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라오어2 게시판에유난히 많이 올라오는 글들

[하루만더]

라오어2 게시판을 몇개월 봤는데

---는 말도 안 되지 않나요?

---는 개연성이 떨어지지 않나요? 

---는 이해가 안 됩니다

이런 글들이 종종 보이는데요. 하나하나 이해하려는 마음인건 알겠습니다. 라오어2에 의문을 갖는 걸 욕하는 건 안 된다고 봐요 갠적으로. 

 그래도 라오어2에 대해서 유난히 그런 궁금증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이 세상 모든 좀비 드라마 영화 하나하나 따지면 말도 안 됩니다. 예컨대 워킹데드에서 좀비 우글거리는 곳에서 며칠 뒤에  깨어난 주인공 . 첫장면부터 개연성 떨어지죠. 킹덤 보세요. 의원이나 하던 여인이 좀비를 때려잡습니다. 

  사람들이 킹덤이나 워킹데드 이런 부분 따져 들어가나요? 망작이라 하던가요? 아닙니다. 사람들은 그저 장르적인 쾌감을 타고  극을 따라가기에 그런 소소한 구멍 쯤은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 극적 허용이라고 하죠. 하나하나 일일히 따져갈 필요가 없어요.

  라오어2가 앞선 두 작품보다 장르적 쾌감이 떨어진다거나 심각한 개연성 오류가 있다거나 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극이 잘 짜여져있다고 생각합니다. 러닝타임이 24시간이 되는데도 말이죠. (이 부분에 관해선 게시판에 좋은 글들 많으니 찾아보세요)

 개연성을 따져들어가는 쪽은 둘중에 하나일겁니다.

 1. 게임을 더 잘 이해해보기 위해 2. 그저 깔 거리를 찾기 위해

 1번이라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2번이라면 장르적 특성도 고려 못하는 멍청한 짓 그만 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백의 마법사로 다시 살아 돌아오는 간달프가 말도 안 된다고  욕하는 정도의 저급한 수준이라는 생각입니다.  

[루리웹-5141667760]

아마 여기서 논리로 개털리고 가끔 부계로 찾아오던 사람들이 몇있었는데 그 사람들 아닐까 싶어요

[궂은비]

다른 게임들은 스토리 이해 못해도 액션 타격감 쩌네요. 하면서 게임하면서 라오어만 물고 늘어지죠. 한글화가 안 된채로 나왔으면 뭔 내용인지도 모르고 그저 액션과 그래픽이 좋으니까 해보세요. 하면서 추천했을 겁니다. 그리고 해석되는 몇몇이 진짜 좋은 내용이다. 하면 그런 줄 알고 좋은 작품으로 인식됐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