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덕비상이라고,
꽤 오래된 팟캐스트같은데 라오어2관련해서 한시간가량 토론한 에피소드가 있길래 들어보았습니다.
(출연자중 라오어2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긍/부정 평가가 나뉘는 이유중 하나를
'조엘이란 캐릭터에게 몰입을 했느냐' VS '한발짝 떨어져서 내러티브를 따라가느냐'로 설명하더라구요.
이게 맞을까요?
전 제가 부정적으로 평가하시는분들보다 조엘에게 덜 몰입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예가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잘못을 저지른 연예인이 사과문을 올렸는데, 팬들이 사과하지말라고 잘못한거 없다고 반박하는 느낌이에요.
정작 그 연예인은 진심으로 죄책감을 느끼고 용서를 구하고 있는데 말이죠.
조엘에 몰입했다는 사람들중에 엘리의 조엘에 대한 태도(조엘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정작 조엘은 엘리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텐데 말이죠.
'엘리는 구해줬더니 왜 적반하장이야? 이해가 안되네'
'미안하다 엘리야. 그래도 널 살릴수밖에 없었어.'
둘중에 누가 조엘에게 더 몰입한 사람인가요?
전자 의견을 가지고 계신분들을 조엘시점에 몰입한게 아니라 그냥 조엘의 악성팬덤일뿐이라고 말한다면 너무 공격적인 표현이겠죠.
그냥 서로 몰입하는 방식이 다른거라고 표현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아무튼 긍정적으로 플레이했다고 해서 조엘시점에 몰입이 덜한게 아니라는거,
이 게시판에 올라온 긍정리뷰들을 봐보면 오히려 라오어1편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조엘에게 공감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거..
(IP보기클릭)118.235.***.***
진짜 조엘한테 몰입했다면 엘리에 대한 연민과 미안함이 있겠죠. 엘리의 성정체성에 대해 PC니 역겹다느니 그런 말도 안할테고요. 지들 멋대로 조엘한테 자아의탁고 그걸 몰입이라 착각하는거 같습니다.
(IP보기클릭)59.22.***.***
"죠엘에 몰입하면 부정적, 몰입 안하면 긍정적으로 본다"는 말 자체가 그냥 부정적 관점입니다. "죠엘에 몰입 했기에 부정적으로 봤다"는 그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보게 된 이유겠지만, 여기서 "긍정적 평가는 죠엘에 몰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까지 확장시키는 것은 부정적 관점을 토대로한 추론이에요. 하지만, 그 추론이 맞았는 지 틀렸는 지 긍정평가 리뷰들 보세요. 죠엘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부정적평가에 비해 모자라다고 보이는 지요?.. 오히려 부정적 관점보다 죠엘 심리와 엘리 심리에 훨신 깊게 파고든 리뷰들이 많아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그들이 죠엘에게 "몰입"했다는 말도 엄밀히 따지면 틀린 말이에요. 죠엘이란 케릭터에 몰입한 게 아니라,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잔인한 장면이 나와 "불편한 자신의 심리"에 몰입한 거죠. 그 걸 죠엘 케릭터에 몰입했다고 얼렁뚱땅 작품을 잘 감상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거죠. 그들은 "자신의 불편한 심리"에 몰입하면서 오히려 죠엘이란 케릭터와 멀어집니다. 작품 속 죠엘은, "하고싶은 말이나 하고 빨리 끝내"라며 죽음 앞에 담담했고, 엘리의 성정체성에 대해서도 매우 존중해주죠. 하지만, 많은 부정적 평가자들이 죠엘에 몰입했다기엔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거든요. 사실, 죠엘이란 케릭터에 몰입한 게 아니라.. 죠엘과 연관된 불편한 본인의 심리에 몰입한 거라고 볼 수 있죠.
(IP보기클릭)110.47.***.***
저같은 경운 조엘사망보고 며칠간 꼴도 보기 싫어서 안하다 며칠후에 다시 했거든요 위에 말씀하신대로 네러티브를 따라갔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엘리는 1편과 DLC부터 인류에 도움이 되고 싶어한 캐릭터였는데 말이죠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그보담 조엘의 부성애에 과몰입한 결과라 볼수있을거 같습니다 그러니 애비플레이가 혐오로 다가와서 마음을 닫아버리면 그 이후 플레인 곤욕이 되어버리는 거죠 대화나 컷신연출에서 충분히 설명하는걸 보지않고 아오 내가 왜 이걸 하고있음? 좀비나 때져잡자 그러니 막판에 거기까지 기어가서 왜 애비를 안잡아죽이고 보내주냐는둥 선택지를 줘야 한다는둥 이런 소리를 하고 있고 납득이 안되니 더 열받고 날 감히 가르칠라고 들어? 이런 괴씸한 변태같은~~~ 드럭만을 봤나 어떤 모유튜버는 우리 모두가 조엘이었으니까요~~~ 하고 있는거죠 ....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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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bs.ruliweb.com/game/85357/read/10574?search_type=subject&search_key=%EC%A1%B0%EC%97%98 어긋난 몰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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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조엘도 엘리와 디나에 대해서도 지지해주는데 말이죠 그 사람을 아낀다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건데 왜 가서 레즈둘이서 대마를 빠니마니 악생댓글이나 생산하고 있는 사람이 많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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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조엘한테 몰입했다면 엘리에 대한 연민과 미안함이 있겠죠. 엘리의 성정체성에 대해 PC니 역겹다느니 그런 말도 안할테고요. 지들 멋대로 조엘한테 자아의탁고 그걸 몰입이라 착각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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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6358896907
그렇죠 조엘도 엘리와 디나에 대해서도 지지해주는데 말이죠 그 사람을 아낀다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건데 왜 가서 레즈둘이서 대마를 빠니마니 악생댓글이나 생산하고 있는 사람이 많이요 | 21.01.15 16: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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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운 조엘사망보고 며칠간 꼴도 보기 싫어서 안하다 며칠후에 다시 했거든요 위에 말씀하신대로 네러티브를 따라갔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엘리는 1편과 DLC부터 인류에 도움이 되고 싶어한 캐릭터였는데 말이죠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그보담 조엘의 부성애에 과몰입한 결과라 볼수있을거 같습니다 그러니 애비플레이가 혐오로 다가와서 마음을 닫아버리면 그 이후 플레인 곤욕이 되어버리는 거죠 대화나 컷신연출에서 충분히 설명하는걸 보지않고 아오 내가 왜 이걸 하고있음? 좀비나 때져잡자 그러니 막판에 거기까지 기어가서 왜 애비를 안잡아죽이고 보내주냐는둥 선택지를 줘야 한다는둥 이런 소리를 하고 있고 납득이 안되니 더 열받고 날 감히 가르칠라고 들어? 이런 괴씸한 변태같은~~~ 드럭만을 봤나 어떤 모유튜버는 우리 모두가 조엘이었으니까요~~~ 하고 있는거죠 ....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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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엘에 몰입하면 부정적, 몰입 안하면 긍정적으로 본다"는 말 자체가 그냥 부정적 관점입니다. "죠엘에 몰입 했기에 부정적으로 봤다"는 그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보게 된 이유겠지만, 여기서 "긍정적 평가는 죠엘에 몰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까지 확장시키는 것은 부정적 관점을 토대로한 추론이에요. 하지만, 그 추론이 맞았는 지 틀렸는 지 긍정평가 리뷰들 보세요. 죠엘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부정적평가에 비해 모자라다고 보이는 지요?.. 오히려 부정적 관점보다 죠엘 심리와 엘리 심리에 훨신 깊게 파고든 리뷰들이 많아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그들이 죠엘에게 "몰입"했다는 말도 엄밀히 따지면 틀린 말이에요. 죠엘이란 케릭터에 몰입한 게 아니라,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잔인한 장면이 나와 "불편한 자신의 심리"에 몰입한 거죠. 그 걸 죠엘 케릭터에 몰입했다고 얼렁뚱땅 작품을 잘 감상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거죠. 그들은 "자신의 불편한 심리"에 몰입하면서 오히려 죠엘이란 케릭터와 멀어집니다. 작품 속 죠엘은, "하고싶은 말이나 하고 빨리 끝내"라며 죽음 앞에 담담했고, 엘리의 성정체성에 대해서도 매우 존중해주죠. 하지만, 많은 부정적 평가자들이 죠엘에 몰입했다기엔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거든요. 사실, 죠엘이란 케릭터에 몰입한 게 아니라.. 죠엘과 연관된 불편한 본인의 심리에 몰입한 거라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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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bs.ruliweb.com/game/85357/read/10574?search_type=subject&search_key=%EC%A1%B0%EC%97%98 어긋난 몰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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