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라오어2 애비는 왜 비호감 캐릭터로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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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어 1회차 할 때 몇 가지 부분에서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1.애비는 복수의 상대이지만 생명의 은인이기도 한 조엘을 왜 그토록 잔인하게 죽였는가?

2.애비가 백신으로 엘리를 이용하여 희생하는 것에 "나였어도 그랬을거다" 라는, 누가봐도 전작 플레이어들이 애비캐릭터를 납득하기 어려운 과거를 넣었을까?

3.애비는 조엘을 그렇게 죽였으면서 레브를 구하고 동료를 등지는등 조엘같은 행동을 하며 내로남불을 할까?

이 세가지가 크게 이해되지 않았어요. 닐드럭만은 애비 캐릭터에 공감이 되야 스토리가 이해 갈거라고 했었죠. 근데 왜, 애비가 호감으로 보일 수 있는 장면보다 비호감으로 보일 수 있는 장면을 넣은걸까 싶은거에요. 애비 캐릭터에 세탁기를 돌리고 싶었다면, 과거장면에서 엘리가 백신이 되는건 무리일 것 같다고 아빠를 말리거나, 자신을 구해준 조엘을 죽이는데 고민하고 주저하는 장면을 넣거나, 레브를 구한답시고 동료들과 대치상황에 있는 장면을 안 넣는게 맞거든요. 

다회차 플레이를 하면서 왜 그랬는지 알겠더군요. 애비에게 처음부터 면죄부를 주는 억지 합리화 캐릭터로 만들고싶지 않았던겁니다. 미숙했던 애비가 '변화'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그것을 플레이하며 게이머들이 직접 느끼길 바래서 애비를 처음부터 이해가는 캐릭터로 만들지 않았던거에요. 

라오어1의 조엘을 봅시다. 조엘은 처음부터 멋있고 완벽한 캐릭터가 아니었습니다. 딸을 잃고 사람한테 벽을 두고 폐쇄적이고 자기방어가 강하고 아무도 믿지 못하는, 그래서 어린애를 맡는 것 조차 꺼려했던 차가운 사람이었죠.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엘리한테 고맙다는 말 조차 제대로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조엘이 엘리를 만나 '변화' 했고, 마지막엔 기타를 가르쳐준다거나 기린을 가까이서 보게끔 이끄는등 다른 인간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애비 또한 복수의 상대이지만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기도한 조엘을 잔인하리만치 죽인건, 그녀가 변화하기 전 이기 때문입니다.

레브를 목숨걸고 보호하는건 어떻습니까? 조엘을 그렇게죽여놓고 왜 내로남불 처럼 똑같은 짓을 하고있냐고 사람들은 비난했지만 사실은 그 반대죠. 누구를 목숨걸고 구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애비는 병원에서 모두 죽이고 엘리를 들고 도망간 조엘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저 ㅁㅊㄴ 취급하며 끝까지 추적하여 죽인거에요. 

애비가 아버지를 다독여주며 어린아이를 백신희생양으로 삼는것을, 나였어도 그러길 원했을거라고 말 하는것도, 그녀가 조엘같은 경험을 하지 못 한자이자, 그의 사정을 알지 못했기에 나온거였습니다. 

후에 울프와 대적하고 레브를 보호하며 조엘같은 경험을하고,

 극장에서 엘리에게 "조엘아저씨는 나를 구하기위해 그런 것 뿐이다"라는 말을 듣고 병원에서 왜 그랬는지 조엘의 사정을 알게됩니다. 

이러한 일 들이  있고나서 만난 애비는 자신을 죽이러 멀리서 온 엘리를 보고 놀라거나 화내지 않습니다. 그저 속죄하는 죄인같은 표정으로 담담하게 "너구나." 한마디만 합니다. 

닐드럭만이 라오어2를 통해 주인공들을 지켜보고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에게 하고싶었던 말은,

"그럼에도 용서해주길 바란다." 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미워도, 아무리 부족해도,  그저 미숙하고 변화하는 나약하고도 평범한 인간일뿐이니.

[HummingBirds]

엘리와 애비 모두 파트2에서 성장해가는 캐릭터죠. 매우 고통스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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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ㅃ면 티파처럼 칼질 당해서 캐릭터가 나오죠.
메갈들 문제

[나의아저씨]

공부를 하면서 플레이를 해야 되는 게임인데 공부까지 해가면서 게임을 즐겨야 돼요? 하는 부류들과 애비를 욕하는 애들 대부분 못생겼다고 욕하는 게이머들 수준이 참... 패치되어서 애비를 데드오어얼라이브의 카스미급으로 만들어 놓으면 게임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될까? 이게 제일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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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크면 ㅈㄹ부터사는 크라스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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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애비도 매력있던딩...

[println]

기존 게임의 선과 악의 대결보면 이해 못 할 게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