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29~31일(금토일) 세빛섬 여름축제 A-1부스
(최최의 이런 그림 흔치않아!)로 참가했던 후기를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축제 끝나고 이런저런 뒷정리 및 급한일들 끝내놓고 이제서야 후기 올려보게 되네요
포스터 3종, 엽서 3종, 스티커 세트 이렇게 준비해서 갔습니다.
6월중에 2차창작 부스 모집 공지 보고 부랴부랴 작업했습니다
공지 뜨고서 모집 마감까지 기한이 넉넉하지 않았어서 다른 부스들도
비슷한 볼륨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평소에 작업해둔 팬아트들이 많으셨는지
제가 오히려 좀 간소하게 준비해간 편이었더라구요 ㅋㅋ
29일 첫째날 찍은 부스 사진입니다. 첫날은 판매 시작 전부터 도교가 인파로 가득차있었어서
사진 찍기도 힘들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한 20분정도 지나서 쇄국령 내려지고나서
사람들 없을때 얼른 한장 찍었습니다 ㅋㅋ
다른것보다 진짜 살인적인 더위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제 부스 가까이에서 줄 서 계시던 분 일사병으로 쓰러지는거 보고 식겁했습니다
둘째날도 무지 더웠지만 오후 느지막히쯤엔 흐려지고 아주 잠깐 비도 와서 훨씬 나았습니다.
덕분에 무지개도 떴는데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랑 다같이 일제히 올려다 보고 사진찍었던게 나름 추억이네요 ㅎㅎ
셋째날 집에서 출발할때 이미 비가 오고있었고, 부스 자리에 도착해보니 다른 참가자분들 다들
디피 안하고 대기하고 계시더라구요. 주최측에서 대책 회의중이니 일단 대기해달라고 전달받았습니다
그러고 잠깐 있다가 근처에 급하게 대관한 예식장으로 안내받아 이동했습니다.
부스어들은 이날 다른것보다 실내에서 덥지 않고 비 안맞아서 정말 편하게 보냈네요.
다른 일반 참가자분들은 비오는 실외에서 계속 줄서셨던걸로 아는데,
다음 비슷한 축제때는 주최측이 이번 경험을 계기로 꼭 실내에서 진행해줬으면 합니다..
어찌어찌 3일차까지 다 끝냈고 준비해갔던 물량도 거의 다 판매하고 왔습니다.
저는 이런 축제에 부스어로 참가한게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옆 부스 분들이 간식거리나 얼음물을 주시기도 했고 포도당 캔디를 나눠주며 인사하고
다니시는 분도 계셨고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것보다도 힘들게 줄서계시다가 입장해서 부지런하게 구경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들,
제 부스 보고 감우 쩐다, 엽서 진짜 이쁘다 말씀해주시는 손님들 보니 정말 보람있고 기쁘더라구요
축제에 이러저러한 미흡한 점들과 불만스럽게 여겨질만한 부분들이 많기는 했지만
일반 참가자 분들과 부스어들 모두에게서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단순 판매 이윤 외에도 많은 것들을 얻어가는 시간이었네요 ㅎㅎ
마지막날 정리하면서 주최측 직원분한테 여쭤보니 테이블 러너는 부스어 본인이
챙겨가라고 하더라구요. 카페에서 파는 공식 굿즈는 엄두도 안났던 터라..
이것도 나름 공식이라고 챙겨왔습니다 ㅎㅎ
씬스틸러였던 타로마루 코스를 한 강아지
너무 귀엽고 순딩이같았습니다. 견주분도 유쾌하셨구요 ㅎㅎ
사실 곁가지로 준비해갔던 엽서가 가장 인기가 많았어서
비슷한 작업을 또 해봤습니다 ㅎㅎ
그리고 축제에서 판매했던 굿즈들 폼 통해서 통판중에 있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 통해서 구경해주셔도 좋을듯 합니다!
https://witchform.com/deposit_form/25413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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