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YNMkADpvO4w
오늘도 유튜브를 떠돌며 다니다가 우연히 이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살면서 느낀 점들도 많이 떠올랐지만 무엇보다도 라오어2가 떠오르더군요.
이전에도 제가 말했었지만 제가 처음 라오어2를 하고 느낀 감상을 다시 말해보고 싶군요.
엘리와 애비 같은 '감염사태 이후의 세대'의 선택과 조엘,마를렌,제리앤더슨,아이작,세라파이트 같은 '감염사태 이전의 세대'의 배경과 선택이 상당히 대비된다는겁니다.
이게 무슨말인고 하면 감염사태 이전의 세대는 평화롭고 유복한 환경에서 살았지만 사태가 터지니 공격성이 급증해서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강도는 점점 더 쎄지고 끝까지 대립하는 호전성이 강한 모든 집단들은 결국 파멸을 맞이했죠.(WLF,세라파이트,파이어플라이,FEDRA,래틀러,기타 이름없는 길거리 노상 강도 및 사냥꾼들)
그 이후 태어난 감염사태 이후의 세대는 폭력이 난무하고 문명이 사라진 아비규환속에서 태어났지만 그 진흙탕 속에서 모두가 살 수 있는 선택을 해서 평화를 만들어냅니다. 태어나서 배운게 폭력밖에 없는데도 말이죠. (대표적으로 엘리와 애비의 복수전, 애비와 레브,야라의 화합, 잭슨마을)
공교롭게도 엘리와 애비의 복수전에서도 서로 공수를 교대하듯이 두 인물이 만나는 순간 마다 한쪽이 비둘기파적인 평화 선택을 하면서 최악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엘리가 시애틀로 찾아갔을땐 애비가 용서, 2차로 산타바바라로 찾아 갔을땐 엘리가 용서.
사실 엘리가 애비를 죽이고 복수를 달성하고 후한을 없애기 위해서 레브를 죽였어도 엘리에겐 이득이긴합니다.
하지만 그 선택은 감염사태 이전 세대들의 선택과 다를것이 없을거고 그것은 자신이 이 상황까지 오게 된 라오어 세계의 근본적인 원인을 전혀 해결할 수 없는데가 핵심을 깨닫지도 못한채로 남겨졌을 것입니다.
결국 엘리는 이런 아비규환 속에 진절머리가 나서 중지를 세우고 엿을 먹이며 원수인 애비를 살림으로써 감염사태 이전 세대 보다 더 나은 선택을 했다고 느꼈습니다.
엘리란 캐릭터로 비둘기적인 인류의 선택을 대표적으로 보여줌으로서 인류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서 인간성을 회복 할 수 있을거란 희망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0ZGbIKd0XrM
이건 자연선택에 관한 영상인데 이것도 진화를 실험해보는 흥미로운 영상이라 첨부합니다.
(IP보기클릭)211.207.***.***
전 엔딩에서 엘리가 죽였으면 그거 자체가 무언가에 진거라고 생각해서 칼로 내리찌르는 장면에서 '설마?' 하면서 긴장했었는데, 막상 사람들은 왜 안 죽였냐고 난리쳐서 좀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의견이 있는건 이상하지 않았지만 마치 그게 정의인양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있네요.
(IP보기클릭)218.153.***.***
영상 재밌게 잘봤습니다 정말 엘리의 애비의 대립관계가 많이 떠오르네요 엘리가 한 비둘기적인 선택은 결국 체념을 넘어 화살표를 뒤집으려는 용기있는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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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재밌게 잘봤습니다 정말 엘리의 애비의 대립관계가 많이 떠오르네요 엘리가 한 비둘기적인 선택은 결국 체념을 넘어 화살표를 뒤집으려는 용기있는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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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엔딩에서 엘리가 죽였으면 그거 자체가 무언가에 진거라고 생각해서 칼로 내리찌르는 장면에서 '설마?' 하면서 긴장했었는데, 막상 사람들은 왜 안 죽였냐고 난리쳐서 좀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의견이 있는건 이상하지 않았지만 마치 그게 정의인양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