 의미를 품었다고 봅니다. 그러니 다른것들은 어떻게되어도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생각이었겠죠.

3. 이건 잘 모르겠네요.

4. 공식적인 자료는 없는걸로 아는데 그냥 외적으론 팬서비스도 있을거고, 내적으론 안드로이드의 한 모델일 수도 있습니다.
오토마타에도 포폴과 데볼이 나오는데, 이는 같은 인물이 아니라 사실상 같은 모델의 안드로이드들인 것처럼,
그 신화의 숲에 나온 안드로이드들도 2B와 9S와 같은 모델이거나 본따서 만든것 아닌가 싶습니다.
인류는 사실상 절멸했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만들기 어려웠을 것이고, 있는 모델들을 재활용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5. 제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그 신화의 숲 자체가 커다란 블랙박스이자 레플리칸트 제조공장이라고 보고 있는데,
거기서 카이네가 백의서의 기억을 되찾고 잠시나마 실체화했던것처럼
카이네는 지속적으로 꿨던 악몽속에서 나왔던 소년 니어의 모습을 강렬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소년 모습으로 되살아난것 아닐까 싶습니다.

6. 루이제는 레플리칸트가 없다고 데볼과 포폴이 얘기했던것 같네요.
마왕인 니어 게슈탈트가 독단적으로 게슈탈트 계획의 일정을 앞당겼기 때문에
혹시나 모를 대비책으로 만들어둔 존재라고 봅니다. 니어 게슈탈트가 다른 게슈탈트에게 마소? 뭐 에너지원같은걸 공급해주던 존재였기 때문에..
마왕이 사라졌을때를 대비한 예비배터리 정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루리웹-4875823521]

카이네가 남동생 취향이라그런거 아닐까합니다....물론 농담입니다

[루리웹-6279619503]

2번같은 경우는 윗분들 말씀도 맞지만 추가하자면 요코 타로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석화 해제 후 카이네는 니어를 쳐다보면서 더 이상 우정이 아닌 이성으로써 사랑한다는 마음을 자각하게되어 쳐다보는 시선이라고 말하더군요

――카이네는 니어를 좋아하는 것이지요?
요코 : 그렇습니다. 소년시대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내서 동료로서 우정을 느꼈지만, 도서관에서 깨어났을 때에 자기 감정의 변화를 깨달은 것이지요. 여러 가지 면에서 확 와 닿는 연출을 의식한 씬입니다.

[스사 노오]

오 그런 인터뷰가 있었군요 표정이 참 누가봐도 반한거같은 표정이었는데 연출 진짜 잘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