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어2의 테마 분노는
1편에 이어 2편으로 종지부 찍고 싶었던 감독의 의도와는 다르게 각각의 해석들로 분분해왔습니다
이것도 의도된거겠죠
만화 한컷에도 의도가 들어가니까요
"누구도 아끼고 지지하거나 사랑하지 말라
그들 또한 하나의 불안정한 인간일 뿐이다"
당연히 내가 주체가되는 게임에서 저 말은 일종의
거역함에 가깝구요
최근(?)다시 본 조커 영화를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조커가 되기까지의 명분과 사연에 공감하고
그를 이해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그의 처량함에 "동정"하게 되죠
이 부분에서 여러 매체는 우려를 했습니다
감독이 조커를 지지하는것이냐 그 역시 범죄자다
이를 따르는 무리가 나타날 수 있고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실재로 해외매체에서 영화가 나오기도전에 극심한 걱정을 하였고
개봉 극장 부근에 군인 혹은 경찰도 배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면 감독의 의도는 절대 그것과는 달랐기 때문이죠
한참 조커에게 마음을 뺏길때 즈음 그에게 전철안에서 사건이 벌어집니다
양아치 패거리에게 시비가 붙게 되고
총을 가진 권력자의 모습을 한 조커는
이미 전의를 상실한 적에게 마저
"끝까지 쫓아가 총으로 쏴 죽여버립니다"
이 모습에서 여러분들은 어떤 마음이 들까요
"그럴만 했다?"
"그래도 살인은 아니지"
감독은 조커는 절대 동정하거나 이해해선 안될 인물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이 장면으로 중립을 지켰습니다
이 시점에서 애비와 엘리 그리고 조엘 모두는
각각이 지닌 사연이 있고 범죄가 있죠
우리가 바라왔던것은 그들의 앞으로 닥칠 사건들에 대한 기대심이었으나,
감독의 시점은 그들 또한 동정해선 안될 인물로 묘사하며 심판을 내리는 중립자의 역할로 돌아섰습니다
이것은 아마 두고두고 회자될 선택일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불편하고 불쾌하며... 그러면서도 패드를 놓지 못하겠고 영상을 스킵할 수가 없었습니다
정신이 이상해짐을 느끼면서도...
스토리를 공부하고 있는 입장에서
너무 많은 충격을 받았고 발상을 전환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끝까지 조엘과 엘리를 사랑하지만
가슴속에 묻어두고
새로운 이야기가 될 라오어3가 기다려집니다...
(IP보기클릭)106.102.***.***
불완전성...몸이 불편했던 디나는 엘리를 돕겠다고 나서지만 나중엔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엘리 역시 토미를 구해돌아가기보단 복수를 택합니다. 토미는 나중에 불구가되어 복수를 종용하는 집착을 보입니다. 이런 불완전성을 다양한 인물을 통해 보여줍니다. 선과 악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이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복수라는것이 순환되듯 선과 악도 교묘하게 바뀌어가는 스토리, 그리고 마지막 용서 모든것이 완벽했습니다. 하지만 이런스토리 난이도는 결코 대중적이지 않은 것이지요. 이런걸작이 저평가 받는 현실이 아쉽네요.
(IP보기클릭)106.102.***.***
불완전성...몸이 불편했던 디나는 엘리를 돕겠다고 나서지만 나중엔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엘리 역시 토미를 구해돌아가기보단 복수를 택합니다. 토미는 나중에 불구가되어 복수를 종용하는 집착을 보입니다. 이런 불완전성을 다양한 인물을 통해 보여줍니다. 선과 악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이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복수라는것이 순환되듯 선과 악도 교묘하게 바뀌어가는 스토리, 그리고 마지막 용서 모든것이 완벽했습니다. 하지만 이런스토리 난이도는 결코 대중적이지 않은 것이지요. 이런걸작이 저평가 받는 현실이 아쉽네요.
(IP보기클릭)182.213.***.***
공감합니다... 주로 추천하는 쪽인데 항상... 앞서 플레이전에 주의사항이나 관련 영화를 좀 보여주고 세계관이라거나 상황을 이해시킨뒤에 하면 거부감이 좀 덜하더라구요 | 21.06.09 00: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